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칼럼니스트의 VR 야동 체험방 탐방기(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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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 VR 용품 체험방 탐방기① 성인 남성 ㄱ의 꿈 [정윤하의 러브월드]

 

[스포츠 경향 신문] 지금 하려는 얘기는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남성 ㄱ의 이야기다. 그의 옛날을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는 야한 동영상 하나를 쟁취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세상에 대한 투쟁에 가까웠다.

성인이 된 ㄱ씨는 다리 밑에서 고가의 빨간 테이프를 구매했으나 ‘동물의 왕국’이 녹화된 테이프임을 뒤늦게 알고 VCR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압축 파일 100개로 구성된 와레즈 파일을 일주일에 걸쳐 다운로드했으나, 중간에 파일 1개가 빠져있어 그대로 실신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해외 유학 생활을 하게 돼서야 비로소 “아, 나는 뭔가 뒤틀린 곳에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쓰라렸던 옛 기억들이 그를 괴롭혔다. 그는 다리 밑에서도, 와레즈 사이트에서도 사기를 당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었다. 그 자체가 불법이고 음란이었기에.

누구나 ㄱ이 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더 끌렸던 것일지 모른다. 소프트 온 디멘드(Soft On Demand), 우리에겐 SOD라는 약자로 더 유명한 AV 레이블이 만든 VR 성인용품 기술의 신기원, ‘SOD VR 용품 체험방’이.

일본 비디오 윤리 협회라는 적폐를 뒤집고 ‘성인이 자유롭게 성인물을 볼 권리’를 발전시킨 역사적 회사, 난 그들이 만든 새로운 네버랜드에 가보고 싶었다. 푸른 나무의 도원향, 그곳은 자유와 권리의 상징이리라.

성인용품 브랜드의 명가 ‘텐가(TENGA)’의 시작에도 SOD의 흔적이 있다. 텐가의 창업주 마쓰모토 고이치(松本光一) 대표가 SOD 그룹을 찾아가 배짱 있게 자사 제품에 대한 투자를 받아낸 일화는 전설처럼 내려온다. 업계 사람한테는 성인용품 시장의 정주영 스토리 비슷한 거다, 이게.

“아키바하라(秋葉原)로 가십시다” 뜬금없는 나의 제안에 모 선배 기자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거기엔 왜?” 그곳에 VR 체험방이 있다고 말하자 선배가 답한다. “아, 아바타 같은 그런 거?” 그는 아직도 VPN의 그림자에 갇혀 있나보다.

JR 히가시니혼(東日本)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창 밖의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심호흡 한 번 크게 해본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성인 동영상을 볼 권리가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한 사람이라는 나름대로의 소신, 칼럼니스트이자 성인용품 업계 기획자라는 사명 그리고 사무치게 다가왔던 몽정의 무게. “내가 SOD VR 성인용품 체험방을 방문해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편안한 삶을 뒤로한 채 수라장에 올라간 헨리 세후도와 요시다 히데히코처럼, 나는 그곳을 향해 간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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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 VR 용품 체험방 탐방기② 성인의 신기원 입성 [정윤하의 러브월드]

 

[스포츠 경향 신문] 도착한 곳은 아키하바라역. 내리자마자 신천지가 열린다. 전 세계 서브컬쳐 문화의 중심지, 애니메이션과 영화 그리고 철도와 격투기. 여기에 AV와 그라비아가 조합된 환상의 도시. SOD가 이곳에 터를 잡고 VR 성인용품 체험방을 알리기 시작한 건 우연이 아닐 터.

지난번 텐가 본사 취재 이후 이번에도 국내 성인용품 기업 바나나몰의 후디를 입고 SOD 체험방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으니, 이 역시 한일의 ‘위대한 교류’일지 모르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욕에는 혐한(嫌恨)도 반일(反日)도 없을지니.

실제로 본 적은 없으나 대단히 익숙한 느낌을 주는 메이드, 안경을 쓰고 묘한 지휘봉을 든 교육 공무원들이 나를 불러 세운다. “같이 카페 가서 노는 거 어때요?” 참아야 한다. 나의 목적은 VR 성인용품 체험방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성문화 산업이라는 게 그렇다. 성인물, 성인용품 등 다양한 시장이 유기체처럼 엮여 발전한다. 국내 분위기가 이상한 이유다. 성인물은 불법이다. 그런데 사실 누구나 다 보고 있다. 성인용품은 합법이다. 근데 여전히 사회적 제재가 잇따른다. 답이 안 나오는 공식, 이게 수능 수리 문제였다면 청원 올라가고도 남았다!

일본 케이블 방송국 ‘엔터메테레(エントメテレ)’ 바나나몰 청담 매장에 취재하러 왔을 때다. “한국은 AV 존재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 한마디에 경악하던 진행자가 생각난다. 하긴 이상할 거다. “불법인데 다들 어떻게 아는 거야? 그럼 다들 범죄자야?”

잡다한 생각과 함께 길을 걷는 동안 어느새 SOD VR 용품 체험방이 나타났다. 의외로 사람이 많다. 이른바 오타쿠(御宅)라 불릴 것 같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퇴근 길 양복 차림의 회사원, 멋지게 꾸민 대학생 등 다양하다.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도 있다.

내 차례다. 방 번호가 적힌 번호표 하나를 준다. 그리곤 원하는 패키지가 뭐냐고 묻는다. 가격별로 저가 성인용품 1개와 기본 DVD, 고가 성인용품 1개와 최근 DVD 3장 대충 이런 식으로 구성이 달라진다. 나는 기본 패키지를 선택했다.

건물 위로 올라가니 수많은 방이 나온다. 한국의 DVD 방 같은 느낌이 딱 맞다. “저 방에 들어가 작은 홀 안에 나의 채취를 담는 건가” 아직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현자타임이 온다.

24번, 배정 받은 방 앞에 도달했다. 용기를 내 문을 열어보자. 문 뒤에는 수많은 가상 현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앞장서 있는 성인 문화의 신기원 속으로….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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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 VR 용품 체험방 탐방기③ 성인의 권리 [정윤하의 러브월드]

 

[스포츠 경향 신문]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대한 쿠션으로 구성된 방이 나온다. 비좁고 어둡다. DVD방과 똑같다. 전면에는 거대한 LCD 화면이 붙어 있어 영화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옆에는 종업원 호출 전화기가 있다.

구석에 알 수 없는 금고가 하나 있다. 비밀번호를 누르게 돼 있는데, 헷갈려도 걱정 마라. SOD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매뉴얼을 준비해뒀으니까. 금고에 특정 번호를 입력하면 금고문이 열린다. 안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VR 용품이 들어있다.

 

성인물 하나 틀어 놓고, 그 VR 용품을 머리에 써본다. 순간 세상이 바뀐다. 검고 우중충했던 방이 사라지고 밝고 화려한 어딘가에 내가 있다. 모니터에서 보던 익숙한 그녀가 내 눈 앞에서 웃는다.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보지만 닿지 않는다. 가깝지만 멀다는 느낌이 VR에 있구나.

매장 입구에서 선택한 패키지 성인용품을 한 손에 들고 VR 용품을 머리에 쓴 채, 아찔한 순간이 지나간다.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매장 입구로 나온다. 급격한 현자타임, 지금 이 순간 나는 부처의 마음으로 냉정하게 작금을 돌아본다.

매장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DVD를 선택하고 사용할 성인용품을 고른다. 그래, 저들은 그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고 싶을 뿐이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우린 많은 규제와 싸우고 있다. 리얼돌은 “풍속(風俗)을 해치고 여성의 수치심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통관이 불허됐다. 성인 사이트에 대한 인터넷 접속 차단이 실시됐다. 성과 관련한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차단됐다. 음지와 부작용만이 남아 세상을 어지럽힌다.

자, 이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미국과 일본을 넘어 그분들이 존경을 마다하지 않는 유럽의 복지국가 역시 성인물과 성인용품은 합법이다. 개개인이 방구석에 앉아 모니터 앞에서 땀을 흘리든 눈물을 흘리든 개인의 선택이다.

얼마 전, 서울고법 행정7부는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의 개인 활동에 국가가 간섭할 수 없다”는 판례와 함께 리얼돌 통관 허용에 손을 들어줬다. 국가의 인터넷 접속 차단에 반발하는 국민 청원이 20만을 돌파했다. 시대의 흐름을 강제할 수 없다.

호텔로 돌아오는 전철, 창문에 흐릿하게 비친 내 모습은 흡사 고독한 몽정가와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귀갓길에 오르는 이노가시라 고로(井之頭五)의 마음을 느낀다. 그래, 이것이 나의 권리고 우리의 자유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기사 출처(기사 전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144&aid=0000599940

 

 

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 문단의

 

"이것이 나의 권리고 이것이 우리의 자유다" 띵언 인정합니다.

 

40개의 댓글

2019.03.22

캬...

고독한 딸잡이

0
2019.03.22
@Hakat

"자위가.. 하고싶어졌다...!"

 

뚕...

뚕-!

뚕/?!

뚕\!

2

저거 아키하바라 뒷골목 쪽 거긴가 ㅋㅋㅋ

0
2019.03.22

어디임? 자세한주소아시는분??? 급함 알랴주면 추천드림

0
2019.03.22
@녹색너구리

https://goo점gl/maps/J9bZykaSKUy (점을 .으로 바꾸고 쳐라)

2
2019.03.22
@샌님김선생

추천드렸습니다. ㄱㅅ

0

성인용품점 바나나몰에 팀장도 있나보네..

0
@부터시작하는이세계생활

내가 26살인 현재, 중 2부터 있던걸 확인했는데

0
2019.03.22
@체렌코프현상급쓰레기새끼

바나나몰 팀장을 중2때 너가 어떻게 확인을해....

넌 그냥 바나나몰을 확인한거겟지..

0
@이중성이야

그래 그걸 봤지.

 

좋은 딸감이었어.

0
2019.03.22
@부터시작하는이세계생활

바나나몰 대형성인몰샵임.. 동종업계는 아닌데

아무튼 커서 싫어 ㅎ...ㅋ

0
@이중성이야

바나나몰 가격이 창렬이라서 안쓰는데

오나XX, 프리XX, 텐가XXX를 주로 살펴보는 편.. 가격이 착한편.

0
2019.03.25
@부터시작하는이세계생활

다 돌아봤더니 바나나몰이 훨씬 싼 물건도 있고 밑에 말한 곳이 그런 것도 있고 있고 또이또이네 걍.. 종류는 바나나몰이 압도적으로 많고.. 직구로 알아보는 게 낫겠네.

0
@레페

? 너 바나나몰 알바냐?

오나홀이 바나노몰보다 더 많이 싼데 뭔 소리하고 있는거냐 제대로 살펴보긴 했음? 직구도 프리XX보다 더 싼 편이 별로 없는데

내가 바나나몰과 여러가지 온라인 성인쇼핑몰 많이 사용해봐서 아는데 너 진짜 바나나몰 알바 같다

0
2019.03.22

기사전문 퍼오면 안되는거 아닝가

0
2019.03.22

이러면 기사 조회수 빨아먹는꼴이라 싫어할텐데. 문제도 있을거고.

 

30퍼센트만 퍼오고 링크로 대체하는게 맞는거같음

0

바나나몰 홍보하네 씹새끼가

0
2019.03.22
@불편러때려잡자

거기서 보내줬나보지

0
2019.03.22

바나나몰 홍보 ㅂㅁ

0
2019.03.22

도쿄 아키바 여행중에 저기 가봄ㅋㅋㅋㅋㅋ가니까 옆사람도 한국 남자 3인이더라ㅋㅋㅋㅋ걍 한번 경험해볼만해 신선하더라 가격도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그리고 도쿄 vr방 개꿀인게 바로 오른쪽에 스테이크덮밥집 있음 바로 단백질보충 개꿀

0
2019.03.22

딸딸이도 제한 거는 나라 ㅋㅋ

0
2019.03.22
@그릇째뚝딱

딸치지말고 좀 섹스 하라고 !!!

0
2019.03.22
@NoSugar

섹스 하다 고소 당하라구!!

0
2019.03.22
@그릇째뚝딱

합법적 섹스 하라고 ! 결혼 몰라 ! 섹스해서 일군생산좀해!

0
2019.03.22
@NoSugar

이미 scv는 충분합니다만...

0
2019.03.22
@오또케스트라

그러면 전쟁터로 보내는 수밖에 없네.

0
2019.03.22

저기 가보려다 쫄려서 안갔는데ㅋㅋ

0
2019.03.22

딸쟁이 족치면 출산율높아질거라생각하는 병신국가라그래

0
2019.03.22

일본살 때 초창기에 주변 구경하고 다니는데 덴덴타운에 뭔 도장모양 간판이 엄청 큰게 있길래 얘들은 도장집이 뭐 이래 크나했는데 집에 와서 일본애한테 물으니 개빵터지면서 텐가라더라. 존나 컬쳐쇼크였음. 덴덴타운쪽 가본놈들은 뭔말인지 알거임. 존나 큰 건물 통채로 그시기한거 파는데더라.

0
2019.03.22
@딩고

거기 2시간 정도 자세히 탐방함 ^^

0
2019.03.22

시발련들 딜도는 허용되고 왜 텐가랑 리얼돌은 풍속을 해치고

수치심을 준다고 불허냐... 딜도는 남성에게 수치심 안주냐?

왜 야동사이트는 차단하면서 낙태약 사이트는 은근슬쩍 풀어주냐??

대체 왜 한쪽만 대놓고 편들어주냐....

2
2019.03.22
@great591

대통령부터가 페미대통령이랔ㅋㅋㅋ

0
2019.03.22
@great591

이번에 허가 났잖아 그래도 다행 ㅎㅎ

0
2019.03.22

노요약 ㅂㅁ

바나나몰 ㅂㅁ

0
2019.03.22

저안은 밤꽃냄새가 가득할거 같다

0
2019.03.22

30분에 1900엔인가 그랬던거 같음 일회용오나홀 주고

0

웃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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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부럽다 이런 거 증말 ㅠㅠ

0
2019.03.22

고독한 몽정가 시발ㅋㅋ

0
2019.03.22

바나나몰 부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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