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피즈랑 엄마랑 기차역에서 도키도키 손잡고 웃는 연출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위적이었음
피즈한테는 솔직히 밝혀지던 말던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아들한테는 아버지가 영웅이라는게 세상에 알려진다는 갓에 벅침과 그리움이 있어야하고
엄마에게는 악인이었지만 불쌍했던, 자신만이 알고 있는 아들의 고통과 성과에 대한 연민과 장함이 있는 건데
그걸 한 장면으로 퉁쳐서 "글라스가 이겼다"하는 느낌을 부각시키려는 아쉬운 장면으로 느껴졌음
내가 감독이었다면 기차역이 아니라 세 사람이 각자의 일상에서 군중들이 동영상을 수신받는 걸 차례로 비출듯
글라스 설명충 나레이션 사작되면서
처음 수신시작 띠링띠링 하면서 피즈도 동시에 받고 주변 슥 보고
아들 일하다가 손님이 핸드폰 보고 티비에 나오는 거 보면서 웃으면서 울먹거리려고 하고
마지막에 어머니가 씁쓸하고 인자한 미소 지으면서 창 밖 바라보고 바깥 슈우욱 비추면서 사람들 다 폰 확인하는 거 비춰주고
인정?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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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책받침
에x 의o
삼천포 발싸
그걸 위한 장면 같은 게 인위적이어서 맘에 안 들었음
내 생각대로가 아니어도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었을 거
LemonAdeblock
그 기차역이 '언브레이커블'에서 데이빗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히어로로 각성하는 공간이였는데, '글래스'에선 글래스의 영상으로 인해 히어로가 없던 세상에서 미지의 새로운 세상으로 바뀐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 같음. 그들이 빌런이든 히어로이든 그들의 삶을 이해해 줄 세상으로 바뀔 것 같은 기대감에 서로 손잡고 웃는 거 아니였을까.
그래서 영화 마무리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낸 것은 미스터 글래스가 아닌 메타휴면을 창조하는 마스터 글래스가 이기는 방향이였던거 아닐까. 그래서 영화 제목이 글래스 인것 같기도.
삼천포 발싸
언브레이커블 너무 옛날에 봐서 기차역 생각도 안 난다 ㅋㅋ 그런 해석도 되는구나
근데 그렇다고 해도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가 사용된 느낌은 잘못됐다고 봄, 내가 말한 연출이 아니어도 좀 더 자연스러운 연출이 분명히 있었을 거 같다.
어벤져스 엔딩에서 타노스가 뿌듯하게 웃으면서 "손가락을 튕기면 내가 죽을 확률도 반반이었는데,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로군. 운명도 나를 돕는가..."하고 필요도 없는 부연설명을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덧붙혔다면 이런 느낌이었을 거 같음
글래스인 건 미스터 '글래스'가 기존의 상식을 '깨트렸기' 때문에 글래스라고 생각했음
모모무
덴이 너무 허무하게 죽었ㅇ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