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보고 오는 데 진짜 저런 두상 가진 여자가 버스정류장에서 서있더라.

존나 이상했지만 그런 거 빤히 보면 실례라는 거 알고서 눈길 안주려했는데.

갑자기 이잉이잉하면서 허공에 애교떨어서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던 사람들(나 포함)이 '여러분 저것 보세요, 저게 모지? 윽 역겨워'하는 느낌으로 쳐다봄

시선 몰리니까 갑자기 부끄러웡~하는 것처럼 입만 가리고 다리꼬더라. 입가리는데도 사각턱이 손 양쪽으로 튀어나오고

생긴 거 가지고 그러면 안되는데 생긴 것도 좆같은데 관종기질까지 있으면 더더욱 짜증남.

'뇌에도 장애가 있나보다 그래 시발 생긴 거 보면 뇌에도 문제가 있는거겠지, 참자 장애인한테 욕하는 거 아니다'하고 어떻게든 무시하는데 성공했음.

다들 경멸의 시선으로 보면서도 결국 어찌저찌 험한 말은 하지 않고 속으로 삭힌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