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은 사실상 거의 유일하게 유엔군이 전쟁의 한 쪽 당사자로 참전한 전쟁이다.

유엔이 성립한 후 개입한 전쟁이나 국제분쟁에서 유엔은 거의 예외 없이 평화유지군, 즉 양측의 성격이 어쨌건 간에 서로를 중재시키고 양측을 대신해 치안을 수호하는 '중재자' 역으로 참여한 반면, 6.25 전쟁에서만큼은 유엔군이 UN 깃발을 달고 북한 및 중국군을 상대로 전투를 수행하였다. 이것은 본 전쟁이 최초이자 거의 마지막이며 이후 벌어진 전쟁에서 유엔군이 한쪽을 위해서만 유엔 명의로 참전한 적은 없다.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걸프 전쟁'이나 '리비아 내전'처럼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을 얻은 전쟁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참여한 각 나라 군대들은 각자의 명의로 참전하였다.

61년만에 레후~

ㅠㅠ너무슬프당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거시적으로 보면 그저 이념싸움에다 국가 수지타산에 맞춰서 파병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이런거 보면 왜 벅차오르면서 눈물이나는지 모르겠다 감사한 마음과는 별개로..

미시적으로 보면 단순하게 그런게 두드러지게 안보여서 그럴까

감사합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은 내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애꿎은 사람때문에 무고한사람 죽어나는건 조선인 종특

6.25때 시간나면 부산 조각공원로에 있는 UN공원 꼭 가자.

행사 꽤 성대하게 치뤄짐

참전용사 폐지줍는 나라에서 외국분 예우를 해주다니 저땐 뭔 일이 있었던거징

허쉬 형제니까 허쉬스인가?

근데 왜 오른쪽 상단의 방송사 로고는 지우는거야?

저 사진에마저... 중공군보다 무서운 중국발 미세먼지... 어휴 진짜

캐나다에서 유학했었는데 학교 기숙사 사감이 한국전 때 20살에 폭격기에 탑승했었다고 함 호호 할아버지지만 허리도 꽂꽂하고 멋있는 사감이었는데.. 사감이라기 보다 관리 할아버지? 애들 자라고 소리지르는 사감은 따로 있었네..

한국전 참전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음. 한국 사람들 보면 정말 가난하고 심각한 나라여서 전쟁 끝나면 다시 돌아가서 봉사하러 와야 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귀국하고 결혼하고 하는 등 못 왔다가 50대 쯤 한국차 수입해서 화물차 임대업? 같은 걸 했었다고 함. (차가 당시 일제 보다 많이 후지고 고장이 잘 났었는데 한국을 돕고 싶어서 한국차만 수입했다고.. 정비회사도 하나 차리고)

어려서 그런갑다 했음.

맨날 한국 못 살았다. 너네가 잘 살아서 여기 학비도 비싼데 와서 잘 살고 있는게 참 신기하다고 하는데 어린 마음에는 좀 짜증나는 느낌도 있었음. 그때 못 살았다고 무시하는건가 하는 삐뚤어진 생각에.

더 커서 오타와 갈 일 있어서 가보니까 박물관에 한국전 참전관도 상당히 규모있게 만들어져 있고

충혼비?도 있음.

더 나중에 얼마전에 기숙사 사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와서 정말 오랜만에 캐나다 갔는데

입관 할 때 보니 참전 용사들도 보이고 태극기도 같이 묻어줌.

한국 아주머니 같은 분들도 계셔서 한국 사람이라고 인사했는데

몰랐던 이야기를 듣게됨.

맨날 사업해서 부자였다 이런 이야기만 들었는데 왜 사감 같은거 하고 있을까

자식들도 그냥 보통 중산층 정도? 였는데 돈 벌었다가 망했나 했는데.

돈 벌어서 한국전 이후에 캐나다에 입양된 한국 아이들을 돕는 단체에 많이 후원했다고 함.

거기 계신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장학금 같은거 받으신 분들...

좀 찡함.

한국이 뭐라고 그 젊을 때 와서 고생하고

그 많은 인생을 투자 했을까.

못사는 나라 안되보여서 자기가 힘 닫는데 까지 도와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다가

노인이 되어서 만난 한국 애들은 자기의 기억과는 달리 살만하고 건강하고 한 모습들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