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 진단을 확정받은 건 아니고 아는 의사쌤한테 동생 얘기하니까 경계선 성격장애같대
대충 장애로 정의 내릴 수 있을 정도로 병신같은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됨
어떠냐면그 년이 티비를 봐야하는데 나나 엄마가 티비를 보고 있으면 말도 안하고 선 다 뽑아버리고 쿵쾅대면서 지방으로 드가는 게 일상임. 별거아닌데 가족입장에서는 존나 당황타는 일이 존나 많음.
한 번은 작은 누나가 유럽여행을 갔다왔는데, 머플러를 누나꺼랑 엄마꺼만 사왔음. 나머지는 초콜렛으로 댕쳤는데 평소에 작은 누나 챙기는 건 엄마랑 큰누나 밖에 없어서 그러려니했거든. 해외여행이 한두푼 깨지는 게 아니라 그만한 선물 사오는 것도 무리한거 같기도 했고.
근데 동생년이 자기꺼는 대충 사왓다고 개지랄함. 한두번 그지랄하면 성격이 그따위인 거 아니까 넘어가는데 하루종일 지랄하니까 작은누나도 몇번 받아주다가 싸우기 시작함. 그러다가 작은누나가 존나 억울했는지 울기 시작하는데 그앞에다가 왜쳐우냐고 이런 취급받는 내가 울고싶다고 지랄함. 존나 시발.
내가 나서봤자 상황 악화만 되니까 엄마가 나서서 중재하는데 그년은 뭔말만 하면 돼지 멱따는 소리 내면서 귀틀어막음.
그 상태로 누나는 상대하기 동생년 싫어서 집나가고 큰누나는 퇴근하고 들어와서 집 꼬라지보고 또 울고있고 후...
큰누나랑 동생은 일이 유독 많았는데 동생년 고딩때 큰누나랑 같이 나가 살았거든. 그래서 그년 성격에 문제 있는건 큰누나가 가장 먼저 알았고 감싸주기도 누나가 가장 많이 했음. 그래서인지 걔가 잘되길 바랬던 것도 엄마보다 누나가 더했던 거 같음.
아빠는 동생을 누나한테 보내놓고 돈한푼 안주는데, 누나는 동생년 공부시킨다고 학원비에 월 50때려박으면서 같이 살았는데 그년은 그런가 1도 신경 안쓰는 겉 같았음.
걔는 지딴에 공부잘한다고 자기한테 달마다 학원비 50만원 받아쳐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지 존나 당당하게 행동했는데 결과는 수능말아쳐먹고 지잡전문대갔음. 난 그거 들었을때 뒷꼴 깨지더라. 그지랄해놓고 지잡도 아니고 지잡전문이라
그리고 동생년 믿고 저축도 안하고 돈 쏟아부은 누나생각나더라. 엄마랑 같이 찾아가서 울고있는 누나 위로해줄려고 같이 밥먹고 그랫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까 동생년이 엄마한테 '왜 대학 떨어진 자기를 위로해주지 않고 누나를 위로하냐' 이지랄로 말했다더라.
지가 공부안해서 떨어진걸 왜 위로해 병신년이
이후로 동생년만 본가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나한테 개지랄해서 존나 두둘겨패서 누나 집으로 도망감.
난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누나한테는 괜히 미안함 ㅅㅂ
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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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d579bb
그리고 이번에 엄마 수술했는데 거기서 개지랄한 것도 잇는데 개 ㅈ같다
2961e042
그래서 작은 누나가 몇살이라고?
89d579bb
삼겹살
be3f02c5
힘내고
89d579bb
땡스
ca5754e2
힘내고 큰누나 몇살?
89d579bb
갈비살
ca5754e2
ㅇㅋ
d778ea6a
집에 정신적인 장애인 있으면 진짜 괴롭다
89d579bb
진짜 힘들어. 가족들이 우는 일 있으면 5번중 4번은 동생년때문이야
3735341c
경계선이 그런 거였나 집착 쩔고 그런 거 아니냐
89d579bb
나도 대충 찾아봤는데 그런거 같드라. 남의 행동에 망상 쩐대
3735341c
힘들겠누 병원 데려가봐 진짜 정신병자는 가족들이 더 힘들어
89d579bb
엄마랑 누나랑 계속 설득하는데 자기는 죽어도 안가겠대. 자기는 정상이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진짜로 그렇게 믿는거 같아서 무서워
19756076
혼자살게 내쫓아야 한다.
89d579bb
나라면 그렇게 했을듯. 근데 엄마랑 누나가 어떻게든 감싸주니가
e9949edc
병원에 가자그래
ee6e322f
나라면 정신차릴때까지 팬다
4ff5c18a
경계성 인격장애 치료를 받아도 완치 어렵다던데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