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건 결국 꼬추의 부대낌.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감정들의 집합.

혹은 착각.

그 마찰이 만들어낸 호르몬의 장난.

결국 인간을 인간으로 완성시키는 것은 꼬추

다들 고만고만한 잔머리 굴리고 낱푼 돈으로 몸뚱이를 치장한다해도

결코 바뀌지 않을 그 애닲은 주종의 관계

꼬추는 말한다

다 부질없노라고

한바탕 뷰릇뷰릇 싸재끼고 나면 

모두가 하나되어 그 곳을 직감하노라고

어쩌면 멀리있지 않을 그곳이

무도가 두려워하고 경외시하며 또한 바라 마지 않는 그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