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가난으로서 보여준다는 기획이 잘못된것 같지 않다고 말하면 나는 개썅놈이 되나?
그저 머리 속 개념에서만 머무르는 가난이 실제 어떤지 이들의 삶이 어떤지
실제 가난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빈부격차가 늘어나면서 있는 이들은 없는 이들을 상상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과연 이들에게 가난을 보여주는 것이 나쁜 취지라고 할 수 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을 직접 보고 경험해봐야지 그것이 최소한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저런 체험을 한 모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이들이 가난한 이들에 대한 선한 의지를 띄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정보로서, 사회의 격차를 실제 보는 것, 그것은 나는 정당한 취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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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사람들은 자기가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반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온갖 아는 척을 다 하기 마련임.
내가 겨우 며칠, 몇 달 가난한 사람들 근처에 살았다고 해서 가난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삶인데, 그 사람들의 삶을 한낱 인생에서 스쳐지나가는 경험마냥 여길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는 저곳이 종착역인데 걔네는 거기 사는 사람들은 한낱 정류장에서 미적거리고 있구나, 라고 생각할 거 아님.
다 떠나서 쪽방촌에 거주한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 있나? 쟤네가 쓰는 돈은 가난한 사람의 그것과 다를텐데. 쪽방촌에 살면서 소비 패턴은 변하지 않는다면 괜히 상대적 박탈감만 심화시키는 거 아니겠음?
PC
나는 온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런 삶이 있다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으로 유의미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타인의 삶을 스치고 나서 그 사람은 계속 거기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상당히 오만한 생각이 아닐까요. 차라리 멀리서 본 가난한 동네의 이미지가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