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구글 스트리밍 보고 생각나서 쓰는 nvidia 체험 소감

일단 호구같이 nvidia shield 태블릿 구매한 인간임.

 

제공되는 기능을 보면 nvidia 그래픽카드를 통한 pc 게임의 태블릿에서의 리모트 플레이, 태블릿 전용 게임패드 등 나름 괜찮은 기기라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구매해서 느낀 엿같은 점 중에 하나는 기본 메모리가 엄청나게 작았음. 외장 메모리를 달 수는 있지만 당시 보안등의 이슈로 외장 메모리 사용 권한 제한하고 좀 엿같던 시기라 뭘 할수가 없을 수준. 뭘 깔고 싶어도 용량부족이 너무 심해서.

 

그래도 동영상 녹화기능이나 전용 게임패드는 괜찮았는데 터치가 좀 엿같았고 내구성도 애매함. 전용 펜이 있는데 이것 역시 그다지 느낌이 안좋아서 결국 지금은 방구석에 방치중임. (그 이후 나온 폰들이 녹화 기능도 잘나오기도 하고 하니 장점이 사라지던...)

 

일단 pc 게임을 리모트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그럭저럭 써먹을 여지는 있어 보였음. GeForce Experience에 등록된 게임을 태블릿에서 선택해서 실행시킨 다음 플레이가 가능. 뭐 이리저리 세팅하면 외부에서도 할 수 있을 듯 했지만 세팅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시험삼아 돌려보기만 했음. 이 기능은 패드 없으면 못써먹을 수준인데 태블릿만이면 몰라도 외출하며 패드 챙겨다니는 짓은 못해먹을 일이다 보니 결국 생각보다 쓸모가 없었음. 

 

 

 

다음으로 그리드쪽인데... 초기 무료였어서 좀 해봤는데 일단 북미 대상 서비스로 한국섭이 아니다보니 일단 네트워크 문제. 그리고 그 다음으로 따라오는 언어 문제. 한글판이 존재하는 겜인데도 영어로 해야하는 슬픔. 그냥 싱글 플레이면 그럭저럭 할만하긴 했는데 영상 녹화를 시켜보니 못해먹을 수준으로 질이 떨어지는게 기기 자체의 한계라고 생각됨. 

 

 

 

결국 개인적인 소감은 불합격. 일단 태블릿 기기 자체의 성능적 문제도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 새로운 태블릿을 안만드는 것을 봐서 nVidia는 별재미 못보고 포기한 듯 한 느낌. 저게 한 3~4년 전이니 지금 나오는 기기 수준이면 나름 괜찮을듯하긴 함.

 

 

일단 난 막눈이고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은 이제 못하다 보니 크게 신경을 안쓰는 부분이긴 한데 저 서비스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함.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사용자의 조작 후 그게 서버에서 처리되고 결과가 돌아오는 것에서 오는 시간 차이. 돈지랄해서 각 국가마다 서버들 만들어 두면 어느 정도 해결될 듯 하지만 그 경우 사업의 수익성은 어떨 것인가 문제.

 

다음으로 전송되어 돌아오는 그래픽의 화질은 어떨 것인가. 어느 정도 해상도에 몇 fps로 영상이 전송될 것인가. 난 막눈이라 구별 못하지만 심하게 따지는 사람도 있으니 만족 못할 사람도 있을 것임.

 

마지막으로 해당 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되어 갈 것인가. 당장 지금 1070급으로 영상을 만들어서 스트리밍 한다고 했을때 시간이 지났을때도 계속 1070급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깨질 사업이 될 부분이다 보니. 1070 나오고 2년 정도 지나서 2070 나왔는데 저 서비스의 미래는? 출시 시점의 성능만이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함.

1개의 댓글

2019.03.20

일단 한글지원안되는거에서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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