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것'도 제석처럼 악이될지 선이 될지, 선택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함. 개인적으로 원래 악에 가깝거나, 아니면 백지상태 아이와 비슷한(그래서 악해 보일수도 있는) 상태였는데, 동생이 농약 킥해버리고 스웨터를 선물해 주는 기점으로 선으로 각성했다고 여겼거든 ㅇㅇ

하늘에서 미륵으로 낸 제석이 선택에 의해서 선악이 갈린것과 마찬가지로 제석의 천적으로 태어난 그것 역시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싶음  ㅋ

'그것'은 처음부터 부처였다고 생각해요

예언을 들은 김제석이 사장군을 모아 자신의 계획을 위해 조종한것처럼

김재석의 타락은 이미 정해진 것이었고 부처가 내려와 막은것인데

차마 자신의 피붙이가 죽는것은 막기위해 그리고 김재석에게 발각되는것을 막기위해

뱃속에서 금화를 물어뜯고 자신의 존재를 꺼리고 감추도록 한것이라고 봤어요

의사가 곧 죽을거라던 몸으로 오직 김재석이 멸하고 금화를 지키게 되는 그날까지 버텨온 것이고

영화 내 대사에서 몇 번이나 반복한게 불교에선 선과악이 정해져있지 않다고 했으니까 뭐라고 말 할 순 없을것같다

제석이 선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이루어야할 목적도 없어지는 거니까 금화가 첫피를 흘리는날 자연스럽게 죽거나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