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가 거의 결혼까지 생각하고 미래 기다려주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목표를 이뤘는데 그 뒷바라지 다 해주고도 손 놓더라.

그거에 대해서 누나랑 얘기해봤는데 계속 함께 해도 좋았을거지만

그 사람하고 그릴 미래를 떠올려봤는데 안보이더라 식으로 말해주더라고

나쁘진 않을게 분명한데 즐겁진 않을것 같다?

그리고 곧 연애 해서 바로 결혼 골인했다

확실히 전 남친하고 지금 매형하고는 타입이 많이 다르더라고 그런게 있나봐 사람마다?

그냥 죽고 못 살 정도로 빠져서 서로 사랑해서 하는 거 아니면 이 사람 정도면 괜찮겠다 싶은 선에서 타협하는 거지

애 배면 결혼하는겁니다 팩트임...

연애는 가슴으로 하는거고

결혼은 머리로 하는거임

밤만보낸다니 파트너지 뭘 고상하게표현하냐

난 나랑 엄청 합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일년 안되서 결혼함

처음에 이야기 하는데 너무 다 맞길래 거짓말이라도 치는줄 알았당.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오는거 같아. 이거다! 하는 그런거. 내가 결혼을 이렇게 해서 그런진 몰라도 나이차고 적당히 타협해서 결혼 할 사람들 생각하면 불쌍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