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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믿는 가정에 태어난 개붕이 SGI에 대해 말해줌

SGI라는 종교를 우리 가족이 믿고 있는데, 창가학회라고도 하고 남묘호렌게쿄(남여호랭이교)라고도 함.

올란드 블룸이란 조혜련이 믿었던 그 종교임. ㅇㅇ

엄마 아빠 둘 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믿어왔고, 나는 25년을 남묘호렌게쿄 믿으라는 소리 듣고 살았음.

개드립에 SGI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자체모임 이외에 활동이 거의 없는 폐쇄적인 종교라 알려진게 없어서, 개붕이들 궁금증이라도 풀어줄려고 함.

 

미리 말해두겠는데 난 이 종교 증오함. 초2 때 창남같은 옷 입고 백 몇 명 앞에서  춤춘 뒤에 운거 아직도 기억함.

 

1. 남여호랭이교?

남묘호렌게쿄라고함. 뭔 뜻인지는 알 필요없고 그것만 말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게 교리임.

솔직히 일본발 종교 중에 제대로 된 거 없음.

 

2. SGI는 사이비다?

굳이 말하자면 사이비임.

사이비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교리보다 교세를 추구하면 사이비라고 생각함.

일본에서는 정치에 야쿠자에 온갖게 섞여 있다고 하는데, 한국은 그런거 없음. 

문제는 '돈'

처음에는 교인들 모을려고 일본에서 지원 좀 받고, 회원들한테는 자발적인 기부만 받았었는데, 몇 년사이에 그게 달라짐.

이미 있는 불단을 일부러 비싼걸로 바꾸라고하거나, 돈을 안내는 교인한테는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독촉하기도 함.

아마 할당량같은게 있는거 같은데, 가면 갈수록 다단계같이 변하고 있음.

 

3. 길거리에서 남여호랭이교를 외치다?

원래 교리상 포교는 1대1 포교가 원칙임.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남묘호렌게쿄를 아시나요?' ㅇㅈㄹ하거나 소리치고 다니면 안됨.

근데 뭐 어떡해. 사이비가 근본인 종교인데

 

4. 그럼 포교는 어떻게 함?

이게 개빡치는데 겪어본 입장에서는 차라리 도를 아시나요가 훨 낫다.

어떤 식이냐면 포교 대상은 무조건 아는 사람임.

아는 신도의 가족이거나, 친구, 친척. 이런식으로 무조건 거절하기 어려운 상대를 회합이라는 곳에 대려가는게 시작임.

친분에 못이겨서 한번 따라가면 계속 대려갈려하고, 그러다 거기서도 아는 사람 생겨서 어쩌다 다니게 되는 거임.

나같은 경우에는 엄마가 아는 사람이 계속 나를 마크하더라 시발. 니들은 겪어봤냐? 중2 때부터 9년동안 꼬추새끼가 스토커하는  기분을?

시발.

 

5. 그럼 회합이라는 곳에서는 뭘함?

유일하게 내가 이 종교에서 좋게 보는 부분인데, 종교행사치고는 사교모임 느낌이 강함.

교리 이야기 좀 하다가, 석가모니가 패기로 코끼리 무릎 꿇린 이야기 좀 하다가, 퀴즈 좀 풀다가, 안부 묻고 각자 가져온 간식 나눠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게 전부임.

사실 종교를 안믿어도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오는 사람도 있고, 우리 엄마도 이곳에서 마음에 안정을 찾고 오는것 같다.

포교당해서 끌려온 사람도 모르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니까 으쌰으쌰하면서 다니는거지.

 

6. 아무도 안물어 봤지만, SGI의 문제점은?

아동학대 시발.

내가 SGI라는 종교를 20년 정도를 지켜봤는데 다들 정신이 나간건지, 이거에 대해 아무도 말 안하더라?
한달에 한번정도 회관이라는 곳에서 백명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총회라는 걸 열거든? 근데 여기에 아동 노동이 동원된다고 하면 믿을 수 있냐?

열살도 안된 애들이 몸팔거 같은 옷을 입고 노인네들 앞에서 춤추는데 얼마나 끔찍하냐?

하기 싫다? 그딴거 없음. 부모님이 시킨거니까 무조건 해야됨.

하루에 5시간씩 끌려가서 잘 추지도 못하는 춤을 연습해야한다고 ㅅㅂ.

 

 

 

쓰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없어 졌는데, 질문하고 싶은거 질문하면 대답하고 싶은거 대답해줌.

 

 

 

 

37개의 댓글

2019.04.05

와 씨발 10살도 안되는 애가 야한 옷을 입고 춤춘다고?

어디냐

0
@닉네임변경72

미친쉑ㅋㅋㅋㅋㅋ

0
2019.04.05
@차단기능을돌려달라

신고하게 미친새끼야

0
2019.04.05
@닉네임변경72

미친놈

0
2019.04.05

이거 그거아니냐? 자기 자신을 모시는 종교?

0
2019.04.05
@진몽

교리상 그게 맞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함.

0
2019.04.05
@진몽

이케다 다이사쿠..

0
2019.04.05

이거 한국 본진 구로에 있는 거기 맞지?

0
2019.04.05

아동학대 문제는 가벼히 넘길 문제가 아닌데 증거 수집 시도 해봐야 하는 거 아냐?

0
2019.04.05

ㄹㅇ 동감. 어렸을때 부터 조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 10년동안 계속 믿으라고 은근히 말해서 짜증남. 집에 불단 사더니 교인들 와서 나보고 믿으라고 하는것도 수년됨. 하도 그래서 작년에 한번만더 그런소리 하면 찾아가서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내 성격 어떤지 보여준다니까 포교할려고 시도도 안하더라.

0
2019.04.05

부모님이랑은 종교 관련해서 갈등 없냐

0
2019.04.05
@희딴딴

없어. 이제는 포기하신듯?

0
2019.04.05
[삭제 되었습니다]
2019.04.05
@귤까먹는남자

진지하게 말할게, 너희 어머니 아버지는 돈달라고 이미 얘기들었을 거다. 이미 기부를 했거나. 신도들한테 이런이야기 새어나가지 않도록 신신당부한다.

0
2019.04.05
@피키케스트
[삭제 되었습니다]
2019.04.05
@귤까먹는남자

이 종교가 그런쪽으로는 참 괜찮은거 같음. 문제는 일반신도는 괜찮은데 간부 이상으로는 돈 빼먹을려는고 함

0
2019.04.05

울 할무이가 남묘호렌게교 믿었는데.

어릴때 할머니방 한곳에 조그마한 불상? 상? 모셔두고 기도하시던 모습 떠오른다.

그때는 그냥 기도하시는구나 하고 그러려니 했고 무슨 종교인지도 몰랐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식장에 종파분들 찾아와서 그때 종교이름 처음 알게됨...

0
2019.04.05

생각보다 SGI많구나

0
2019.04.05

4번 ㅅㅂ 저거 때문이었구나 나 이십대 후반인데 우리 할머니 아직도 나만 보면 저거 모임 나가자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4.05
@개충

나랑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4.05
@오랜만에똥필

우리 아빠 스무살도 되기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찢어지게 가난했던거 할머니 홀몸으로 종교의 힘 빌려서 극복하신거라 내가봐도 그 맘이 이해가 가서 더 난감함

0
2019.04.05
@개충

나같은 경우는 멀쩡하게 기념일마다 다니던 진짜 불교 때려치고 이 종교로 넘어간거라서 이해가 안됨. 거기다 불단 사는데 돈때려박고 아는사람한테 포교하려고 부탁하고 다니는거 보면 진짜 속에서 열불남. 거기다 + 나까지 더해지니 더 그럼. 그래서 나는 절대 안간다고 무교라고 계속 못박는중. 절대 따라가지 마라 따라가면 한번이 어렵지 두번부터는 알지?

0
2019.04.05
@오랜만에똥필

할머니 맘은 이해가는데 걍 거기까지지 다 떠나서 걍 귀찮아서라도 절대 안감 ㅋㅋㅋㅋ

0
2019.04.05
@개충

ㄹㅇ 나도 사실 귀찮은게 제일큼 ㅋㅋㅋㅋㅋㅋㅋ 중딩때 주말에 교회에서 먹을꺼줘서 많이갔는데 귀찮아서 때려치고 안감 ㅋㅋㅋㅋㅋ

0

나도 모태신앙으로 SGI였는데 지금은 무교인 사람으로 글 적는다.

글쓴이 잘 모르는것 같아서 좀만 쓴다.

 

1. 남묘호렌게쿄 = 나무묘법연화경 , 나무아비타불과 비슷하게,

나무 = ~에 귀의하다는 뜻으로 묘법연화경에 귀의한다는 뜻임, 묘법연화경은 불교 경전인 법화경을 말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남묘호렌게쿄를 제창하는것만이 아니라 반드시 ~를 해내겠습니다 라는 방식으로 기원하는걸 장려한다.

 

 

2. 한국에 종교법인이 있는 종교단체로, 사이비가 아니다.

돈내는 기간은 광포부원제라고 해서

일년에 단 일주일정도다. 그것도 광포부원제는 단 한번임

 

독촉?? 뭔 개소리 난 그 종교 나가면서 딱 2만원 내봤다.

독촉 전혀 없다.

 

기독교마냥 매번 성금내고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유지비 정도라고 생각함

 

 

3. 1:1포교 원칙 맞고, 길거리전도 안함, 지인->지인 방식으로 보는게 맞고

거부감 드러내면 끈질기게 전도하거나 그런건 없더라

 

4. 일부 극성인 사람들이 있더라...

 

5. 막상 이 종교에선 사적으로 친한부분을 안좋아한다. 회합내에서만 단체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편, 단 포교활동은 제외

 

소모임같은걸 최대한 줄이고, 내부적으로 남녀가 연애하는것도 안좋아하고, 서로 금전적인 관계를 맺는것도 싫어함

다만 남자부 여자부의 결혼은 장려하는 분위기인데 의견 묻고 결혼전제로만 연애가능일걸?

 

6. 흠 야한옷은 없었는데, 나도 별로인 부분이라고 생각함

 

 

 

난 종교는 그저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고

그냥 좋은 면모만 받아서 현재는 무교, 다시 들어갈 생각 없음

 

다만 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음.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행

 

0
2019.04.05
@아이엠 요구르트

교리쪽으로는 잘 모르는게 맞는데, 유지비 이야기는 언제적 이야기임?

나온지 얼마나 됐음?

0
2019.04.05
@피키케스트

사적으로 엄청친함.

우리집으로 부인부장 달에걸러 일주는 오는것같음. 교인들도 주에 심심치않게 들리고.

0
@오랜만에똥필

대부분 이 종교가 경계하는건 다 부인부에서 나온다고 봄 ㅋㅋ

그거 원래는 화광신문 갖다준다고 들르는걸꺼야

0
2019.04.05
@아이엠 요구르트

ㅇㅇ 화광신문도 맨날 주고 그거랑 별개로 부인부에서 옴;; 올때마다 나한테 나오라고 해서 안간다고 안간다고 하다가 화내니까 그다음부터 안하더라.

0
@피키케스트

3년..?

근데 그 종교 시스템상 불단 바꾼다고 돈 떨어지는거 하나 없는데 왜 함?

돈 낸다고 직위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닌데...?

 

불단도 좌담회 하는곳이나 두지 일반적인 가정엔 거의 안둬

좌담회 여는 장소의 경우엔 좀 열심인 분들이 많으니까 거부감이 없고

0
2019.04.05

서울보증 말하는줄

0

나도 보성회 할뻔했었다. 안해서 다행이다.

0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보성회는 생각보다 별거 없음

가끔 회관 카운터에 앉아서

한명이랑 노가리 까다 회관 셔터내리고 나오는 느낌?

 

화랑회 나가는 사람부턴... 흠... 종교가 인생에 깊숙히 침투한 사람이지

0
2019.04.05

그거 그냥 정색하고 싸가지없는놈인척 하고 강력하게 거절하면 포기하던데

0

하여튼 난 종교에 얽메이는건 싫어서 법화경 행자가 될 지언정

종교에 몸담긴 싫드라

 

구조적으로 부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남자부 활동하던 시기엔

직위가 높아짐으로써 얻는게 정말 없었거든

 

남자부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음

또, 돈을 기부한다고 직위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었고...

 

내가 있던 권이 특히 그런 분위기 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종교도 완벽하진 않고, 부패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겠지 뭐

 

그리고 종교는 어느쪽이든 종교쪽으로 열심인 사람들이 제일 말썽이라고 생각함

이 종교 특성상 종교 활동보다 본인의 사회적 활동을 우선시 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종교가 우선이 되기 시작한 사람은... 절레절레

 

부인부 특성상 사회적 활동이랄거 없이(직장생활같은거) 종교에 몰두해서

대부분 문제는 다 부인부가 일으키는거라고 봄

특히 포교방식 부인부가 젤 짜증나게 굴지

 

무교가 된건 잘 한일이라고 생각함

 

굳이 이 종교에 관심갖지 말고 

자기계발서 읽고 실천하는게 빠르다고 생각해

물론 그게 되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0
2019.04.05

우리 외할머니가 엄마랑 가족들 아플때 남여호랭계교(우린이리부름)믿고 나아서 지금은 매일 기도들이고 염외시는데 개인적으로

종교저관점에서만 접근하고 믿는거라면 괜찮지 않나싶어. 외할머니 디게 좋으신분인제

0
@선물

종교적보다 자기수행적 관점에선 뛰어나다고 봄

물론 사람 삶이 굉장히 귀찮아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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