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어릴적부터 부모님은 맞벌이로 밤 11시에 들어오셨다.
형제는 없고 늘 집에서 혼자 지냈다.
그 때문에 외로움이란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졌다.
나는 현재 20대 중반이다.
계획대로 고향과 먼 타지에서 자취중이고, 방학인 지금은 늘 혼자다.
처음부터 혼자를 즐긴건 아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재미를 느끼고, 같이 지낸다는 것에 행복하기도 하다.
그런데 내 머리가 자라고 어느 순간부터 사이가 틀어진다면 난 가차없이 벽을 만들어버린다.
쉽게쉽게 사람들과의 벽을 만들기에 내가 떳떳하게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않는다.
조금있는 친구마저도 내가 은연중에 밀쳐내 연락도 잘 하지않는다.
사람을 잃어갈때마다, 난 알 수 없는 희열감과 외로움 곧이어 공허함까지 닥친다.
난 오늘도 새로 사귄 친구를 잃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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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ae0f0b2
연애 ㄱ
fa53744e
넌 거짓말을 하고있어. 혼자가 되고싶다니.
혼자가 되고싶단건 결과에 불과해.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타인에 대한 내면의 두려움같은게 원인이 되서 수면위로 떠오른 결과물에 분명하다고.
그래서 너가 아무리 혼자인거에 익숙해진다고 한들 우울함에서 벗어날수 없게 되는거지.
뭐가 두려운지 솔직하게 내면을 들여봐
85945112
나랑 비슷하네ㅋㅋ 뭐 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음 지금 이대로에 만족하며 산다 굳이 안맞는옷입으려고 해봐도 아닌걸 알게되니깐 걍 씨발 ㅗ 이러는중임
bbd878e0
상처가 무서워서 만남은 두려워 외로움이 두려워서 혼자는 무서워
6dae0476
난 이십대 후반인데 이렇게 살다가 득도의 길을 가고 있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