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뉴멕시코.
"트레이스, 준비 다 됐어."
"고마워, 해몬드. 당장 시작하자고."
"이번에야말로 성공했으면 좋겠군..."
"이상한데, 수치가 완전히 부적합해."
"트레이스, 문제가 생겼는데-"
"이 소리는 뭐야?"
건물이 머리 위로 쏟아져내릴 때, 난 모든 게 완전히 끝장났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 내 목표... 모두 아무런 빛도 보지 못한 채.
만약 정말 이렇게 끝났더라면, 그냥 여기서 내가 죽는 것으로 흘러갔다면...
...뭐,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고만 해두자.
... 트레이스 ...
... 일어나세요, 트레이스 ...
"으... 뭔 일이 일어난 거지?"
"트레이스... 옆방에... 총이... 있어요."
"당신은 그것을 얻어야 해요."
"잠깐, 무슨 일이야? 당신 어디에서 얘기하는 건데?"
"저기요?"
"여긴 어디지?"
이렇게 알 모양 장치가 있는 곳에서 저장할 수 있다
옆방으로 가서 액시움 디스럽터를 얻었다
다양한 총탄을 쏠 수 있게 해주는 만능 공격무기
"이게 그 여자가 말한 총인가? 그 여자 진짜로 있기는 한 거야?"
"...미안해요, 난 매우 약해진 상태에요. 지금 당장 움직여요! 그가 당신을 찾아내기 전에..."
"누가 날 찾는다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또 가버린 것 같군."
극초반 구역이기 때문에 적들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화폐 개념이 없으니 그냥 무시하고 진행해도 된다
적들을 잡으면 가끔 빨간색 체력회복 가루를 얻을 수 있다
회복량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 그냥 세이브 장소를 찾아가는 게 나을 때가 많다
빨간색 구슬은 레이저로 막힌 벽을 뚫는 오브젝트다.
위로 올라가서 새 총탄 노바를 얻었다
2번을 누르면 액시움 디스럽터가 기본총탄이 아닌 노바를 발사한다
노바는 덩어리째 날아간 뒤 장애물에 닿거나 일정 거리에 다다르면 사방으로 폭발한다
저렇게 일직선으론 닿을 수 없는 구슬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연사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공격용으로는 영 별로인 총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나는 보스룸 입구
"이런 망할, 갇혔어!"
"악마."
"와, 당신 말할 수 있네! 들어봐, 나는, 어, 길을 잃었고, 또..."
"악마, 아세토스의 명령, 죽인다."
첫 번째 보스인 골뱅이는 별볼일 없는 범위에 총탄을 발사하거나
매우 좁은 범위로 터지는 지뢰를 군데군데 설치한다
이 게임의 보스들은 죽을 때가 가까워질수록 몸이 시뻘개지면서 모든 패턴이 빨라진다
첫 번째 보스는 기본총탄 연사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보스들은 죽으면 대량의 체력회복 가루를 뿌린다
옆방으로 가서 레이저 드릴을 얻었다. 총탄이 아니고 따로 키가 부여된 공격기
밑에 보이는 회색 벽돌을 부술 수 있다
매생이는 아직 걷어낼 수 없다
진행하면서 얻은 최대체력 증가 아이템
이 게임은 수집률 100% 달성이 정말 어렵다. 공격범위, 공격력, 체력증가 아이템 조각과 숨겨진 무기에 노트들 등등 수집요소가 굉장히 많다
개치사하게 아이템을 꼭꼭 숨겨놓은 것도 굉장한 골칫거리다
지하로 내려오면 감옥같은 분위기의 통로에 도착한다
앞에 보이는 괴물은 꺼벙해보이는 모습과 달리 속도와 데미지 모두 장난이 아니다
드디어 찾아낸 목소리의 주인공
"트레이스..."
"제 이름은 엘세노바입니다."
"당신이 내게 말을 걸었던 건가?
"예... 우리는 정신 기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요."
"파워 필터를 고쳐주세요... 전 죽어가고 있습니다."
"파워 필터?? 어, 시도는 해볼게. 어디에 있는데?"
"가깝지 않은..."
"...미안해요. 쉬어야 해요... 안녕..."
"이봐, 잠깐! 여긴 대체 어디야?"
"상황이 힘들게 돌아가는군..."
새 총탄 킬버를 얻었다
킬버는 사거리가 굉장히 짧지만 공격력이 강하고 지형을 무시한다
지하를 돌아다니면 보이는 수많은 시체의 산
대체 뭘 하던 곳이었을까?
다른 곳에서 만난 보스
"망할... 더 큰 게 기어나왔군."
"악마."
"이봐, 해 끼칠 생각 없어! 제발, 대화로 풀면 안 될까?"
"대화."
"그래, 그거!"
"그러니까, 내 이름은 트레이스고,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악마, 아세토스의 명령, 죽인다."
"그럼 그러시든지."
보스는 머리 부분에 달린 구멍 네 개로 탄을 발사하고
아래에 달린 거포로 큰 투사체를 발사한다
약점은 뒤통수에 달린 고름인지 수정인지 모르겠는 거. 나머지 부위는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
기본총알보단 노바를 활용하는 게 좋다. 수정 근처에서 터트리면 데미지가 쏠쏠하다
보스를 쓰러트리고 좌표 왜곡기를 얻었다
드릴과 마찬가지로 키가 따로 부여된 공격기다
좌표 왜곡기를 글리치 현상이 일어나는 특정 오브젝트에 뿌리면 숨겨진 모습이 드러난다
적에게 뿌리면 대부분의 적이 약화되지만, 어떤 적은 더 강해지기도 한다
수상한 벽을 드릴로 뚫으면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힌 노트를 발견할 수 있다
대체 여기는 어디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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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저번에...올렸던...오달루스...댓글...너무너무...감사합니다....횐님들...ㅎㅎㅎ...
내빤쭈
오우 도트게임 넘모좋고 이런거 연재해줘서 더 좋고
Hakat
오 이거 평가가 그렇게 좋던데
Flyingcock
언제나온게임이야?? 하고싶진 않은데 연재는 보고싶네
도박도박
무려 2015년!
앞으로 징그럽거나 끔찍한 게 좀 나올 거라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어
스포주의
와 정성이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