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놈 한명 있는데
오랜 만에 술 먹자고 해서 둘이서 술 먹었는데
그냥저냥 얘기하다가
앞으로 일 못할 수도 있다고 그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아버님이 암에 걸리셔서 지금 입원해계신다고 하더라...
거기다 4기라 하더라고...
그래서 순간 벙쪄서
아무 말도 못하고 술만 먹다가
그냥 위로해본답시고 우리 부모님 예전에 암걸리셨다가 회복한 얘기하고 막그랬는데
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닥치고 있다가
걔가 화제를 바꾸길래 그냥 평소처럼 얘기하다가 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
얘기를 듣자마자 모든 것들에 대해 예민해져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할지 생각을 못하겠음...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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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07964
그냥 들어줘
ea33a6fc
맞습니다. 그냥 들으십시오. 무언가를 하려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기적적으로 암을 치료해줄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그 무엇도 큰 의미는 없을 겁니다.
상대는 당신이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힘들 때 곁에 있어줄 사람을 찾을 뿐이죠.
당신이 그 사람이 되어준 것만으로 당신에게 고마워할 겁니다.
물론 친구분이 안쓰럽고 자신이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습니다만...
세상사 인생이란게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잖아요.
그럴 뿐입니다.
1906bd54
얼마전에 똑같은 상황의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 갔다왔는데
친구는 그래도 많이 안슬퍼하더라고.
긍정적으로 보면 말기인 기간동안 계속 옆에있어드렸고
아버지도 가실준비 다하시고 급작스럽게 떠난거 아니니깐.
너무 옆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럴필요없다.
그냥 너는 너모습그대로 친구옆에 있어주면된다. 오바하지말구
3bc6d574
너 부모님 암걸리 셨을때는 어땠는데???
그 때 심정과 과정 어땠노???
d4181dc8
어쩌긴.. 그냥 옆에 있어줘도 큰힘이 돼
5277a926
축의금 내드려
9e9181e3
뭘받고싶어하는게 아닐꺼야 그냥 하소연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