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날이 슬슬 풀리는 것 같아. 저번 주에 비해 덜 추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 이제 슬슬 봄 옷도

갖춰야하고.. 새학기를 준비해야하는데.. 어떤 옷을 사야할지 고민되는 요즘이야 :) 

눈 오니까 다시 추워져서 사야되나 고민도 된다 ㅠㅠㅠ

 

이번 글은 룩(look)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룩에 의미와 몇 가지 종류, 요즘 많이 입고다니는 룩에 대한 글을 써볼게.

먼저 룩에 의미부터 보자.

 

룩(look) – '주체가 되는 의복에 모자, 구두, 액세서리 따위를 포함시켜 일관성을 갖게한 스타일' 이라고 한다.

룩은 일관성 있는 스타일을 뜻해. 어떤 옷을 입던지, 어떤 악세를 차던지 그 합에서 일관성이 느껴지면 룩이라 부르게 되는거야.

예를 들어보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콘돔룩, 딘드밀리룩 으로 불려진 패션들

 

둘 다 커뮤니티 등에서 쓰인 말인데 딘드밀리는 스트릿한 패션, 콘돔은 캐주얼한 패션이야. 그런데 저 둘을

딘드밀리룩, 콘돔룩으로 불리며 짤방으로 사용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지. 말 그대로 룩은 '어떻게 보이냐' 야.

내가 옷을 입었을 때 딘드밀리처럼 보이면 딘드밀리룩, 캐주얼하게 보이면 캐주얼룩 등 어떻게 보이냐에 따라

무슨무슨룩이라고 불리게 돼. 물론 ‘무슨무슨’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야겠지? 그렇다면 이 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

 

캐주얼 룩  

 

평상시에 격식에 매이지 아니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

데일리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룩. 어디 상황에나 잘 어울리고 부담없이 입을 수 있어.

어디가든 가장 많이 볼 수 있어. 기본 아이템으로 코디하기 쉽고 특징이 과하지 않거든.

가장 기본적인 패션으로 볼 수 있어.  따라서 체형과 조합에 따라 바뀌는 인상의 변화가 커.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룩이야.

 

댄디 룩

흔히 남친룩의 대명사로 불려지는 댄디룩 그러니까 여친이 없는 우리 개붕이들과는 관계없는 룩이.. 농담이다.

 

멋쟁이 신사 같은 옷차림.

19C부터 유행한 남성 스타일로 격식있어보이면서 멋에 신경 쓴 스타일로 클래식한 느낌을 줘.

셔츠와 니트의 조합과 그 위에 코트 슬렉스의 구두 댄디룩의 정석. 말끔해보이기에 여성들도 선호하고 깔끔한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선호하지. 어디가서 옷 가지고 한 소리 들을 일 없어. 특히 윗사람과의 자리에서.

어른스러워보이고 차분한 인상을 주기에 선호도가 높아. 마찬가지로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룩.

댄디 그 자체 남자라도 반할 것 같다

 

 

워크웨어 룩

미국 광부나 노동자들이 편히 입는 스타일에서 시작된 옷차림.

노동자들이 입는 옷에서 시작되었다시피 편하고 튼튼한 것이 특징. 청바지, 조끼, 카고팬츠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볼 수 있고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주머니가 많은 것도 특징이야. 우리나라에선 아메카지

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어. 또한 스트릿 패션과도 많은 결합이 일어나고 있지.

 

오피스 룩

 

딘드밀리처럼 입고 출근하면 부장님께서 조용히 나가시라고 하신다.

 

사무실에서 보일 법한 스타일. 대부분 사무실은 격식을 중요시하다보니 과감하기보단 단정한 클래식한 패션이 주가 돼.

특히 화이트칼라로 대표되는 와이셔츠나 정장패션이 주를 이루지. 요즘 여성패션 쪽에선 치마가 아닌 정장 바지를 입는게

트랜드라고 하더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무실의 변화겠지?

 

아메카지 룩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

아메카지의 시작은 일본이야. 미국의 워크웨어 패션을 자신들이 재해석해서 만들어낸 패션인데 돈까스,카레같이

모티브 따와서 자신들것으로 만들어내는데 도가 튼 일본답게 캐주얼하면서 캐주얼하지않은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 낸것같아.

기본적으로 워크웨어의 형태가 주를 이뤄. 조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룩이기도 해.

우리나라에선 다운 패딩 조끼 열풍과 겹쳐 김치카지 같은 악명?으로 불리며 많이 사랑받아온 룩이야.

20-30대 사이에서 특히 많이 사랑받는 룩.

 

미니멀리즘 룩

 

아이템의 최소한의 요소만을 극대화한 심플한 옷차림.

2010년 후반들어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룩. 미니멀리즘 열풍과 더불어 패션도 미니멀이 유행이었지.

전체적으로 미니멀리즘룩은 다른 룩들과 비교하였을 때 크게 차이가 없어. 댄디룩, 캐주얼룩으로 볼 수도 있고

스트릿으로 볼 수도 있지. 미니멀리즘의 특징은 '심플'로 종결할 수 있어. 주머니나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며 옷 자체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여줘. 심플함을 사람들의 사랑받는 룩이야.

또한 원하는 부분을 강조하기 좋아. 실루엣을 강조하거나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아이템만 강조하거나 하는식으로.

와이드 핏 열풍과 함께 전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사랑받는 룩이야. 또한 스트릿과의 결합으로 많이

사용되며 - 미니멀리즘인가는 논란이 있지만 - 특히 10-20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애슬레저 룩

 

애슬레저를 널리 전파하는 연예인으로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있다. 너무 잘 어울려~

 

애슬래틱(Athe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어색하지않고 활동성있게 입는 스타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2010년대 떠오르고 있는 스타일이야. 평소에 운동복으로 입는 저지나 트랙팬츠

레깅스 등을 일상복과 조합해서 입는 스타일이야. 특히 작년 조거팬츠의 열풍과 더불어 계속 꾸준히 상승중인 패션 중 하나야.

활동하기 편하므로 역동지고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중이야.

스포츠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사이에서 특히 유행하는 룩이야.

 

스트릿

음 스트릿이라하면 사실 넓은 의미에서 길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옷차림으로 말 할 수 있는데 주로 사용될 때는

딘드밀리나 힙합 같은 느낌의 다양하고 키치적인 스타일을 표현할 때 사용돼. 주로 홍대피플, 힙합씬 등에서

마이너하게 사용되었다가 우리나라에선 쇼미더머니로 인한 힙합과 스트릿 문화의 대중화로 인해 대중적인 패션

떠오르고 있는 패션이야. 특히 10-20대 사이에서 대중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패션이지. 물론 이런걸 꺼려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 특히 30-50대 기성 세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소가 많다보니 많이들 꺼리지.

스트릿으로 분류한 룩에는 여러가지들이 있어. 사실 넓게 보았을 때 대부분의 패션이 여기 속할 수 있고

다양한 패션들이 서로 조합되고 있어 분류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할게.

 

올드스쿨

올드스쿨로 대표되는 브랜드로 조합된 룩. 스트릿 패션의 원조 격인 보드 문화와 힙합 문화에서 주로 사용되던

브랜드와 스타일이 느껴지는 패션. 2010년대 들어와서 재조명 되고 있는 90년대 스타일과 더불어 재조명 받고

있는 스타일이야.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타미힐피거, 폴로 랄프 로렌, 필라, 나이키, 아디다스, 슈프림, 팔라스 등

스트릿패션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여기 속해있고 스트릿 패션을 이끌어 가고 있어.

아노락에 조던1 조거 팬츠만 입어도 래퍼인가 하는 느낌을 주지. 홍대문화, 힙합의 대중화로 더불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있어.

 

 

테크웨어

5252 우린 대기 중인 경찰 특공대가 아니라구?

 

기능성을 강조한 패션을 주로한 옷차림.

스트릿 패션의 부상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패션인데 아직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닌자나 군복이 떠오른다면 테크웨어야. 기능성이라는 특징에 걸맞게 소재나 옷의 특징에 여러가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땀흡수와 배출이 잘 된다던가, 숨겨진 주머니가 있다던가 등 대중적으로는 많이 꺼려하고 있어. 하지만 테크웨어의 가능성을 본

몇몇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전되고 스트릿 패션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저게 뭐야. 왜 저런걸 입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패션의 역사에 있어 테크웨어는 항상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어.

트렌치코트나 청바지처럼 말이야. 혹시 알아? 저런 패션이 전 세계, 전 세대적으로 유행할지?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크로님이 있어. 말 그대로 대표적. 그리고 스톤아일랜드와 Y3 등

스톤아일랜드 열풍을 보면 멀지 않은 미래일 수도 있겠다 싶어 ㅋㅋ

 

미니멀리즘

구찌 휠라 슈프림을 섞는 바보가 어딨나?

 

미니멀리즘에 대한 내용은 위에서 설명했지만 스트릿 계열에서도 미니멀리즘한 패션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야.

주로 체인이나 와이드 팬츠 등 기존의 미니멀리즘보다 과감하고 변화를 주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 일각에선

저게 왜 미니멀리즘인가 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긴해. 제작년에 한창 아방가르드하고 해체적인 특징의 패션

브랜드와 더불어 많이 사용되던 룩이야. 베트멍, 발렌시아가 등

 

보헤미안 룩(그런지 룩)

1980년대 후반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시작된 룩. 히피, 펑크, 록 문화와 결합하여 기성에 대한 반감이

주요 특성인 패션으로 트렌디하고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패션. 흔히 옷 같지도 않은 옷을 입고 다닌다,

거지꼴로 다닌다하면 100에 80은 이걸 보고 하는 소리일꺼야. 스트릿 패션의 한 갈래로 작년엔 딘드밀리 룩으로

불리는 룩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 레이어드하며 실루엣의 변화가 많고 다양한 변화를 지닌게 특징이야.

 

하라주쿠 스타일

이름그대로 일본 패션의 성지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에서 보일 법한 스타일로 별의 별 이해하기 어려운

스타일은 대략 여기 속한다고 보면 돼. 스트릿 문화가 갖고 있는 키치적이라는 특징이 가장 부합하는 패션.

그렇다보니 스트릿패션의 대부분에 영향을 주고 받고 있어.

 

이상으로 2018년도에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룩을 위주로 룩에 대해 알아보았어. 정말 다양한 패션들이 보이지?

왜냐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취향과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환경의 영향도 매우 크지.

그렇다보니 다양한 패션들이 만들어졌어. 룩의 종류는 훨씬 다양하고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도 있어.

룩과 룩과의 결합도 빈번하게 일어나다보니 한 마디로 정의하는게 의미가 없어지고 있기는 해.

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정리하면 ~처럼 보인다야. 내가 이 옷을 입었을 때 어떻게 보이는가.

내가 댄디하게 보이고 싶으면 댄디룩을 입으면 되고 스트릿하게 보이고 싶으면 스트릿 룩을 입으면 돼.

그러면 남들이 너를 볼 때 그렇게 느끼게 될꺼야.

 

다양한 패션이 있어. 정답은 없어. 저 마다의 가치가 있으니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

그러니까 본인이 좋아하는 옷을 입으면 된다.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만 입으면 돼.

TPO에 맞게 입었는데 누군가가 너한테 패션에 대해 지적한다? 무시해.

자칭 패션에 전문인 오지랖퍼일 가능성이 100%니까.

다음 글은 다시 유행으로 넘어가서 유행의 수명에 대해 쓰려고해.

이제 슬슬 이 글에 끝이 보인다 ㅋㅋ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