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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짝사랑한테 '좋은 친구'라는 게 고민

b9b861c4 2018.12.15 286

내가 어떤 남자를 혼자 좋아하다가 들켜서 그 아이한테 '너는 좋은 친구'라는 말을 들었어.

그 뒤 몇 개월 간은 서로 진짜 어색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다시 친구 관계까지는 온 거 같아.

그 몇 개월 간 나는 감정이 다 죽었겠거니 했는데 연락이 늘어나니까 그게 아니야.

얼굴만 보면 심장이 터질 거 같고 그 아이 때문에 뭔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지금 호감 있는 거 티 내면 이젠 진짜 친구도 다시 안 되는 거겠지?

남자들아 어떻게 해야 돼?

어떻게 하면 이 남자 맘을 돌릴 수 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하면 정말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을까?

22개의 댓글

7bbb6595
2018.12.15

난 남잔데, 좋아하던 여자애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하는거 옆에 있다가 같이 싸잡아서 욕 먹어서

반대편 인원들 싸그리 아닥하게 만들었는데, 사건 종결된 뒤에 토사구팽 당하니까

마음 싹 사라지던데 ㅋㅋㅋ

 

그 이후로 한 1년반? 연락안하다가 먼저 연락오고 하길래

받아주긴 했는데, 걍 지인이랑 친구 그 언저리쯤에 있는 느낌이라

연락도 그냥저냥 대충 받아주고 하니까

갈수록 먼저 연락하는게 줄어들더니

이젠 다시 연락 안오더라

0
b9b861c4
2018.12.15
@7bbb6595

차라리 네 그 여자애처럼 인성이 ㅈㄹ맞으면 콩깍지 깨지겠는데, 얘는 너무 착하다..ㅠㅠ 사소한 거 하나에 고마워하고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 붙어있는 놈인데 어떻게 미워하겠냐ㅠㅠ

0
7bbb6595
2018.12.15
@b9b861c4

걔도 착하긴 착한 애긴 함,, 사람이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ㅋㅋㅋ... 근데 남자나 여자 구분 없이 이성으로 안느끼고 친구라고 못 박으면 답없는거 같은뎅

0
b9b861c4
2018.12.15
@7bbb6595

모두가 다 답 없다고 하넼ㅋㅋ 진짜 확실하게 답 없는 상황인가 보다... 접어야 되는 건가보넹

0
7bbb6595
2018.12.15
@b9b861c4

힘내렴 ㅎㅇㅌ

0
c4c9920e
2018.12.15

너는 좋은 친구라는 말을 들었으면 그 남자에게 넌 전혀 여자로 안보였을 확률이 높다.. 입구컷이지

0
b9b861c4
2018.12.15
@c4c9920e

흐아... 처음에 여자로 안 보이면 아무리 쌩염병을 떨어도 안 되는 거냐

0
c4c9920e
2018.12.15
@b9b861c4

질척거리는거 싫은건 성별 떠나서 똑같다 ㅜㅜ 이성으로 안보이는 사람이 주변을 배회하면 신경쓰이지... 눈에서 하트뿅뿅나오는데 냉정하게 쳐내면 나쁜놈이 되는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받아주는 중일거

0
962f5b35
2018.12.15

술한잔 먹고 앵기면 못참고 저지르고 그날 이후로 너랑 사귀는거임

0
24a3a8ff
2018.12.15

음 일단 난 남자고 너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힘들 때 많이 도움이 된 친구지만 그 이상으론 안 보여서 거절하고 몇 달간 어색하게 지냈어.

그러다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길래 다시 친구로 지내게 됐지.

음 그런데 얼마전에 그 친구가 호감이 있단 걸 알게 된 일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미안해서 못 만나겠더라. 내가 그 친구한테 친절하게 대하는게 혹시라도 희망고문이 될까봐.

0
24a3a8ff
2018.12.15
@24a3a8ff

사실 지금도 고민중이야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0
24a3a8ff
2018.12.15
@24a3a8ff

내가 가장 미안한건 그간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줬던 게

나를 좋아해서 그랬던 거라면 그 마음을 이용해먹었던게 아닌가 하는게 싶어서 더욱 거리를 두게 되었어

0
b9b861c4
2018.12.15
@24a3a8ff

으아... 당하는 입장은 이런 마음이 드는구나ㅠㅠ 미안해지네 되게

0
24a3a8ff
2018.12.15
@b9b861c4

너가 스토킹을 한 것도 아니잖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나쁜 행동이 아닌데 그런식으로 말 하지마.

다만 넌 나처럼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이 없길 바래서 상처가 될 걸 알면서 직설적으로 말한거야.

말하는 것만 봐도 굉장히 마음씨가 착한 거 같은데 널 좋아해 줄 사람이 조만간 나타날거야

그러니까 굳이 스스로 자존감을 깎지 말고 다른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너의 외면과 내면을 더 가꿔가면 좋을 거 같아

 

0
d5f3b314
2018.12.15
@24a3a8ff

으앙 읽는 사람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

같이 위로 받고 간다

따뜻한 말 너무 고맙다

0
24a3a8ff
2018.12.15
@d5f3b314

ㅎㅎ 비슷한 일로 많이 힘들어했던 나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야

너도 좋은 밤 되길.

0
b9b861c4
2018.12.15
@24a3a8ff

울고 왔어... 나 안 착한데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ㅠㅠ

0
4b27070d
2018.12.15

마음 못돌림 걍 다른 사람 좋아하셈

0
f9ae3067
2018.12.15

좋아하게 된 계기가 뭐임??

외모? 아니면 알고 지내다가 갑자기 좋아진거?

0
b9b861c4
2018.12.15
@f9ae3067

외모는 절대 아니야 황교익 닮았어. 위에 있듯이 사소한 거에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 거 보고 진짜 좋은 사람이다 싶어서 그 때부터 확 끌리더라..

0
f9ae3067
2018.12.15
@b9b861c4

어.... ㅇㅋ..

일단 남말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힘내고..

어......시작이 있으면 끝맺음도 있어야 하잖아.

평생 친구로써 좋다 싶으면 너도 마음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고, 이번에 마음표현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 싶으면 말이라도 한번 더 꺼내보는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되서 그때 고백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 보다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마지막엔 후련한 선택지가 더 나은 것 같아.

물론 내 생각이고... 화이팅!

0
c10c6fbe
2018.12.15
@b9b861c4

ㅋㅋㅋㅋㅋ황교익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아무리 그래도 교이쿠상은 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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