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 올리려다가 리뷰형식은 여기 올리는게 맞을거 같아서 올려봐. 

 유투브 오리지널이라고 프리미엄 유저가(프리미엄 초창기부터 써서 프리미엄 유저만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처럼 영상 몇편 볼 수 있는게 있길래 이 드라마를 접했어. 레지던트 이블 제작진이다 뭐다 하는데 잡소린거같고. 우선 영화는 폐쇄된 우주선에 신경기생충이 들어오고, 이를 밝히기 위한 심리스릴러? 장르야. 더 씽 비슷한거라고 보면됨. 이런류 엄청 좋아한다! sci-fi 개극호다! 하시는 분들은 이거 그만 읽고 당장 보러가는게 나아.

 이제 말하려는 부분은 단점들이라 스포가 될 수 있거든. 

 우선 작중 등장인물들 IQ 평균이 80임. 흑인, 아시아인 빼고는 죄다 갬성뿐이라 어떻게 좆될지 모르면서 선의, 양심에 가차없이 휘둘리면서 실시간으로 좆돼. 스토리 진행을 위해 무리하게 등장인물들이 작위적인 병신짓을 해.

 약스포지만 온몸이 괴상한 액체로 덮이고 칠공분혈하면서 온몸을 비틀어대며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온몸을 괴롭게 비틀면서 여기서 나가....! 하면 옳은 선택지는 뭘까?

해당 호실을 격리하는것?

혹시모르니 그 사람머리에 총알을 박는것?

아니! 등장인물은 해당 인물을 업고 의무실로 가려고해!

 이런 전개가 작품 내내 지속돼. 오죽하면 중도에 한번만 더 병신짓 하면 그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병신짓이 한번 더 나와서 끌정도였어. 그래도 보던건 봐야한다는 사명감에 다시 보긴했지만.

 Cg는 나쁜정도도 아니고 훌륭한 정도도 아니야. 소품 돌려쓰기도 눈에 엄청띄지만 공간 자체나, 근미래 지구의 모습 구현은 상당히 괜찮았어. 

 설정도 되게 잘짜여있어서 아 의심할만 하네...! 쟤가 외계인인가! 하는 장면이 있긴하지만...문제는

 그놈의 병신짓! 극을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들 외에는 하는짓이 추리를 위한 연막성 병신짓 뿐이야. 정말로. 다른 배역들이 하는건 전부 그런것 뿐이야.

 상식적으로 사람 뇌에 기생하는 외계인이 집단중에 있으면 다같이 모여서 외계인 사태가 끝날때까지 서로를 감시하거나 최소한의 전우조는 맞춰야 하는거 아니야? 왜 다들 두려워하면서 좆대로 혼자 다니는거지? 아니 애초에 한두마디 말을 하면 끝날걸 왜 굳이 꿍꿍이 있는 행동인것마냥 행동해놓고 사실 오해였음! ㅎㅎ 하는 식으로밖에 극을 전개 못해? 왜지!! 왜!

 아 그리고 반전은 꽤나 괜찮았음. 누구로 추리하든 틀릴건 확신 할 수 있음. 반전에 이어지는 결말이 어이없어서 그렇지. 결말이 나사가 빠져도 작중 전개 방식이 하도 모잘라서 결말 자체의 충격은 덜한편.

 부산행에서 인물들이 얼타고 모자란짓 하는것에서 재미를 느낀 사람들, 스캇 영상 매니아, 암걸리는 영상에 페티쉬 있는 분들 한테 추천해주고 싶음.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