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양

없는 걸 무섭다는 사람에게 뭘 어찌해야하누.. ;;

근데 귀신 있어야할거같지않음? 그래야 혼 개념이랑 천국 지옥 개념이 쓸모가있지

그냥 사람 뒤지면 천국이고 뭐고 없고 퓨즈끊어지듯이 끝인게 정설이라면

세상사는게 더 힘들어질거같자누

ㄴㄴ 선의와 도덕은 그냥 "이기적인 유전자" 하나로 정리 가능

오히려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허상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해지는 선의와 지켜지는 도덕이 무슨 의미가 있음?

뭐,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러함 ㅎㅎ

선의나 도덕은 전지전능한 불멸자가 정해준 것이 아니라, 그저 인간이 집단 생활을 이뤄 살아가는 과정에서 합의된 계약일 뿐임

소수자/약자 보호를 주장하는 이유는 도덕이나 양심 때문이 아님
다만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성 확보를 위해 유전자풀(gene pool)에 형질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함임

전시에 빤스런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국가의 부름 응하는 이유 또한 애국심 따위 숭고한 무언가가 아님
난민돼서 주권 없이 2등 시민으로 목숨 보전 V.S. 목숨이라는 리스크를 지더라도 내가 주권을 행사한/내 후손이 주권을 행사할 집단을 보존

이 둘을 저울질한 결과로서 빤스런을 거부할 뿐

결국 그런식으로 합의된거잔아

그래서 저도 요즘 여자친구가 무섭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