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ㄴㄷㅆ ㄴㄷㅆ하길래 써본다

1. 티비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가

어렸을적 티비로 만화 한 번 본적 없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티비란 공중파 3사 기준이다 (투x니버스, 애x맥스등등 제외)

공중파는 대중성을 최우선하기에 대중성의 기준 인싸들이 거부감을 느낄만한 시도나 행동은 최대한 피하거나 ㅆㄷ요소 중 빼앗아 인싸들의 것들로 만들 각 나오는 것들을 하기에 ㄴㄷㅆ을 판단해볼 기준으로 선정

2. 해당 만화  제목이 10글자가 넘어가는가?(제목이 서술형인가?)

1번 기준은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2번 기준은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검색 포털에서 제목이 긴 애니 혹은 제목이 긴 만화를 검색해보면 모면 ㄴㄷㅆ책들을 잔뜩 만나볼 수 있다

3. 해당 만화에 대해 얘기하는데 어느샌가 나 혼자 떠들고 있다

인싸들도 종종 만화나 애니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울때가 있다

그럴때 자연스레 대화에 끼어보고자 얘기를 꺼냈는데 급속도로 냉각되는 분위기와 함께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가 변한다면? ㄴㄷㅆ이다

4. 그냥 안다

ㄴㄷㅆ 소리가 나올때 제일 짜증나고 팔딱 뛸 만한 기준이지만 어쩔 수 없다 아몰랑 그냥 안다 뭐 생각해 보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눈에 들어오거나 딱 떠올리는 순간 바로 판별이 되기 때문에 제일 무성의하만 

가장 확실한 기준이다

5.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이글을 싸는 이유인 마지막 기준이다 이미 당신은 알고 있다 ㄴㄷㅆ인지 아닌지 ㄴㄷㅆ 아니라고 바득바득 얘기해봤자 어차피 다름사람들은 듣지도 않을 뿐더러 이미 자기자신도 마음 속 한편에서 잘 알고 있다 

???: 내...내가 ㅆㄷ이라니 내가 ㅆㄷ이라니!!!!! 뭐 누군가의 심정과 비슷한 처지가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어 애써 부정하고 있지만 겉은 그래도 마음은 꽤나 정직한 편이군요?!

그러나 위의 3명을 잘 살펴보자 물론 저들이 연예인이고 관심을 끄는 직업이라는 점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지만 누가봐도 ㄴㄷㅆ소리가 절로 나올 상황에도 전혀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문화를 즐기고 있다

보통의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남이사 떠들던지 말던지 기분나쁠 필요가 없다~~~~이말이야

다만 이런식의 접근이  ???: 범죄자가 아니면 잠재적 범죄자 소리를 들어도 기분 나쁠 필요없잖아요?! 와 같은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는 옛적의 꼰대스러운 격언을 기억하자 내가 즐기고  내가 좋은것에 집중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씹덕요소를 좋아하듯이 누군가는 씹덕요소를 까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가뿐하게 넘기고, ㄴㄷㅆ 자음 3자에 가성비 좋게 구구절절 써내려봤자 더더욱 모양만 우스워지고 놀림감이 될뿐이다

거창한 이데올로기나 인격적 정체성이 아니다 그냥 만화일 뿐이다 

ㄴㄷㅆ이건 아니건 무슨 상관이 있으랴 애니는 재밋고 최애는 사랑스러운데.

아침부터 뻘소리 보느라 수고했다 개붕이들아

다들 맛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