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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이 우익의 미래였던 이유

6공으로 들어오면서 두문불출하던 우리 공주님은 2000년대 중반에 정치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심. 아마 IMF의 타격으로 국가에대한 국민여론 반감이 극에 달했는 탓인지 과거 박정희시대때 경제성장을 사람들이 찬양하기 시작했던거 때문인지도 모르겠음. 어쨌든 그렇게 흐름을 타고 정치계에 대뷔, 보수정치계의 샛별로 나타나게 됨. 이때부터 보수가 제아무리 ㅂㅅ짓을 하더라도 사실 503을 중심으로 용서가 됬다고 해도 무방한데 탄핵역풍 맞을때를 제외하곤 전승에 가까운 선거성적을 거두는 살아있는 마케팅의 신. 토템 그 자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림.  

강철같은 보수 지지기반의 힘으로 대통령까지 올라가고 임기를 마친 후엔 막후에서 정치세력의 한축으로 영향을 행사할 계획까지. 503을 핵심으로 한 보수 집권 20년 계획을 전부 짜두고 개꿀빨아먹을 준비만 하고 있다가

 

엥? 그게 엎어진거임. mb정부 들어오기 직전부터 사실상 503 아이돌당이었던터라 그외의 사람들은 능력 좀 있는 비리집단이란 인식이 야당에 비해 강했음. 붕 떠버린 빈공간을 채워넣을 수 있는건 503과 같은 정도의 성골출신에 아이돌급의 간판 이어야하는데 문제는 그런 사람이 지금에 와서도 한명이 없음. 우익쪽 입장에서도 대리자를 내세우기도 전에 급박하게 일이 터져버린터라 뚫린구멍 막기에 급급했고 지금까지 친박 비박 나눠져서 시빌워나 찍고 있는 상황

 

그러니 시빌워를 종결시키기위해 공석인 자리에 503의 온기라도 끌어다 오는거. 그녀는 보수 입장에선 승리의 여신이니까..

6개의 댓글

2018.12.14

박근혜가 진짜 보수계열 역량을 뿌리까지 갉아먹은게

나는 6공에서 군부 말고 민간 출신 대통령들이 보수/우익계열에게 다음과 같은 역할을 했었다고 생각함.

 

김영삼 - 민주화운동가로써의 명분 제공

이명박 - 경제성장의 과실에 대한 명분 제공

박근혜 - 박정희 신화/ 정신적 명분 제공

 

근데 김영삼의 명분은 한나라당이 우경화되면서 손학규가 방출되는 형태로 지들이 버렸고

이명박의 명분은 뭐 더 말해야 입이 아픔.

그리고 박근혜는 지가 친이계 숙청하며 당을 사당화한 이후

최순실 사태로 헌정 근반 자체를 흔들면서 보수/우익의 정신적 기반까지 파괴함.

덕분에 나름 공고하던 지애비 신화까지 개박살냈지.

 

민주화운동을 한 이들도 참여한 정당이라는 명분도 버려, 경제성장의 과실도 제공 못해,

거기에 더해서 사당화한 당이 이렇게 몰락해버리면 이제 아무 것도 남는게 없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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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Petain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 사당화된 상태 그대로 총선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란거.. 그럼 이번 총선은 물론이고 다다음 총선에 가서도 처발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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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2018.12.14
@오레오오즈

저 탄핵 백서를 '총선 전까지' 낼 거라고 하던데... 이건 마치.... '유권자 여러분! 저희 개새끼인거 잊으셨을까봐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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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PC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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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P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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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박정희 신화는 박근혜가 무너뜨려 줬으니, 이제 운동권 신화만 문재인이 무너뜨려 주면 되는데 그렇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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