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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기업 운영하면서 만난 직원들

조그마한 소기업 운영하면서 만난 직원들 썰 한번 풀어볼께.

 

하는 일은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야.

 

일을 하다보면 문의 들어오는 것을 보통 영어로 전화나 메일로 처리하지만,

 

중국인들은 영어로 말하라고 해도 그냥 중국말로 해 ㅡ..ㅡ;;

 

주 고객이 중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응대를 해줄 중국인을 고용하기로 함

 

 

1. 첫번째 중국 여자

 

회사차린지 얼마 되지 않아 위에 말한 이유 때문에 처음으로 중국인을 고용했어. 

 

조선족 친한 동생이 있어서,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구직할 때 보는 사이트에 등록을 해서 고용을 함.

 

나도 중국인을 고용해본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업무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고 그냥 좀 믿고 맡겼던게 내 실수 였지.

 

보통 중국인들은 전화로 많이 문의를 하는데, 문의 전화는 친절해야 하잖아? 그런데 중국애들이 원래 말투가 크고 쎄니깐

 

친절한지 안한지 알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친절하게 말하라고 이야기하고 믿었었는데.. 어느날 너무 촉이 이상한거야

 

그래서 몰래 통화를 할 때, 녹음기를 틀어놨어 ㅋㅋㅋㅋ 그렇게 녹음을 하고, 원래 알고 지내던 조선족 동생한테 파일을 보냄.

 

그리고 번역해서 보내라고 했지. 보내온 내용은 가관이었어.. 불친절의 끝을 보여줬지.

 

머라고 물어보면 그냥 다 모른대.. 다 모르겠대... 나한테 물어라도 봤으면 말을 안해. 그냥 기본적인 것도 다 모른다고 함 ㅋㅋㅋㅋ

 

그래서 짜름.

 

 

2. 두번째 중국 여자

 

첫번째에 된통 당해서 이번에는 좀 괜찮은 애로 뽑자고 마음먹고 기간을 길게 두고 고용을 함.

 

대학원 졸업을 앞 둔 한족 여자였어. 학부생도 아니고 해서 이상하진 않겠지 라는 마음에 고용을 함.

 

출근 몇일이 지나고 문의 전화가 올때, 바로 녹음 후 조선족 동생한테 번역하라고 했지.

 

다행히 여긴 통과! 그래서 홍보 업무까지 맡기면서 일을 진행함.

 

이 중국 여자의 특징은 그냥 머리를 안감고 와. 항상 머리에 윤기가 흘러. 핀으로 딱 고정해서 옴.

 

머.. 그건 개인취향이니깐 딱히 머라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몇 일 뒤에 출장을 가게 됐는데 거기서 사고가 터짐.

 

중국으로 직원들 데리고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짐 풀고 관광차 돌아보고 있다가 내가 옆 남자 직원들 (한국) 한테 장난스럽게 말을 던짐 

 

"왜 이쁜여자가 안보이냐 ㅋㅋㅋ" 난 남자 직원한테 조용히 말한다고 말했는데 그 중국 여직원이 들었나봐.

 

갑자기 개 정색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 " 여기 옆에 있잖아요!!" 눈빛을 봤는데 결코 장난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었어.

 

사실 이건 머 별일 아닌거니깐. (많이 놀라긴 했지만...) 그래서 그냥 입다물고 돌아다녔지.

 

그리고 다음날 행사 당일이 왔어. 외국인들에게 어찌 보면 접대를 해야 하는 자리인데 당당하게 편하디 편하게 보이는 등산복을 입고 나옴.

 

그것도 노란색으로.... 그래서 내가 " 복장 신경써서 오라고 하지 않았나요?"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아! 괜찮아요" 라고 함.    음???? 내가 안 괜찮은데?????  끝나고 불러서 한소리 했지.

 

진짜 빡치는 문제는 그 다음날에 터짐. 중국은 생각보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쉽게 말하면 Paper 도 몰라.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 여직원한테 돌아 다닐때는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어.

 

우리가 중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른다는 건 중국 직원도 잘 알고 있는 사항이었어, 출장전에 따로 신경 좀 더 써달라고 부탁도 했고.

 

여튼 가게나 다른 건 손짓 발짓이 된다고 해도 문제는 택시였어. (왜 문제인지는 후에 다시 말하께)

 

관광차 돌아다니는데 택시를 아무리 잡으로 해도 안잡히는 거야. 중국 대도시가 아니라 중소 도시여서 어플 머 이런 것도 없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걷기 시작함. 처음에는 걸으면서 택시를 계속 잡으려 했는데 걷다보니 그것도 관광이더라고.

 

그래서 안잡고 구경하면서 걸었지. 가면서 사진도 찍고 길거리 음식점 같은 곳 들려서 사먹기도 하고.

 

그런데 처음에는 별말 없이 잘 따라 오더니 갑자기 뒤쳐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기다려주고 다시 걷고를 반복.

 

그러다 호다닥 앞으로 오더니 갑자기 확 성질을 내는거야. 정말 아무런 전조도 없이 그냥 말 그대로 확 소리를 지름.

 

"저 다리 아파서 더 이상 못 걷겠어요. 저 먼저 갈께요" 하더니 먼저 쌩~ 하고 지나가더니 사라짐.

 

다리 아프다고 미리 말이라도 했으면, 알았다고 택시를 다시 잡아볼텐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소리 지르고 가더라고.

 

(후에 알았지만, 자기 중국 친구 만나러 간거더라고....)

 

다른 직원들이랑 벙쩌서 그냥 쳐다봄... 그렇게 중국말 1도 모르는 우리들은 어딘지도 모르는 중국 길거리 한복판에 남겨졌어.

 

 

 

 

쓰다보니 확실히 길어지는구나...ㄷㄷㄷ

 

반응 괜찮으면, 중국어 1도 모르는 남자 셋이서 어떻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나 하는 썰과..

 

1번 2번을 합쳐도 모자른 최강력 3번 중국여자 썰을 풀어볼게.

사실 3번이 썰이 너무 길어서 지금 한번 끊어가는게 맞는거 같아서!

 

아 그리고 제목을 중국직원들이라고 안한 이유는 강려크한 한국 여자도 한명 있어서 그래 ㅋㅋ

 

3줄 요약은 우리 개붕이들을 위해 내가 준비했어!!

 

1. 이상한 첫번째 중국 직원을 뽑고 자름.

2. 더 이상한 중국 직원을 뽑음.

3. 어찌 어찌해서 중국시내 한복판에 버려짐.

 

71개의 댓글

2018.11.22
@하라쇼

별 시덥잖은 놈들이 ㅂㅁ ㅂㅁ 이지랄해서 조심조심하는거로 보임 난

0
2018.11.22

ㅋㅋㅋ 그냥 돈 좀 더주고 중국어를 잘하는 한국인을 고용해

1
2018.11.22

버려져서 우짜 됐는데! 시벌 그건 끝내야 할거 아녀!

0
@차선 도로

방금 두번째 중국여직원 마무리 글 쓰고 왔어.

유저 개드립에 있으니 즐감 해줘 ㅎㅎ

0
2018.11.22

짱깨

0

간보는 놈은 ㅂㅁ

0
2018.11.22

여기 옆에 있잖아욧!!!!!ㅋㅋㅋㅋㅋㅋㅋ

0
2018.11.22

와 개 답답하다

푼돈 쥐어주고 싸게 사람 구하려니 저런사람이 많지

회사에 돈이 그리도 없나?

0
2018.11.22

남직원을 썻어야지

0
2018.11.22

짱깨

0

짱깨

0

짱깨는 하나다! 엔타로 짱깨!

0
2018.11.22

네 다음 보이스피싱조직

0
2018.11.22

말을 하다말어 ㅂㅁ

0
2018.11.22

그냥 다쓰지

뭐하러 끊음

0
2018.11.22

중국인을 쓴 죄다 달게받아라...!

0
2018.11.22

역시 짱개새끼들;; 사람아니네

0
2018.11.23

중국어 잘하는 한국인 냅두고 왜 중국인을 고용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나라 사람 중에 하필 중국인

0
2018.11.23
@녀울

ㄹㅇ 중국어할줄 아는 한국인을 구해야지 ㅋㅋ

0
2018.11.24
@악덕팬더

이 글쓴이가 쓴 다른 글 읽어보면 사정이 있더라 ㅋㅋㅋㅋ

0
2018.11.23

싸게 고용하니까 이런일이 발생한거겠지

한달에 얼마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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