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PC는 올바른 사상이 아닙니다.

공산주의와도 같은 속성이 있고, 그만큼 위험하죠.

공산주의라고 생각하면 딱 그 느낌이 비슷합니다.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고 불리는 공산주의 혁명 직전만 하더라도

마치 세상의 정의는 공산주의인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그것만이 정의인양 설쳤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PC가 올바른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그러한 이념에 취해, 마치 사이비 종교의 신자처럼

맹신하고 있으며, 그 자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질 못할 뿐입니다.

그들이 하는 행보를 보세요. 권력이라는 느낌의 무언가를 잡자마자

마치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듯, 마구잡이로 휘둘러 대며 PC가 절대적으로 올바른 것처럼 굴죠.

공산주의가 그랬죠?

처음에는 노동자를 위한 사상인 듯 굴었지만, 막상 그들이 지도층이 되고 권력을 잡았을 때 무슨 짓들을 했는가를 보면 말에요.

1960년대에 공산주의를 신봉하던 서구의 지식인들이 공산국가들로부터 참혹한 실상을 알게 되고 더 이상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자, 가진자 VS 못가진자 구도의 공산주의에서 억압자 VS 피억압자의 구도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교묘히 바꾸었고, 거기로부터 PC가 나왔다는게 조던피터슨의 주장입니다. 물론 현대 공산주의자인 슬라보예 지젝처럼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주의에서 PC주의가 나왔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 조던 피터슨쪽의 주장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