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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체험보다 훨씬 효과적인게 있지

그거슨 바로 문학 아니겠음?

 

힘들게 시간 써가며 가난체험 하는게 투입대비 산출로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이말이지

 

난쏘공같은 명작 하나 읽으면 산업화에 갈려나가는 소시민들의 좆같음이 쏙쏙 들어오는디 말야

 

개인적으로 문학의 진수가 이런 부분이 아닌가 싶음

 

그냥 보기엔 좆같이 돌려말해서 뭔소린지 몬알아먹게 해놓은것 같은데 사실 자까의 주관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옮기고자 하는 장치라 이말이지

 

문학은 아니더라도 침묵의 봄 같은 책은 개인을 넘어 사회적인 변화를 끌어내자너?

 

머 문학인만큼 엄밀하지 몬하거나 부정확한 전달이 일어날수도 있긴 하다만 겉햝기 체험보단 낫다고 생각함

 

 

14개의 댓글

2019.02.22

답은 매트릭스 같은 가상 현실에서 제대로 체험하는 것

0
2019.02.22
@아나키스트

빚더미 가득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용직 전전하다가 40세에 여관방에서 고독사 같은 가상체험은 하기 싫은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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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그냥 체험하고 싶다는 인간들의 돈을 뺏으면 해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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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여우모피

답은...혁명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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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여우모피
0
PC
2019.02.22

문학이 더 겉핥기에 헛바람 풍선 만들기에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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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PC

체험엔 가난의 맥락이 없고 문학엔 맥락이 있징. 가난의 좆같음이 아니라 가난의 생리를 아는게 더 효과적이지.

0
PC
2019.02.22
@환상수첩

체험에는 가난의 현실이 있고 후일 문학의 맥락에 도움이 된다고 봄. 가난을 모르는 이가 가난의 소설을 읽는 것은 모쏠 아다 개붕이가 위대한 개츠비를 읽는 것이나 다름 없는거 아닐까

0
2019.02.22
@PC

체험학습이 가난을 더 와닿게 한다는 로직을 난 잘 모르겠음. 병영체험 한다고 군대에 대해 더 깊숙하게 느끼나? 차라리 그 현실을 알려면 용서받지 못한 자나 보는게 더 낫지. 현실적으로도 창작물 쪽 파급력이 더 높은게 사실이고.

0
PC
2019.02.22
@환상수첩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은 가난의 조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듦. 가난한 사람의 삶의 장소도 직접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닐까. 병영 체험과 용서받지 못한 자는 다르지 병영 체험에서는 일을 안 하니까

0
2019.02.22
@PC

병영체험의 의의는 훈련의 경험이지만 사실 부조리의 체험이라 봐야지. 그런 의미에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 체험은 의미를 가지고.

 

위에서 말한 맥락은 그 '일'에서 발생하는 맥락있는 부조리를 말하는거고. 며칠 경험에선 그 맥락(님이 말하는 가난의 조건이라 해야하나)이 부재하는거고. 모처럼의 경험이 반감되는 이유기도 하고. 그래서 문학쪽이 낫다 생각하고.

0
PC
2019.02.22
@환상수첩

ㅇㅇ. 사람들이 가난의 맥락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가난의 체험은 오독과 가짜뉴스의 온상이 될 수 있다. 가난의 문맥과 맥락을 어느정도 추상적으로 갖고 있는 이에게는 가까이서 보는 가난의 조건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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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그래서 문학 하고 싶었는데 그거 한물 싹 다 갔고 남은건 82년생 같은 프로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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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파란얼굴

문학청년의 시대는 저어멀리 가부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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