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 전에 내가 웃대에 쓴 글인데 재탕해본다ㅋ
친구 어머니(이하 어머니로 칭하겠음)는 공장 주야간 일을 하셨는데요.
야간조가 되어 밤에 일을 하고 있는데 앞에서 뭔가 인기척이 느껴졌답니다.
앞을 봤더니 모르는 아저씨가 어머니를 보며 서있었답니다.
어머니는 신경쓰지 않고 할일을 계속 하셨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다시 앞을 봤다네요.
근데 그 남자가 좀 더 가까이 와있었다고 합니다.
좀 이상하긴 했지만 다시 일을 하다가 바로 앞에 나타난 그 아저씨때문에 약간 놀라심
"누구세요?"
"누굴것 같으냐?"
"ㅡㅡ누구신데요"
"귀신"
이러고 사라졌다네요..
근데 이게 꿈이었답니다..
그러고 며칠 뒤 또 같은 상황에 처하신 어머니.
그 아저씨(자칭 귀신)가 또 앞에 나타나셨답니다.
어머니는 화가 난 모양이셨던듯..
"ㅡㅡ누군데 자꾸 나타나십니까???"
"귀신이라니까"
"귀신이면 로또 번호나 알려줄 것이지 쓸데없게 귀찮게만 하고 뭐하는 짓이에요"
이랬더니 그 아저씨가 몇초간 가만 있더니
"!&$(@!&(@$"
"예??"
"!&$(@!&(@$" (←이게 숫자를 말한건데 굉장히 빨리 말한걸 표현한것임)
그리고 바로 깬 어머니께서는 바로 숫자를 메모하셨답니다.
근데 너무 빨리 말하는 바람에 다 기억은 안나고 숫자 3~4개만 확실히 기억나셨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확실한 숫자가 10 20 30 40 이라고 치면
이 네숫자를 중심으로 번호를 바꿔가며 10장을 사셨다고 합니다.
근데 로또 결과가...
3등 3등 3등,
4등 4등 4등 4등 4등 4등 4등
3등이 3개 나머지 7개는 4등이라고....
상금은 모두 합쳐서 400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 일이 있으신후로 어머니는 억울해서 며칠간 앓아누우셨다고 합니다...
친구가 해준 얘긴데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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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지
꽁똔 400이면 나쁘지 않구먼유
문화체육관광부
2, 3등이 더 행복하다는 말 구라임.
주변에 당첨된 사람들 하나같이 '내가 재수가 없어서 1등이 안된거다'고 생각하더라.
요망한아르고니안
2, 3등이 행복하다는 소린 어디서 나온거냐
생전 첨 들어보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요망한아르고니안
1등 한 사람들 의외로 다 잘살고 있음... 역대 최고액수 받은 경찰도 미국 떴다던거 다 루머고 강릉에서 회사 사장하면서 잘사는중, 이거 전에 기사화된거도 있고
2등한 사람들은 번호 하나 차이라서 다 아쉬워한다는 후기 몇번 봄. 만족하고 산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봤고...
3등은 너무 많아서 기사거리도 안된다만 지인 중 한분이 3등 됬었는데, 그냥 인센 받은 기분이라고만 함. 기분은 좋은데 그게 끝이라고.
애시당초 1등하고 2등 액수차이가 너무 큰데 번호 하나 차이라 억울한게 당연한거고, 3등은 아쉬워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고 액수도 그저그런 편이라 기분만 좋아진다는게 맞다고봄
즉, 2,3등은 당첨된거에 만족하지 액수에 만족해하지 않는다는건 사실임.
대학원강제징병관
귀신쉨 똑똑하네
돈주고 사람을 골리니
말하는똥덩어리
악마지 ㅋ
월급루팡
어디 그 아재요 그 세상에서 제일 기묘한 이야기 뭐 그런 조그만한 잡지에서 본거 기억나서 올리셨소 ?
뭐하러읽냐
나도 꿈에서 번호 들었는데 3개밖에 기억안나서 5000원 9장된적있음
오레와차키로팬다
이야 치킨값은 벌엇네
ㄴㄴㄴ
아 좀 천천히 말해요 아죠씨
장장이
근데 레알 꿈에서 로또 번호 말해주면 그걸 어또케 다 외우냐
바로 일어나서 메모하더라도 기본 2~3개는 깜빡하겠다
고장난선풍기
그래서 나도 실패함 나도 이 비슷한 경험 있거든 일어나서 바로 적었는데 번호 4개만 기억나고 2개는 끝까지 기억안남
드리퍼2
진짜로 꿈에서 나온 번호로 당첨된 사람 있음??
00KB 이상 리사이징
우리 이모 꿈에서 번호 4개 봄
그 번호 4개 포함해서 몇 게임 샀는데
당첨번호에 그 4개가 다 들어가더라
그래서 3등 됨 (5개 맞춤)
나중에 듣고나서 '나머지 두 자리에 다 조합해서 넣으면 1등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1640게임을 사야 하더라 (328만원)
꿈에서 나온 숫자 가지고 그만큼 베팅하기엔 좀 무리였지
YMT05
지금보니 그때 했어야했네
00KB 이상 리사이징
근데 그 때도 잘 벌었고 지금도 잘 버시는 분이라.. ㅋㅋㅋ 그 돈으로 TV 겁나 큰 거 사셨었음
진한쵸코
안되면 돈날림ㅋㅋ
고장난선풍기
ㅋㅋㅋ 나도 4개만 기억나던데 꽁으로 알려주는건 4개까진가보네
불고기와퍼가좋아
어떻게 1640게임이냐 41*40/2 해서 820게임인데 멍청아
00KB 이상 리사이징
아 그러네 순열이 아니고 조합이네
그래도 164만원
불고기와퍼가좋아
아이고 이바보야 ㅜㅜ 1게임에 천원이라 82만원이야 ㅜㅜ산넘어 산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00KB 이상 리사이징
2천원 시절이었음
불고기와퍼가좋아
어..음 ..그래;
힐훅페티쉬
나
기억나는건 다 맞았음 그리고 아리송한것들이 애매하게 비껴감 시바...
공갈이면 대대손손 멸망함
꽁밀
주변에 2등된사람은 두명있는데 그 둘다 존나 만족하더라.
한명은 그걸로 등록금 전부 퉁치고 남는거 술먹고
한명은 그걸로 차사고 남는거 술먹고
1등은 없는건지 숨기는건지ㅋ
니이름은
아부지가 꿈에서 알려준 번호로 3등이 되었지. 물론 번호 한개가 기억이 안났는데 때마침 7개 찍어서 지운 번호가 1등번호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동안 잠 못주무심
에어
구라가 아니라 ㄹㅇ임?
와 나라면 피눈물 나겟다..
니이름은
구라 ㄴㄴ 진심 억울해 함 ㅋㅋㅋㅋㅋ
스하섹고다싶
꿈에서 본게아니라 로또가되고난 다음 기억조작한거아니냐
기린좋앙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
유킬유다이
아주머니가 좀 기가 쎄신갑네
msi
ㅋㅋㅋㅋㅋㅋㅋ
수소수 나오면 유사과학이니 빼애액하던 애들이
여기선 썰푸네
x2는4
귀신은 귀신이네 ㅋㅋㅋㅋ 일부러 저렇게 불러줘서 앓아 누우라고
LaFamilia
말로하면 10 20이
12 10 인지 10 20인지 어케아냐 직감이냐
죠나단 죠스타
로또번호는 뒷자리가 높은 순이니까
몬스 패닉
순서대로 말해주겠지ㅋㅋㅋ
쿠키제이
울 아부지 꿈에 부시 전대통령이랑 클린턴이랑 나와서 집에 밥 먹으러 몇 시에 가면 되느냐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음식 맛있다고 등등 이야기 해서 나가셔서 로또를 엄청 사오심.
엄마가 꿈이야기 해보라니까 꿈에 번호가 4개 정도 나옴.
시간 날짜 .. 등등
...
근데 그게 번호라는 생각을 인지 못하셔서 그냥 자동으로 100장? 정도 사오심 여기 저기서..
엄마가 왜 그 숫자 안넣었냐고..
이미 로또 당첨 추첨 시간 직전이어서 사러 갈 수도 없고...
정말 그 숫자들 나옴. 4개
...
정말 아버지가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심.
게다가 나머지 숫자도 10 하고 28 이었는데
내생일 28일 여동생 생일 10일임.
엄마 생일도 28일 이라 4개 넣고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진짜 일등도 가능하지 않았으려나
100장이면 500가지 조합인데 몇 개만 수동으로 했어도...
아직도 아버지의 영원한 술자리 이야기 인데...
이제 좀 지겨움.
그 뒤로 로또 끊으심.
불고기와퍼가좋아
내동생 술먹으러가기전 로또 이만원치 자동돌려서 2등됨 개꿀
너의뒤에서
아는 친구 아버지가 2등 당첨인데 당첨일날 소주먹으면서 시발시발거리면서 한숨만 쉬셨다고 그러더라..
나츠다
ㅋㅋㅋ 3등이면 번호 하나틀렸단 소린데 속 디벼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