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미디블 토탈워2] 대러제국 건설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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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베하 / 베하 

 

시작년도 1080년 

 

교과서에도 나오는 메인이벤트 카노사의 굴욕(1077)이 있은지 3년이 지난때야

 

갓 내전이 끝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4세는 교황에게 복수의 칼을 들어올리고 있으며

 

노르망디의 공작 정복자 윌리엄이 영국 정복을 성공하여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파스타에 질린 노르만족의 로베르 기르카르가 동로마제국을 침략하고

 

히스파니아에서는 레콩퀴스타가 한창이며,

 

무엇보다 십자군 원정(1095)이 선포되기 20년도 되기 전이지

 

아는 사람도 잘 없는 보드게임같은 고전게임에다가

 

허접한 공략이지만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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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시작하면 땅이 하나밖에 없어,

다른 집은 다 두개씩 있던데...

 

주변은 다 반란군 (원래는 군소영주와 경쟁소국들의 자리임)

모국이었던 키예프 공국은 유목민족들과 긴 세월동안

흑해에서 북유럽으로 이어지는 크림 무역로를 지키며

팬티레슬링을 하다 팬티끈이 찢어져 그만

쇠퇴해버린 끝에 분열해버림...

 

결국 역사적으로는 둘 다 몽골원정군에게 꺼억 당하고

킵차크칸국이 되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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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짓자. 이사벨 여왕에게 구걸하러 다니는

콜럼버스의 심정으로. 따서 갚아주면 될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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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짓는데 2턴, 배를 생산하는데 1턴.

1턴에 2년이니까 총 6년이 걸렸어

이런 거지같은 배 한 척 뽑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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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이다! 반란군이라고 쓰고 군소영주라고 읽는

회색 땅들이 보인다. 당장 먹기에는 좋지만

궁둥이 뭉기적 거리고 있으면 벌이도 시원찮을뿐더러

폴란드, 덴마크, 헝가리같은 애들한테 다굴맞아

 

계속 해가 지는 방향으로 가면 신대륙이 나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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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나갈때 살짝 고민했음.

바이킹 본진에 바이킹 하면 바이킹 심정이 어떨까

하지만 목표는 대 러시아 제국.

저런 산적소굴 같은 곳에 발을 디디면 그만큼 꿈이 멀어져

 

벌써 시작한지 10년이 지났다.

여전히 대러제국을 세울 이민자들은 보트피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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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코틀랜드에 도착.

무방비로 노출된 수도 에딘버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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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는 열살때 아버지가 살해당하자 잉글랜드로

달아났다가 에드워드 국왕의 도움으로 다시 왕위를 되찾아

그런데 정복자 윌리엄의 영국정복이 성공해버리고

잉글랜드의 색슨왕조가 멸망해버리자

분투하며 여러차례 잉글랜드의 북부를 두드렸지만

전투는 영 별로였는지 성과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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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브더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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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왕은 죽은 국왕이야. 10여년간의 긴 항해로 심신이

지쳤을테니 부하들에게 약탈하도록 했어

공유경제 몰라? 확 학살해서 녹색 경제를 일궈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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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워한다니 내가 다 기쁘다 다시 한번 롱리브더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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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네스라는 스코틀랜드 최북단의 반란군 성이나

반란군 토벌에 아까운 병력을 쓰느니 

차라리 그 병력으로 영국을 공격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바로 남진하기 시작했어

 

영국 허리쯤에 있는 요크가 보인다.

약탈당하고 나면 뉴~요크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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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크 아래에 캡틴 미쉘이 거느린 풀스택 병력이 있지만

무시하고 공성을 진행한다

왜냐면 이 성 안에는 중요인물들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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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윌리엄의 막내아들인데 형이 왕위를 물려받아서

사냥갔는데 누군가의 화살에 맞아 죽자마자

왕실로 달려가 왕실금고부터 확보한 녀석이야

스승과 가정교사의 한숨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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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세자 루퍼스. 첫째가 노르망디 공작령을 물려받고

십자군 원정을 간 탓에 둘째인 루퍼스가 왕세자가 되어서

잉글랜드 왕위를 이어받는데 사냥을 갔다가 그만...

 

아무튼 그건 나중 이야기고

지금은 우애좋은 형제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

둘 다 잡아다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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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무리수를 뒀냐면 지휘장수가 있는 병력이

버프도 걸리고 까다로워서 장수와 병력이 따로 떨어져있는

럭키타임을 놓칠 수가 없잖아 

 

그런데 캡틴 미쉘!

내가 털어먹은 뉴-요크를 털줄 알았는데 없어져버렸어 

내가 병력 생산기지인 노팅엄을 먹고

캡틴 미쉘이 허허벌판인 요크를 먹으면

시간이 지나면 내가 병력이 충원되어서 유리하겠지

하고 놔뒀는데

 

1. 반란군이 되어서 숨어버렸다

2. 어딘가 내 시야 밖으로 나가버렸다

 

1일 가능성이 높지만 2일수도 있으니까 일단 견실하게

한두턴은 병력을 충원하면서 시기를 가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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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요크지방이 약탈당해서 점령해봤자 별로일거 같으니 지금의 웨일즈 지방인 카나번을 점령하러 갔었구만 

그럼 나는 런던으로 간다!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EPL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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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거물 정복자 윌리엄이야

실제 수명도 몇년 안남았고 내일모레면 환갑인 나이지.

사생아로 태어나서 뒷담화를 많이 당했는데 성격이 삐뚤어 

자기 약혼녀가 자기를 천하다고 까니까

바로 채찍으로 후려갈기고 그녀의 영원한 사랑을 얻었지

사생아부터 시작해 영국의 왕좌까지 가졌지만

강릉함씨 32대손 함필규를 가지지 못한게 그의 패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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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브더킹!! 내년 이맘때쯤 템즈강에 환갑상 챙겨드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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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살짜리 늙다리가 공주하고 결혼하고 싶대서 쫒아냈어

40대부터는 10턴도 못써먹고 죽으니까

되도록 부마는 젊은 녀석으로

 

40대 전술의 천재 < 20대 개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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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신자들에게는 십자군이 큰 이벤트지만

나는 정교회라 ㅎㅎ..ㅈㅅ

이대로 카톨릭 등짝이나 털어먹어야지 

 

 

그리고 잉글랜드 지역에서 마지막 전투.

캡틴 미쉘에서 개명한 그레고리 호베스 경이 이끄는 풀부대와 그들이 점령한 요새 카나번에서 생산한 신병부대까지

약 30부대를 20부대로 물리쳐야해.

덤벼라 이 성이 셋인 종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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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끼고 행군했는데 막상 조우위치는 언덕낀 평원이더라.

 

일단 군대를 넓게 배치해봤어

 

그레고리경의 부대와 카나번 주둔군이 한 전투에서

각각 참전하니까 각개격파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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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경의 부대야. 어지간한 전투는 자동으로 돌리고,

공성전은 특히 자동으로 돌리는데

이런 타이틀매치나 완전 불리한 전투는 이기던 지던

이악물고 수동으로 돌려야해

하나라도 더 죽여야 다음 전투에서 유리해지니까

 

아무튼 그레고리경의 부대는 궁병 하나 없이 기병만 3부대 

나머지는 보병이야 신난다~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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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크 궁기병이 6부대거든 

 

몸값은 값싸지만 네 심장에 박힌 화살은 값싸지 않아요.

견제할 궁병이 없자 신나게 모기처럼 힛앤런.  

벌써 오른쪽 부대 하나는 너덜너덜해졌다.

아프면 집에가! 가 집 어서!

 

내 부대는 부대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현재 보병 8 기병 3 궁기병 6 투창기병2 석궁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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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보병진이 부풀어오르는가 싶더니

기병이 선두로 비집고 나온다. 

기병이 랜스차징해서 전열을 흔들고 그 빈틈으로

보병을 쏟아붓겠다는 계산인듯 한데 

확실히 보병 숫자에서 밀리니 정석으로는 괜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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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 충돌직전. 기병 전투 이후 바로 보병 전투니

나도 기병을 좌우로 돌리고 보병들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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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의 상황. 적의 보병대가 정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사이

대공의 목숨을 노리고 달려드는 

기사중의 기사 그레고리 호베스 경.

 

하지만 그 돌격 마저도 사이로 스며든

용병 창병대와 기병대에 의해 저지된다. 

눈 앞에 깃발과 투구는 보이지만

더는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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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익은 전혀 방해가 없었다.

후계자의 검을 치켜들고 적의 옆구리에 들이박기 위해

근위대가 우회기동을 하는 중이다.

결국 전면에서 보병들이 모루싸움을 하는데

좌우로 근위대가 우회를 성공했고

곧 적 보병대열의 후방에 궁기병대가 들이닥칠 것이다.

 

시체가 이렇게 많으니 내년 농사는 잘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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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칸나이 전투의 재판이 된다.

 

벌써부터 하얀 깃발을 들기 시작한 적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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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투매가 이어지듯 공포에 질린 적병들이

너나할것없이 백기를 치켜들고 달아난다.

으이그 전투만 빼고 다 잘하는 녀석들이...

 

그레고리 호베스경의 근위대가 저 멀리서 분투하고 있지만

그것또한 잊혀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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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해라! 템즈강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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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미쉘이었던 어린 기사의 용감한 최후였다. 

세상은 화살받이와 화살받이를 전장으로 내보내는 이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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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손실 10%, 적 손실 49% 5배의 대승이지만

아직 한게임 더 남았다.

그런데 어슬렁어슬렁 이제야 겨우 도착하는 저 굼벵이들

그레고리경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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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향해 또 코사크 궁기병이 달려나간다 이 한 싸움으로 잉글랜드의 땅은 모두 어머니 러시아의 것이다.

이렇게 백년전쟁의 발발을 막음으로써 우리는 세계를 더 윤택하게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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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11 일 전

미디블2의 큰 장점은 군대로 아무곳에나 요새건설이 가능해서 어디든 공성전이 가능했다는 것

11 일 전
@LXFJT5GB

의외겠지만 요새건설을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상인겹쳐넣을때랑 몽골막을때 아니면 안쓰는 기능일거야

11 일 전

재밌네 ㅋㅋㅋ

11 일 전

미친ㅋㅋㅋㅋㅋ 바로 저기로 상륙을 한다고?ㅋㅋㅋㅋ

11 일 전
@남자간호사

대영제국 => 대러제국

11 일 전

그야말로 섬나라 촌놈들에게 마더러시아의 차징을 보여줄 시간입네다 동무!

11 일 전
@라이노

피쉬앤칩스는 지옥에서나 먹는 음식이 될 것이야! 우~라!!

9 일 전
@라이노

마더 라씨야가 차징은 빵글이보다 약할걸.. 라씨야는 후반 궁기병이랑 궁병이 엄청 딴딴하고 뚝배기도 잘 깸

와 저거 처음 접했을 때는 그래픽이 너무 좋아서 충격적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네 ㅋㅋㅋㅋ

11 일 전
@뭐했다고7렙인데

와 그때가 한창 8800gt였나 엘더4 고딕3 더길드2랑 한창 뜨던 때 같은데 추억이다

10 일 전

함필규갑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일 전

이걸 영국상륙을하네ㅋㅋ

9 일 전

노잼드립좀 그만치자 개그욕심 줄이면 괜찮은글인데

GAE
7 일 전

와... 갓겜ㅋㅋ 투르크로 시작하자마자 이베리아반도로 이주하던게 생각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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