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지. 전지는 전능을 도달할 방법을 갖고 있으니 사실상 지식이 마음을 풍요롭게 할 수 있지.

그리고 지혜는 슬기롭게 처리하는 능력임. 즉 지식은 여러 방법을 얻고, 지혜는 상황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는 능력인거지.

문제는 지식은 여러 방법을 얻었기에, 효율이 안좋은 방법이든, 꼬아진 방법이든 결국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지.

지혜에서는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고 하잖아? 하지만 게임이나 운동, 대인관계 설사 그것이 아니더라도 고독하게 지내는 것도 책을 안읽고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도 아음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거야.

또,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는 말도 있잖아? 환경이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그렇기에 뇌가 제어한다는 착각에 빠져드는 것일 뿐, 사실상 환경이 나를 제어한다고 볼 수 있지. 예를 들어 유전자, 부모, 식량, 돈, 본능, 몸의 상황.

동양 철학에서도 말하지. 심기체가 조화로워야 한다고.

지혜는 어려운 게 아니야. 환경부터 바꾸면 지혜가 알아서 나온다고.

지식은 기초로 두고 지혜는 꾸준히 향상시키는 걸로 하면 되겠구먼

불도저 들고와서 쭉밀고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