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오늘의 시 - 섹스킹

섹스킹

 

불알 두 쪽, 세계를 거머쥔 자

맞물려 붙은 구린내가 인간을 만들었다

 

보다 허무하고, 보다 불확실한 인간이라는 자아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삶은 두꺼워진 사랑의 벽을 부수어, 또 다른 나를 만든다.

 

부서진 것에게 아무런 감사도 마라, 그것은 죽음의 순환

빛을 잃은 별들의 경고다. 너희를 위한 축배는 없고, 케이크도 없다.

아무런 축하도 없이 무너져 내린 세상에 대해 우리는 구슬 두 개로 맞서고 있다.

 

알고 보면 모든 순환은 끝에서 다가오는 마지막 열쇠

불알 없는 강아지도 잊지 못한 그 때의 쾌락에 모든 것이 무너진다.

사랑, 아니면 섹스

결코 섞일 수 없는 두 가지 기름만이 남자를 만들어냈다.

 

남자를 희생시켰다. 남자를 죽였다. 남자를 깨닫게 했다.

더러운 냄새가 흐른다. 생명의 냄새다.

생명의 구슬이 오늘의 우리를 이끈다.

이렇게 추운 날에도 남자는 불타오른다.

2개의 댓글

씨발;;

0
2018.12.10

와 시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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