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워낙 게임 변두리 플레이 하는거 좋아해서

애초에 게임 목표를

1. 모든 선박 풀업!

2. 모든 NPC 호감도 MAX!

3. 모든 섬마 게또!

4. 모든 에포나 최종보상 게또!

였는데, 일단 3번에서 내가 낚신데, 신월의 섬은 수렵 아니면 아에 섬마를 딸 수 없게 돼 있는 것 부터 1차 좌절이었고,

템렙 카던으로만 465 찍을 때까지 레이드 안돌다가 중나 졸업할때쯤 되니 두달동안 모아놨던 고회 200여개 싹 녹여버리고 나니

그동안 아끼고 아껴서 모은 고회가 꼴랑 열흘정도..? 만에 사라지니 뭔가 상실감 들고

바크스톰 한파 강인 찍고, 아 이제 나도 보라색 인양 할 수 있어! 그렇게 기뻐했는데

인양해서 설계도 모으고 싶은데 촌섭이라 채널은 꼴랑 하나고,

채널은 하난데 사람은 그 하나에 그득해서 좀 진득하니 녹이려면 수시간을 뺑이쳐야하고

나는 하루 3개 밖에 안주는 실리안 지령서, 플필에서밖에 못낚는 6랭크 낚시 하려고 포인트 생성 타이밍 싹 외우고 분석하면서 하는데

이걸 졸라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아. 오히려 매크로로 시간제 섬 가서 5랭크 낚시 우르르르 해대서

과공급으로 인게임 경제는 폭망하고,

그젠가 부터 스멀스멀 현타오더니 진짜 재미가 사악ㅡ 하고 사라졌어.

1,2,3T 레이드도 영혼수확하러 들어가면 500따리들 고인물들이 우르르르 들어와서 이제 막 레이드 시작하는 애들(있다는 전제하에)

뭔가 얼굴 제대로 맞대기도 전에 잡혀버리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뭔재민가 싶기도 하고

정말 뭔가 용두사미 느낌이야, 처음에는 정말 축제처럼 와~~~ 하고 사람들우르르 몰려서 오, 뭐지 이거 재밋는건가? 우와 재밋다! 였는데

지금은 재미있어서 전력질주 하다가 한번 고개를 둘러보니 숨이 차서 헐떡이는 사람이나 지쳐 쓰러져 퍼진 사람,

아니면 달리고 있더라도 엔돌핀 뿜뿜 하는 사람보단 스트레이 이빠이 받고 인상쓰고있는 그런 사람이 훨신 많은거 같아.

진짜 '열기' 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