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잔몹들 패링치고 인살 하는 게 굉장히 시원하고 매력적이었다

긍정적인 평가는 이게 전부다

이 시발럼들 때린다~때린다~! 모습 비추고 존나 한 번 더 뜸들여서 공격하는데 좆같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

바로 옆에서 지 친구 암살하는데 이 악물고 못 본척하길래 싸울 준비한 내가 무안해짐

어쩔 수 없이 봤을땐 어떻게 못 본척 하고 참았는지 지붕 너머로 안보이는 나를 잘도 무중력 화살로 쏘고 앉았음

아무튼 처음부터 진행방향이 어딘지 몰라서 헤매게 되고

맵도 여기저기 다 뚫려있어서 어느순간 길 잃고 삽질하고 있는 내 모습과 가고있는 이 길이 맞는건지 의구심 때문에 점점 미침

처음엔 3년 전으로 갔더니 방패병 때려잡을 방법도 없고 큰칼독돼지새끼 잡을 각이 안나오길래 지금 올 때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로 돌아와 혈귀잡고 사무라이 잡았더니 웬 으슥한 굴 안에 대가리 안달린 커신괴물이 뒤지질 않아 시발ㅋㅋ

도대체 메인스토리 진행방향이 어디요?

그리고 중요한 키 포인트를 지나치게 만들었다

방패병 못잡아서 다 패스하고 어찌저찌 쵸 앞까지 갔는데 열쇠는 또 어디있음?ㅋㅋㅋ

존나 답답해서 검색해봤더니 다들 못찾고 울부짖고있더라

도끼, 화통, 열쇠 하나같이 존나 어이없는 곳에 있었음ㅋㅋㅋ

근데 이게 첫 보스라 해서 기분째져서 껐다

뒤지고 고립되고 시간 퍼붓는거 좋아하는 변태라면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