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데빌 메이 크라이 5 리뷰/평가

무려 10년! 만에 돌아온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짧고 굵게 한줄평부터 들어가보자.

 

 

액션 <<<포르노>>>의 정점.

 

 

엥? 완전 갓겜이라던데 왠 포르노?

 

지금부터 이유를 아라보자.

 

 

[완성되고 완벽한 액션]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는 아예 새로운 장르를 하나 개척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최초작을 시작으로 개척한 장르의 이름은 바로 '스타일리쉬 액션'.

 

이 장르는 직업과 스텟을 나눠 던전을 공략하는 RPG 게임이 아니며, 막강한 보스를 상대로 패턴을 하나하나 전부 숙지하며 극복해나가는 소울라이크도 아니다.

 

적들은 타 게임에 비해 극단적으로 약하다. 일반몹들은 어떤 공격이든 공격받으면 바로 경직에 걸리며, 콤보연계에 당하면 하루종일 쳐맞다 골로간다. 보스들은 생김새부터 흉악하지만 막상 싸워보면 보스전으로 유명한 그 소울 시리즈에 비해 한참 모자르고 둔한 샌드백.

 

그럼 이 게임을 왜 하는가? 바로 겁.나.간.지.납.니.다.

 

이 게임은 적을 쓰러뜨리고 극복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적을 얼마나 씝간지나게 처치하고 얼마나 좆간지나게 무기를 휘두르며 얼마나 예술적으로 콤보를 끊이지 않게 넣냐.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의 방식이다.

 

그리고 마치 이 게임은 자기가 개척한 장르임을 선언하듯이, 10년만에 돌아와도 다른 스타일리쉬 액션장르의 게임들(예: 니어 오토마타)보다 액션면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소울 시리즈의 아류작이 쏟아져나와도 프롬 소프트의 정통 소울라이크를 절대 못따라잡는것과 같은, 한 장르의 시초만이 보여줄수 있는 절대 범접할수 없는 그런 차이.

 

우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3명이다. 3명? 너무 적은것 아니냐?

 

그 3명의 액션이 그야말로 완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한 캐릭터가 사용할수 있는 장비와 스킬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스킬과 콤보의 조합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A무기와

B무기의 조합. 그리고 무기마다 다른 스킬을 조합해가며 화려한 콤보를 연계하는것 자체가 이 게임의 재미이자 목적이라 할수 있겠다.

 

그리고 물론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을 위한 난이도 조절 또한 있다. 원한다면 이 게임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쫄깃한 보스전을 경험할수 있을것이다.

 

그 누구도 이 게임의 액션성만큼은 절대로 부정할수 없다. 메타스코어 89점의 이 게임은 '액션' 만큼은 완벽하게 완성되어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취향에 맞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할 가치를 충분히 보장한다.

 

 

 

 

 

[허나 너무나도 심각하고 작살난 스토리.]

 

이 게임의 팬들은 말한다. 원래 이런 겜이다/이 게임에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같은 그런것이다.

 

나는 이 게임을 총 3편 플레이 해봤다. 4편과 리부트작과 지금 리뷰하는 5편.

 

이 게임은 한결같이 B급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거기에 일본 애니메 감성을 약간 섞은 그런 스토리.

 

사실 4편과 리부트의 스토리는 그렇게까지 못봐줄 정도는 아니였다. 워낙 액션이 뛰어난 게임이니 팬들의 논리만큼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으며 적당적당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었던 스토리였다.

 

 

허나 이번작의 스토리라인은 그야말로 와장창 무너져 내렸다고 볼수 있다.

 

초중반까진 그래도 괜찮아 보였지만, 메인 빌런의 세계멸망을 향한 당위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고, 후반부에 진행시키지 못한 스토리의 진도를 갑자기 확 빼버려서 엄청난 급전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정말 어린애들이나 생각할법한 평화스러운 화회후 게임이 마무리된다.

 

 

 

사실 이 게임도 세대차이가 날 것이다. 과거부터 이 게임을 즐겨온 올드팬들은 에초에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임이 아니니, 이 게임에서 스토리를 걸고 넘어지는것 자체를 이해할수 없을수 있다. 메타스코어 89점또한 그런점을 대변한다 볼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위쳐3의 흥행에서 보듯이 더 이상 지금의 게이머들은 한가지 요소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게임은 이제 게임성과 스토리. 두가지를 전부 만족시켜야 '갓겜'의 반열에 들수 있다. 허나 이 게임은 현 세대 게이머들이 뉴비로써 마주하기엔, 너무 스토리를 개박살내놨다.

 

 

 

오직 액션 하나에만 집중하고 그것만을 즐길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망설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잘 만든 <<포르노>>와 같은 이 게임에서 액션이 아닌 다른 요소를 찾고싶다면 모험을 해야할것이다.

 

냉정하게 메타스코어는 어느정도 팬심이 섞였다. 이것은 보장된 갓겜이 아니다. 물론 이 게임의 액션은 오직 그것 하나에만 감화되어 다른건 아무래도 좋아지게 만들정도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그 액션이 당신을 홀리지 못한다면, 풀 프라이스 게임이 해줘야할 요소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나사빠진 게임이 남을것이다.

39개의 댓글

6 일 전

스토리 면에서 이래저래 있지만 버질 캐붕이 좀 심각한게 제일 불만이었음

6 일 전

데메크가 망하고 10년의 공백을 가진 이유가 액션 빼면 아무것도 없는 단지 답습 할뿐인 반복적이고 진부한 시리즈 덕인데

이번 5는 캡콤에 전 행보인 몬현이나 록맨처럼 오래된 ip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나올 줄 알았더니 게임 자체는 3의 오마주를 가장한 열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이번작이 고평가 받는 이유는 올드 유저들에게는 10년만의 데메크이고 뉴비들에게는 10년의 공백덕에 휴작하면 땅이 회복 하듯이 10년의 부제로 인한 신선함의 충전 덕인거 같음

결국 게임 자체의 매력보다는 10년의 공백이 더 큰 작용을 한 게임

웃긴건 그렇다고 해도 늘 그렇듯이 대체재가 없는 데메크라는 였기에 10년 동안 휴작을 해도 그 자리에 다를 무엇인가가 자리잡지 못함

6 일 전
@유아교육과

공감 10년의 공백 때문에 아예 이 장르를 처음 접해서 신선하게 느낄수도 있음.

6 일 전
@유아교육과

3의 열화판이란 말은 공감 못하겠다

6 일 전

조까고 단테 오토바이들때 오줌지렸다

6 일 전
@Superjump

액션하고 특유의 갬성 하나만큼은 ㄹㅇ...

6 일 전

아 하고 싶다 일만 끝나면 달린다

그래도 떡밥 다 회수했으니 괜찮음 다른사람들이 말한것처럼

데메크 스토리가 부실한건 팩트고 전작들이 부실하니 차기작도

거기에 따라갈 수 밖에 없지

6 일 전

본문이 딱 내생각이랑 같다. 데메크는 액션포르노임. 이렇게 스토리 갖다버리고 게임플레이에만 올인해도 게임이 재미있으면 충분하지만 그래도 명작이라 평가받는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플레이도 좋고 스토리 및 설정도 잘 짜여져있었다. 초창기 헤일로시리즈,위쳐3,바이오쇼크,와우(리치왕의 분노 시절까지),매스이펙트 같은 게임들처럼

버질이 망했다던데 좆간지 버질이 아니라 양키감성 버질이라서 그러냐

6 일 전
@상쾌하게기분드럽게

하는짓이 좆본씹덕감성 버질임 

6 일 전
@상쾌하게기분드럽게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캐릭터성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애니메 감성인데, 캐릭터는 막상 엔진이 바뀌면서 양키센스가 가미되었음에도 버질이라는 캐릭터는 오히려 캐릭터성이 퇴보했음.

 

진짜 극후반 엔딩볼때 너무 충격적이여서 손발이 벌벌 떨렸어. 와 이걸 이렇게 그냥 삼류 소년만화마냥 끝내버린다고?

@아스모데우스

액션에 비해 캐릭터성은 탄탄하게 설정을 안해놔서 그런가보네

6 일 전
@상쾌하게기분드럽게

캐릭터성 자체는 그래도 액션이 하드캐리하는 게임에 어느정도는 기여하는 수준은 되었는데, 시리즈중 오랫만에 등장하는 인물의 캐릭터성이 이번 작품에서 너무 망가짐.

 

그 인물이 이번 작품의 전체 내용을 관통하고 있어서 그로인해 게임 자체의 스토리가 망가졌고.

@아스모데우스

얼마나 망했는지 함 해보고 싶네 ㅋㅋㅋㅋ

기대된다

6 일 전

일본게임쪽이 팬덤이 개쌔가지고 뭐만하면 쉽게 명작취급

받는 느낌이있음 분명재밋긴한대 재밋는사람들한태만 재밋을게임임 특유의 가벼운움직임이라던지 이작품특징인 약간 중2병냄새 그리고 분량 스토리는 참...말도안나올정도

6 일 전

아직 안해봤는데 DMC정도 스토리면 뭐 불만없겠다. DMC도 뭐 스토리라고 부를만한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아.. 그렇구나 정도로 재미있게 했는데.

6 일 전
@화울

내기준에서 DMC 데메크가 4편과 5편보다 훨씬 스토리부분에서 나았음.

 

빡죠도 DMC리부트에 별점테러하는 극성팬들 디스했었지. 캐릭이 달라졌을뿐 게임은 재밌었다고.

6 일 전
@아스모데우스

나도 기억남. 단테 안 나온다고 엄청 징징 거렸었지; 난 DMC 주인공이 노티 안나고 좋았는데. 신선했음.

6 일 전

화회후

6 일 전

데메크는 가오 하나보고 하는거지

6 일 전

글 읽어보니까 확실히 기존 팬이랑 뉴비 사이에 평가가 크게 갈릴 수 있겠다 싶음. 기존 팬 입장으로서 스토리는 좋든 말든 관심이 아예 안 가더라

6 일 전

진짜 개잼있게 하고는 있는데

스토리 관해서는 시리즈중 리얼 씹최악 이긴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솔직히 원래 이런 겜 이잖아!

6 일 전

헤헷 그래픽카드 사니까 꽁짜로 주더라 디비전2랑.. 레지던트 이블도 옵션에 있었는데 그냥 나머지 두 개 받음. 디비전 리뷰 가능?

5 일 전
@GirlsCanDoAnypang

디비전 하긴 하는중

5 일 전
@아스모데우스

리뷰 가능?

5 일 전
@GirlsCanDoAnypang

글쌔 아직 하고있기는 한데 실망이 좀 커서

5 일 전
@GirlsCanDoAnypang

환불할듯

5 일 전
@아스모데우스

아 레지던트 이블 할 걸

6 일 전

좋은 리뷰네. 공감한다. 팬심과 dmc특유의 액션을 빼면 남는게 없음. 이것에 만족하면 충분히 재밌는게임이 될거고 아니라면 부족한면이 많이 느껴지는, 아쉽고 흥미를 끌기힘든 게임이 된것같음

6 일 전

마지막에 너 그 말 하기만해봐! 거기서 빵터진걸로 만족

5 일 전

한글패치에 대한 말은 없네 겁나 이상한부분 많았는데

5 일 전
@찐시황

무료 쉐도우 같은거 보면서 좀 현자오긴 했는데, 메트로 하면서 너무 충격을 많이받아서 이 정도는 패치로 나아지겠거니 하고 넘어감

화회?

5 일 전
@덜숙성된김치맨

모바일로 써서 띄어쓰기도 이상하고 화해도 오타야 ㅠ

5 일 전

레이디 어깨 붐업

4 일 전

어릴때 친구집가서 하던 데메크3

 

좆간지나는 브금과 단테의 좆간지나는 액션뽕맛

 

데메크5 사러간다

4 일 전
@스하섹고다싶

근데 애들이 좀 많이 늙었음..

3 일 전

막바지 네로 팔생기고 마인화 하는것부터 존나 쪼갯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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