여자들이 좋아하는 로맨스는 레파토리가 항상 똑같은 것 같다.

남주는 항상 상처받은 부잣집 아들에 약간 터프하고 까칠하지만 점점 여주한테 빠지면서 여주한테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

여주는 그런 남주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남주의 아픔을 공감, 이해하면서 남주랑 사랑에 빠지는

와 이거 거의 모든 로맨스 영화들 스포일러인듯

거기에 이 영화는 애인있는 사람이 보면 상당히 불편할거임

왜냐면 여주가 원래 남친이 있는데 남주랑 바람피는거임

그 전남친은 여주의 상처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곁에 있어줬던 사람인데 ㅋㅋㅋ

근데 그 전남친도 존나 쿨하게 뭐 그런거지 하고 넘어감ㅋㅋ

이게 원작이 소설인데

소설에서는 계속 여주가 남주 밀어내고 그런 식인데

어차피 바람피는 내용에 대한 핑계일뿐임

그래도 볼만한건

여주가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