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먼저 사과하고 시작할게ㅠ 세이브파일을 덮어씌위버렸어... 피시방가서 무의식적으로 새 개임하기를 눌러버렸음;;; 거의 울뻔했다😢 초장부터 행운이 겹치고 겹치는 플레이였는데 흙흙..

 

그래도 기왕 켠 김에 멘탈 붙들고 새로 하기로 했음! 대신에 이번엔 개붕이들의 조언을 더 받을 수 있게 신롬+구교로 해볼려고.

 

이번에도 역시 보헤미아 동군으로 시작하는거다! 폴란드와 동맹이 되면 바로 왕위계승전쟁을 할 예정. 군대도 국경지역에 집결시켜놨다.

 

음? 보헤마아보다 위신이 적어서 왕위계승요구를 못하는 오스트리아. 굴러들어온 돌 주제에 본국 왕가보다 위신이 높다니?! 위신을 높이는 조언자를 고용하고 좀만 더 기다려보자. 오-보-헝은 하나다!

 

않이... 그새 보헤미아가 포데브라드왕가로 바뀌어 왕위계승전쟁을 할 수 없게되었다. 이번 게임은 초반운이 좀 안따라주네;;;

 

역시나 월경지를 연결하기 위해 프로방스를 탐내는 부르고뉴. 교황님이 이 프로방스를 파문하자마자 전쟁을 걸었다. 프랑스와 부르고뉴 둘

다 강대국이라서 박터지는 싸움이 된다. 이왕이면 프랑스가 확 이겨서 상속좀 줬으면ㅎ

 

기다리다보니 보헤미아와 동군연합하는 미션이 열렸다. 보헤미아 딱 기다려라!

 

보헤미아와의 왕위계승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니 어느덧 1455년. 헝가리에서 섭정 후냐디가 왕위에 욕심을 내어 적법한 왕위계승권자인 라디슬라우스 합스부르크를 축출해버렸다고한다. 원래대로라면 15살이 된 라디슬라우스가 왕위를 받아야 하는데말이다. 오스트리아는 1465년 4월까지 왕위계승전쟁을 하지 않으면 헝가리왕위를 얻을 수 없다. 그동안 헝가리와의 전쟁에 대비하자! 아들의 25살 생일선물은 헝가리가 될 것이다. 

 

헝가리와 베네치아가 전쟁하는 틈을 타서 계승전쟁을 걸었다. 헝가리의 동맹에 아라곤이 있지만 우리편엔 카스티야가 있으니 충분히 견제할 ㆍ있을 것이다. 

 

전쟁외교지도. 이 전쟁에서 이기면 오-보-헝은 모두 프리드리히 대공 한명을 섬기게 된다.

 

헝가리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세르비아가 헝가리에 "나도 한입만"이라며 숫가락을 얹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가 계승전쟁에서 승리하자

전쟁주도국이 오스트리아가 되어 참교육을 당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그 결과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의 속국이 되는 평화협상에 싸인.

 

서유럽에선 다시 부르고뉴-프랑스의 대격돌! 부르고뉴가 약해지면 빈집털이를 하려고 미리 동맹을 끊어놨다ㅎ 힘내라 프랑스!

 

어? 의외로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하는 부르고뉴. 벌써 승점이 60점을 넘어간다. 이거 이러다 프랑스가 지는거 아냐?

 

그동안 베네치아를 털어먹으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부담스럽게 커진 부르고뉴. 안그래도 군사강국인데 부유한 땅까지 뺏었으니 더 강해질 것이다. 부르고뉴를 통수치기는 이제 힘들어보인다.ㅠ

부르고뉴보단 이제 부르군트로 불러주는게 좋을듯.

 

후계자 라디슬라우스가 사냥을 나가서 죽었다. 프리드리히 대공이 고령인데 후계자가 죽다니! 후계자없이 대공이 죽으면 동군연합국들이 뿔뿔ㅣ이흩어질 것이다. 제발 후계자 주세요!

 

다행히 바로 내정된 후계자. 요한 칼 본 합스부르크.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가졌지만 행정능력은 영 꽝이다. ㅈ밥군대인 오스트리아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부르군트가 좋은말로 할때 동맹으로 오라고 하신다. 바로 accept 클릭! 

 

프리드리히의 나이가 많아 신롬창을 확인해봤는데 황위 계승은 안전하다. 프리드리히가 죽으면 요한이 신롬의 황제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도 두표, 팔츠도 두표를 받아 동점이지만 이럴 경우 현재 황제인 오스트리아가 연임하기 때문이다.

 

황제국가는 제국 내부에 다른 나라들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견제해 주어야한다. 주변국들을 집어삼키던 팔츠에게 경고를 주었지만 곧 바이에른을 공격했기 때문에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친히 벌하러 갈 것이다. 

 

프랑스와 전쟁을 할테니 원병하라는 부르군트. 참전은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영토 내어서 서있기만 할 생각.부르군트가 프랑스를 깨끗이 밀어버리면 네덜란드를 합병한 프랑스나 다름없기 때문에 슈퍼파워가 된다. 둘이 소모전을 지속해서 사이좋게 망하길.

 

매우 좋은 이벤트가 떠서 캡쳐해봤다. 'reichshofrat' 외교적 평판과 이념가격을 게임 끝날 때까지 보정해준다. 검색해봤더니 우리말로 제국궁내법원, 제국참의원 이런 식으로 번역된다.

 

어느새 나폴리가 독립해있다. 이번 겜에선 카스티야가 영 운이 안좋다. 아직도 이베리안웨딩을 못했고(이베리안웨딩을 하면 카스티야가 아라곤과 동군연합을 이룬다) 후에 한다해도 나폴리를 받지 못한다.

 

어느덧 신성로마제국의 두번째 개혁. 이 개혁을 진행시키면(!) 외교관 하나를 추가로 받고 외교평판을 높일 수 있다. 제국권위를 50점 모으면 제국개혁을 진행시킬 수 있다. 개혁 하나마다 황제와 회원국들에게 소소한 보너스를 주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개혁의 내용이 굵직굵직해진다. 회원국간 전쟁금지나 황제세습같은 커다란 개혁을 하는데 종국에는 신성로마제국이 하나의 큰 국가가 된다. 이번 게임의 목표는 이 신성로마제국형성이다. 나폴레옹과의 일대결전은 프랑스가 쭈구리가 돼버려서 시시하게 끝날 듯 싶다.

 

보스니아에서 개신교가 발현! 엥? 보통은 독일에서 발생하던데 이번엔 저~ 촌구석 보스니아에서 개신교가 튀어나왔다. 보스니아는 헝가리 바로 밑에 있는 국가. 헝가리를 거쳐 오스트리아로 개신교가 전파될테니 곧 국가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이번 게임은 구교코인으로 존버를 탈 생각이다.

 

슬슬 개신교가 번져나가고있다.

 

개혁교회가 독일 내에 번져나갔고 이탈리아회원국들이 탈주, 부르군트가 신롬영역을 침범하고있어서 제국권위가 안쌓이고있다. 제국의 당면과제는 종교정화와 부르군트축출이다. 둘 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듯.

 

오! 카스티야왕이 65세로 고령인데 후계자가 없다. 이대로 카스티야왕 후안이 죽는다면 영국과 오스트리아가 계승전쟁을 해서 이기는 쪽이 카스티야를 상속받게된다. 기대해봄직한 상황. 카스티야를 부릴 수 있다면 부르군트와의 전쟁도 승산이 있다.

 

후안 3세 드 트라스타마라는 섹스킹이기 때문에 65세에도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상속은 물건너갔다.솔직히 영국도 이건 좀 아쉬울듯ㅋㅋ

 

대공이 죽으면서 보헤미아와 헝가리영토를 통으로 상속받았다. charm and beauty are sometimes as effective as cannons. 매력과 아름다움은 때론 대포만큼이나 효과적입니다. 이거맞다ㅇㅇ. 합스부르크집안 여자들이 예쁘긴 하지. 턱이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말 나온 김에 보고가야지ㅋㅋ 이사람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기는 왕녀 마르게리타. 이렇게 어릴 때 초상화를 남겨놔야한다. 어른이 되면 턱이 튀어나와서;;;

 

완성된 단일국가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합병한 덕분에 AUSTRIA라고 국가명이 시원시원하게 들어갔다. 영토는 확 늘었지만 아직 문화가 다르고 종교도 달라서 영토를 100%활용하진 못한다. 오히려 종종 등장하는 반란군들을 또 진압해줄 필요가 있다.

 

이제서야 발현된 이베리안 웨딩. 프랑스는 아라곤이 동맹으로 있어서 그나마 버텼는데 이젠 정말 위험해졌다. 내가 프랑스를 걱정하게 될 줄이야!

 

보헤미아를 합병하며 투표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이미 뭐 선제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어서 큰 의미는 없다ㅎㅎ. 헝가리영토였던 곳을 제국영토에 추가시키며 얻은 제국권위로 세번째 제국개혁을 단행했다. 'Reform the Hofgerit' 정통성을 보정해주고 코어생성비용을 할인해준다.

 

여기까지가 오늘 플레이내용이야. 신롬플레이는 항상 여기저기 눈치보느라 정말 바쁜거같아. 개신교랑 개혁교회는 사방팔방 번져나가고... 회원국들은 계속 쌈박질에 서로 합병해대고... 결정적으로 부르군트ㅠ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