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하느랴 시간이 어찌저찌 가버려서 현재23살 미필 모쏠이고,
군대갔다오면 25살 모쏠인데 공대생에 잘생긴것도 아니라
연애부터 이미 70프로쯤 포기했는데
한가지 의문이 들어서 질문한다.
사실 내가 살아온 배경이 이렇다 보니 내 주변 친구들도 나와같은 친구들이 적지 않고
그들도 나의 의견에 거의 공감하는 편인데
어른들 말 들어보면 결혼은 누구나 다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 식으로
근데 내 사촌형은 30살 이미 넘기고, 국내 3대 회계법인중 하나에 근무중이고
연애경험도 ㅈㄴ게 많은데, 그 형도 결혼 하는데 엄청난 난항을 겪더라고,
아마 올해도 못할것같아.
근데 그 형을 보면서
'아니 저런 스펙을 가진 사람도 힘들어 하는데, 평범한 사람이 가능이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하는 질문인데
요즘 30대 이상 남,녀 중에 결혼하는 비율이 몇퍼나 되는것 같아?
그리고 그 사람들은 대충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냐?
요즘따라 이게 너무 궁금해서 묻는다.
당장 취직부터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한데, 연애부터도 내 능력 밖인데
한가정과 한가정이 결합하는 중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누구나 다한다는걸 믿을수가 없음
1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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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dcbd5
61923f49
그렇구만. 결혼하는건 무슨 심리로 하는거야? 솔직히 결혼하는건 인생의 절반을 포기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거야?
001dcbd5
61923f49
그냥 생각없이 하는구만. 너가 혹시 결혼했다면 왜 결혼했는지 묻고 싶음.
001dcbd5
61923f49
아쉽구만. 혹시 결혼했다면 남들 다하니까 휩쓸려서 한건지, 아니면 정말 메리트가 있어서 한건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굿밤
001dcbd5
61923f49
내가 장남인데 ㅋㅋ. 솔직히 그건 나도 의문임. 도대체 부모님은 무엇때문에 결혼해서 날 낳고 키우셨을까?
진지하게 여쭤본적 있는데 당신들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그때로 돌아가면 결혼 또 할 것 같냐고 하니까
쉽사리 대답 못하시더라고. 아직 머나먼 일이고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참 많은 의문이 들음
001dcbd5
61923f49
그렇구만. 참 사람 마음 알수가 없어요
00541dd5
내 주변은 대기업 혹은 정출연이라 안하는 사람이 없었음
와이프들은 다양한데 선생님, 간호사, 큰교회 목사딸, 공무원, 부모님 가게 점원, 백수, 까페 알바, 일반 회사원 등등이고
비율로보면 갓 30대된 애들이 많은데 걔들은 다 논외로치자면 85퍼이상?
61923f49
고스펙은 결혼자체가 인생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수단이 되는거라고 생각함?
00541dd5
기초생존 문제가 해결되니
번식과 안정감이라는 두 번째 목표로 달려가는 느낌?
이것도 대부분 잘 이루어서
요즘에야 갓난애기 키운다고들 바쁘지
애기 좀 크면 자아실현으로 눈 돌릴것 같아~
61923f49
연애 못해봐서 모르는데 일단 만나면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음? 기초생존은 고스펙이면 독신이여도 이미 보장되잖아
21ee371b
기초생존 해결 ☞ 이것저것 놀아봄 ☞ 지겨움 ☞ 가정을 꾸리고 번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한 곳에 자리잡음 ☞ 그런 기준으로 연애상대를 물색 ☞ 기준부합하면 결혼
핵심은 자리잡히고 안정되면 놀다가 지겨워지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 결혼과 번식이 자연스럽게 다음 성취 단계로 머릿속에 자리잡는다는거임
뭔가 더욱 극적인 결혼사유는 소수라고 생각함
205ec85e
10사람 결혼한거 물어보면 다 달라.
그람마다 다 다른거..
72cb08cd
어떤 스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가 중요
d6db8953
하고싶은가 안하고싶은가 하고싶다면 할수있다 ... 집안이나 직업에따라 와꾸는 차이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