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자기가 유용할 수 있는 금액의 0.1%미만 정도는 친구끼리 그냥 서로서로 별 생각없이 주고받는 경우가 흔함.

20만원 정도 여유금이 있으면 200원 정도야~ 이런느낌.

어차피 서로서로 상부상조 하니까.

그 상부상조를 존나 못마땅하게 본다는 점에서 친구가 문제임. 아니면 존나 못사는 친구라면야..

2000원이 있어도 200원이 안아까울때가 있고 2억원이 있어도 200원이 아까울때가 있음 그건 완전 별개라고 보는데

그런 극한적인 특수케이스를 들고와서 별개라고 주장하는건 그냥 토론/인정 하기 싫다는 걸로밖에 안보이는데

내말은 저 200원을 달라는 이유가 저딴거니까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건데

너에겐 지폐깨기 싫다라는 이유가 200원의 가치보다 작은거고, 나에겐 그 이유가 200원보다 큰거임.

너를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그래서 주기 싫어서 안준다고 말하는 거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고작 200원으로 정색빠는건 좆같아서 손절할 것 같음.

그 정색의 의미는 200원의 가치 > 나를 존중하는 척도 라고 보여짐

하거참 답답하네 애초에 부족해서 달라는것도 아니고 지폐깨기 싫다고 친구한테 돈달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사상인가 손절하면 땡큐고 애초에 저런놈은 내가먼저 손절하지 200원의 문제가 아니라니까 말귀참 거

저게 당연하다는걸 베이스로깔고 들어가니 내말이 이해가 되나 시바

^^;; 너 말 다 이해하고 말하는거야.

나는 돈 달라는게 당연하다고 말한게 아냐.

거꾸로 네가 그건 안주고 안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이해한다고 진짜 이해하는건지는 모르는거고

'친구사이에 이런것쯤이야' 이거깔고 들어가면 상식적인게 무너지게되고 착한놈만 피보는거임

정말 예외로 저런마인드 가진놈이 딱 저행동 진짜 딱 저행동 외에는 모든행동이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라고 친다면 그건 인정 근데 문제는 그럴일 없다는게 100퍼라는거

저걸 상대방에게만 요구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 이상적으로 말하게 되는 거지만 나는 ‘친구사이’라는건 언제나 상호적인 거라고 생각함. 200원을 저런식으로 받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상대방이 내게 200원(혹은 그에 비등한 무엇)을 요구할 때에 상대방에게 베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그걸 못하는 사람이라면 손절하는게 맞다.

너는 ‘200원을 저딴식으로 빌린다면 모든 행동이 저렇기 마련 + 그러면서 베풀지는 않을 것.’ 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고, 나는 ‘저렇게 받는 만큼 또 베풀기도 할 것.’ 이라는 전제를 깔았지. 이거든 저거든 저 상황 하나만을 놓고서 모든걸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 다만 글에서 준 정보 외에 다른 뇌피셜을 첨가하지 않고 글 그대로 읽었을 때, 별거 아닌걸로 원칙 따지는 사람이랑은 공적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사적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게 내 견해임.

참고로 이 장면에서 터미네이터가 “i will be back” 이라는 대사를 쳤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항간에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그런 대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ㅇㅇ

이건 케바케지

미안

그건 시발 너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시발 너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