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할게 없어서 왓챠 둘러보다가 

누가 나한테 저 영화 추천해준게 기억이 나서 봤는데 

남주 안경찐에 여주도 걍 생선처럼 생겨서 그저 그렇네 하면서 보는데

처음에 너무 지루해서 진짜 보다가 잠들뻔했다.

미친놈이 기린은 앞을 보는데 그리는건 또 뒷모습이야 암튼 첨에 개맘에 안들다가

갑자기 타임슬립 주제 나오고 부터 빠져서 봄 

보다보니 남주는 존잘이 되있고 여주는 개이쁘더라

누구는 내일 누구는 어제 첨에 뭔 말인가 했음 근데 이거에 대해 이해할려하니까

영화 스토리에 방해가 되서 대충 그런가보다 하면서 보는데 점점 이해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점점 마음한켠이 먹먹하고 개슬퍼지더라 진짜 걍 존나 광광 울면서 봄 

특히 헤어질때 남주는 처음 만난건데 여주에겐 마지막일때 진짜 시발 아이패드 뿌실뻔 했다 존나 슬퍼서

엔딩크래딧 노래나올때 절정으로 우럭따 진짜 솔로인애들은 보지마라 더 슬프다

그리고 후기에 누가 이 영화는 두번째 볼때가 진짜라길래 여주시점으로 해서 보니까 또 헤어질때 존나 울고 빡쳐서 영화 끔

재미는 오지게 있는데 후유증이 존나 큰거같음 여친이랑 보는 개붕이는 괜찮을듯 

그리고 최고로 빡치는건 영화 보면서 들던 생각인데 전부 내가 가본곳이더라? 교토 여행 2번 다녀왔는데 전부 내가 간곳이야 

생각해보니 나한테 이 영화 추천해준것도 친형이였는데 나 교토 가기전에 이 영화는 꼭 보고 가랬는데 

네다씹~ 하고 안본 내 자신을 타임슬립으로 찾아가서 뚝배기 깨버리고싶다 알고 여행갔으면 훨씬 더 꿀잼이였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