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다

남친있는 여자 좋아한다 

처음에 남친있는 줄 모르고 들이댔는데 

남친있는 사실부터 좀 자제했다

하지만 얘 카톡 기다리고 얘랑 연락하는게 

너무 재미있더라. 

가슴은 안된다고 말하지만 너무 좋다.

얼마전에 카페에서 만났는데 

간만에 봐서 그런지 

얼굴 하나하나 관찰하고 손도 보고 옷 뭐입었나 

악세사리는 뭐 했나 다 보게 되더라.

머리 얘기하다 헤어스타일 뭐가 어울릴거 같다 하니

예전에 사진들 보여주는데 더 빠지게 되더라.

일상공유하면서 

바뀐 카톡사진보면서 뭐 달라진거 있다고 말해주면

잘나온 사진 몇장 받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연락 잘 안되면 남친이랑 데이트 느낌나서 

내가 일부러 연락을 안한다.

방금도 걔랑 대화한 카톡 봤는데 

얜 내가 좋아하는거 백퍼 안다.

그러나 내가 들이대면 이 관계마저 끝나는걸 아니까 ㅜㅜ

차마 못하겠다.

하... 이렇게라도 맴도니 좋다 ㅜ

자존심에고 뭐고 어딧나 너무 좋으니까 어장이라도 행복하다

시발 ㅜㅜ 우울하다 . 

연애하면서 남친있는 여자들이랑 썸도 타고 꽁냥도 대고

들이대서 뺏기도 했지만 항상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어도 너무 행복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