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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서울시립대 정현남 근황(요약 있음)

18년 말 서울시립대신문사가 발간한 사설

선 3줄요약

 

1. 정현남 사건 혐의도 증거도 없다.(이미 카톡방 험담 및 자료 유출 증거가 나온 상태임)

2. 신상을 터는 건 나쁜 짓이다.(아무도 신상을 턴 적이 없음)

3. 저급하게 뒤에서 비난하지 마라.(저 사설은 익명으로 올라왔음)

 

 

 

[정의구현이라는 착각]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특별히 잔인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 위원회를 열고, 전문가로 이뤄진 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여부를 판단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강서구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에는 과거 피의자가 어떤 학교생활을 했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인증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이처럼 피의자 신상공개는 사실상 연좌제일 수밖에 없다. 공개된 피의자의 부모자식은 주변사람들에게 살인자의 가족임이 알려진 채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징벌이 피의자의 가족까지 확장되는 것은 논란의 여지없이 부당한 일이다. 이에 반해, 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돼 국민들이 얻는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이란게 ‘보고 분노하는 것’ 말고 무엇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나마 경찰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며, 잔인한 강력범죄에 한해서 이뤄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매일같이, 위원회도 없이 감정적으로 신상이 공개된다. ‘누가 강간를 했다’, ‘누가 길가다 지긋이 쳐다보았다’와 같은 이유로 말이다. 공개된 신상은 연좌제처럼 ‘그 성별’, ‘그 단체’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논리로 이용된다.

게다가 어떤 혐의도 증거도 나오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을 ‘알 권리와 공익’을 위해서도 아닌 그저 그들을 망신주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 정당한가? 신상이 공개된 이들은 사람을 칼로 열 번 찌르거나 시체를 토막낸 게 아니었다. 꾸준히 특정 인물의 신상을 알리고 정작 자신들은 익명 뒤에 숨어 그들을 저급하게 비난하며 즐거워하는 행태를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나는 진실을 알고, 직접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는 생각은 오만하다. 정의 구현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다.

 

 

44312.jpg

 

저 사설을 발간하고 학생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신문사는 19년 1월에야 변명문을 올린다.

3줄요약

 

1. 사설 누가 썼는지는 공개 안하고 우리가 썼음 ㅎㅎ

2. 아무튼 저격 아님.

3. 아무튼 정정 안함.

 

안녕하십니까. 지난 2018년 12월 31일자로 1년간의 임기를 마쳐 퇴임한 서울시립대신문 국부장단입니다. 지난 12월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서울시립대신문 입장 표명문을 게시한 이후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들어온 피드백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글 하단에서 지난 1월 1일자로 취임하게 된 새로운 국부장단의 생각을 전해드립니다.

2019년 1월 8일자로 설문조사를 통해 총 12개(공개 요청 11개, 비공개 요청 1개)의 피드백이 들어왔습니다.

==========
사설작성자의 이름과 직책, 사설을 승인한 책임자의 이름과 직책을 요구합니다.
A. 사설은 일반적인 기사 및 기고글과 그 성격이 다르며 한마디로 ‘신문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설 작성자는 개인이 아닌 신문을 대표하는 국부장단 전체입니다. 국부장단의 이름과 직책은 지난 입장 설명문 하단에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사설 승인자는 자연히 편집장을 포함한 국부장단, 주간교수, 총장이 되겠습니다.
==========
정현남씨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정말로 눈꼽만큼도 없었습니까?
A. 저희가 지난 답변에서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사설의 의도는 정현남씨를 저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신상공개를 자제해야 한다는 신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입장표명에서 충분히 설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 1학기 당시 논란이 됐던 정현남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이는 정현남 사건의 진상을 파해치고 독자분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고자 하는 저희의 의지였습니다. 정현남 사건을 경찰이 수사 시작한 이후엔, 학내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인권센터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번 다루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호에서는 인권센터의 설립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서 정현남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저희 신문이 정현남씨를 저격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는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
서울시립대신문의 ‘입장 설명문’에 관하여 의문이 드는 부분부분마다 제 의견, 의문을 적어 봅니다. 
ㄱ. ‘본지 또한 정현남의 손으로 신상공개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설을 단일한 사람 한 사람이 작성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지의 의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설을 쓴 사람 본인이 정말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밝혀야 합니다.
A. 상술했듯 사설은 본지의 의견이며 개인이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ㄴ. 정의구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로, 제목만으로는 정현남이 (신상공개를 통해) 정의구현을 시도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 아래 단락에서) ~ 사설의 내용은 정현남 본인이 신상 공개를 유도한 것으로 충분히 해석될 수 있으며~
>>’사설의 내용이 정현남 본인이 신상 공개를 유도한 것으로 충분히 해석될 수 있’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럼 말씀하신대로 해석한 독자가 제목을 정현남과 유리시켜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내용에서 정현남 본인이 했다고 판단할 충분한 여지가 생긴 이상, 하나의 글에서 제목과 내용이 이어지게 쓰는 것이 당연한 것(그것도 한 대학의 언론기관의 글에서)임을 생각한다면 제목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A.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내용을 정현남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인 독자들은 제목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ㄷ. ‘혐의와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경우’라고 말한 것은 마치 본지가 ‘정현남이 증거를 갖고 있지도 않다’며 정현남의 말을 묵살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본지의 책임입니다.
>>혐의와 증거가 나오지 않았음을 언급하면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낌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당 사건 가해자들의 ‘혐의’라고 부를 만한 것도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상공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문제의 카톡방에서 입을 맞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인지한 상태에서 ‘혐의와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경우’라고 언급하신 후 혐의에 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신 것인지, 알고도 혐의에 관한 책임 소재를 굳이 누락시킨 것인지 의문입니다.
A. 저희는 지난 입장 설명문에서 정현남씨가 가진 증거가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증거가 있다는 것은 혐의, 곧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음을 함의합니다.
ㄹ. 무신경하게 쓰여진 사설로 인해
>>’무신경하게 쓰인 사설’ 보다는 ‘무신경하게 쓴 사설’이 더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설이 누군가에 의해 ‘쓰인’ 것과,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무신경하게 ‘쓴’ 것 중 어느 어구가 필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드러내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A.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방식에 조금 더 고민하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현남 씨에게는 별도의 사과문 없이 입장 설명문으로 안의 내용으로 대체할 것인지 궁금합니다.(사과할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입장 설명문 이후에 피드백에 관한 응답을 제외한 추가적인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인지 질문하는 것입니다.)
A. 추가적인 입장 발표는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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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건을 염두에 두고 사설을 쓰신건가요? 예시로 든 사건들을 두고 쓴건 확실하죠?
A. 사설에서 언급된 ‘강서PC방 살인사건’과 ‘정현남 사건’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논란 속에서 발생한 신상공개를 비판하며 쓴 사설입니다.
==========
피드백에 요구되었던 사설작성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한마디 언급 없이 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유는 무엇입니까?
A. 사설작성자인 지난 국부장단의 이름을 입장 설명문에서 모두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사설 작성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입장 설명문 하단에 담당자의 이름을 모두 기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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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내용이 없어서 답변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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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설은 미투운동을 정면으로 반박하는데 하실 말씀 있나요?
A. 본지의 사설은 미투운동을 반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고, 무분별한 신상공개를 비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투운동 가운데에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무분별한 신상공개를 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입장 설명문에 직접 달린 댓글도 중요한 피드백이라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고 정당한 비판에는 답해주길 바랍니다.
A. 의견 감사합니다. 댓글 중 주요 내용은 저희 피드백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피드백을 통해 충분히 답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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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설명문 잘 읽었습니다. 혹시 이 입장문을 다른 곳에도 게시할 의향이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언론사의 입장문인 만큼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도 전달이 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설명문을 광장, 시립대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교내 게시판 등등에 게재하면 더욱 많은 학우님들이 신문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 읺을까요? 에브리타임을 이용하는 학우님들보다 다른 공간을 들여다보는 학우님들도 많으므로, 에브리타임에만 글을 올리는 것은(혹시 다른 곳에 올리신 적 있다면 죄송합니다.) 신문사의 입장을 전달하기에 부족한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A. 신문 사설의 논란이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확산돼 에브리타임에 해당 입장 설명문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정정기사 그게 끝인가요?
A. 정정기사는 저희가 잘못 게시한 내용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립대신문은 1면의 ‘바로 잡습니다’를 통해 사설 내용 중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던 부분을 바로잡았습니다. 추가로 정정할 계획은 없습니다.
==========
정현남 사건 가해자들은 혐의가 없나요?
A. 위의 질문에서 답변한 바와 같이 증거가 있으므로 혐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학생회관에 대자보가 붙었다.

3줄 요약

 

1. 신문사 니들 페미 빨아줬지

2. 지금까지 변명했지

3. 폐간해라

22개의 댓글

2019.03.22

잉크충 폐간해!

0
2019.03.22

남들보고 병신이라고 지적질했는데 사실 지들이 병신이었단 사실이 퍼지고 나니 저지랄...

이게 언론의 무책임

0

모든것들을 다 바꿔야하지만

일단 제일 먼저 바꿔야할게 언론인거같음

이새끼들 하는짓들은 하등 도움되는게 없음

0
2019.03.23
@닉으로드립치고싶냐

요즘 언론 주역할이 갈등유도 인거 같음 역겨운 기레기 새끼들

0
2019.03.23
@퍄퍄파퍄

🐕🐖 조련 ㄹㅇ

0
2019.03.22

아오 우리 후배라는게 창피하다 시벌것들

0
2019.03.22

언론 별지랄 하면서 어그로 존나 끌어서 트래픽 개이득보고서는 막상 그게 사실이 아니면 아몰랑~ 정정했어~ 하고 존나 구생탱이에다가 처박아 두고 ㅋㅋㅋㅋㅋ 진짜 기자는 국가자격시험 필요하다

0
2019.03.22

ㄹㅇ 역겹

0
2019.03.22

글자가 파란색이라 읽기가 너무 싫군요

0
2019.03.22
@오케이징
0
2019.03.23
@우리똥겜해요
0
2019.03.22

근데 폐간하라 말하면 폐간이되나

0
2019.03.23
@qwers

학교 사설 신문 같은데 학생들이 폐간 집회열고 투표 걸면 폐간 될꺼 같은데

0
2019.03.23
@익ㅁ게

아 그냥 일반신문이아니었어? 그럼 잘하면 할수도있겠네

0
2019.03.23

마인드마저 쿠팡대가 되부렸네 ㅉㅉ

0
2019.03.23

시립대안가고 중앙대가길잘했지

학ㅇ교다닐때 여자애들이랑 존나잘놀았는데

페미끼있는애들 본적도없음

0
2019.03.23

도촬사건도 시립대 아니냐

1
2019.03.23

시립대 가고싶어했는데 왜 이모냥이냐... 되게 사람적고 클린한 이미지였는데

0
2019.03.23
@연금복권당첨

나 학교 다닐때까진 그랬는데 졸업하니 왜 이렇게 됐냐 ;

0
2019.03.23

평균

0
2019.03.23

조중동 사설조차 사설 쓴 사람이 자기 이름 걸고 쓴다...

즉 자신의 의견 피력에 따른 여파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거지

익명 사설은 대체 뭐냐 당연히 신문사가 책임지겠다는 의미 아니냐?

웃긴 새끼들이네 저런 새끼들이 대학생이랍시고 나대는 걸 보니 과거 올그떠 중 하나가 참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구나 싶다

대학을 대체 왜 이렇게 무분별하게 늘려서 학생의 질을 저하 시켰는지 모르겠다

 

0
2019.03.23
@개드립닉렙

신문 사설 잘 보는 편인데 다 면상까고 올리는구만 익명사설이니 누군지 안밝힌다는 건 또 첨이네 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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