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로스트아크] 내가 귀족이 될 날 까지 -바드스킬 심화편-

 전 글에서 썼던 스킬 정보가 많이 있지만 따로 이 글을 또 쓰는 이유는

하루동안 바드의 입지에 대해 살펴본 결과 대다수의 의견이 바드는 자연도태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글을 써보고자 한다.

 

 

 

 바드가 자연도태되는 이유는 이 게임의 정체성에 있다.

맞으면 안되는 게임, 다 피하고 다 때리면 되는 게임이다.

그런 게임에서 살살 맞게 해주는게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딜러 하나 더 데려가서 한 명이 피할 때 세명이 때리면 되는거 아니야?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인생에 실패란게 있을까?

그냥 다 열심히 해서 잘 살면 되는거 아니야?

인생 살면서 실수 한 번 안할 사람들은 지금 뒤로 가서 이 글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그게 안되고 실수투성이인 인생을 살고있는 불쌍한 놈이니까.

 

 

 

 어떤 게임에서든 파티원들끼리 싸우는 일이 발생한다.

대부분은 하나의 실수에서부터 시작된 언쟁이 많다.

서로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판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들이 있고

명백히 컨트롤 미스, 패턴 미숙지, 리로이 젠킨스 같은 사례도 있다.

 

 아무튼 파티원들이 싸우는 일은 목표에 실패했을 때부터 시작된다.

네가 몇 번 죽어서 목숨을 다써서 못 깼다.

보니까 너는 피하기만하고 때리지를 않더라.

바드가 힐을 넣었으면 안 죽었다.

어그로 먹은 놈이 아군 쪽에 머리 돌려서 패턴이 꼬였다.

스킬 제대로 들은 거 맞냐.

 

다양한 사례로 싸울 수 있다. 나는 클베 때 경험해본 일이다.

바드한테 불똥이 튀는 일은 적었지만 내가 불만을 가진 적은 수도 없이 많았다.

 "님들이 모였으면 방버프 돌려줬을거에요." "버프(or 힐) 쓰기만하면 도망감 ㅡㅡ"

의미가 없는 일이다. 

고정 팟도 아니고 마이크를 쓰는 것도 아닌데 4명이 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

오버워치에선 마이크를 써도 6명이서 한 마음이 안됐고, 롤에선 핑을 찍어도 5명이 한 마음이 안됐다.

이 게임은 마이크도 핑도 없다. 각자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채우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시스템을 탓하면 아무 얘기도 못하게 된다는걸 안다.

위에 써 놓은 사례 중에 절반이 체력에 관련되었고 바드는 이에 대한 실수들을 줄여줄 수 있다.

바꿔말하면 차마 패턴을 못 피했지만 바드가 걸어줬던 방버프 덕에 피가 안까였고

팀원들도 피가 빠지는게 안보이니 심각한 일이 아니고 저사람은 큰 실수를 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파티는 평화로워진다. 아무리 위태위태해도 그 상태를 유지해가며 깬다면 이 파티는 성공한 파티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실수들을 지우는 움직임을 택했다.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방버프, 혹시 하는 상황을 대비해 힐을 채워놓기 위한 세레나데 게이지 회복스킬.

딜을 아예 포기하고 이런 스킬들을 취했다.

구멍뚫린 독에 물을 채워넣어야할 때 발로 조금이라도 막으면 새는 물은 있어도 안 막는 것보다는 찰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티가 터지는 수치가 정해져 있다면 그 수치가 깍이는걸 줄여서 파티가 터지기 전에 보스를 잡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공략이 불가능하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파티이니 그때 다른 요소를 찾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스킬 트리]

빛의 광시곡 10렙   빠른 준비(쿨타임 감소)/음표 낙인(피해 증가 디버프)/빛의 보호(피해 감소 버프)

천상의 연주 10렙   빠른 준비(쿨타임 감소)/강인한 연주(스탯 증가)/격렬한 연주(치명타 버프)

율동의 하프 10렙   소환의 의지(유지 시간 증가)/선율 증가(세레나데 게이지)/음표 낙인(피해 증가 디버프)

행진곡 10렙          시간 감소(쿨타임 감소)/행진 강화(공격력 감소 디버프)/선율의 행진(세레나데 게이지)

수호의 연주 10렙   빠른 준비(쿨타임 감소)/끝나지 않는 수호(보호막)/수호의 바람(회피율 버프)

불협화음 7렙        선율 증가(세레나데 게이지)/화음 낙인(피해 증가 디버프)

사운드 웨이브 4렙  탁월한 기동성(백스텝)

음파 진동             파괴 2레벨/무력화 중

 

 짧게 설명을 하자면,

수호의 연주를 기반으로 방버프를 돌리고 버프가 끝나는 시점은

행진곡에 공격력 감소와 급할 경우 빛의 광시곡으로 버티는 방식이다.

 

 오픈 때 이렇게 스킬 트리를 바꾸고 나서 바뀐 점이 눈에 띄었다.

클베 때는 아군이 죽어서 터지던 파티들이 (주관적으로 봤을 때 그 당시도, 이번 오픈 때도 파티원의 수준이 비슷했다)

이번엔 딜이 모자라서 터지게 되었다. (무력화 스킬들을 들고 가자고 했지만 단 한번도 안 터졌다.)

 

 

 그래서 파티원이 맞기 전에 방버프를 걸어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20분을 내내 맞은거 힐 해주고 버티면서 때렸는데 못 잡은건 딜량이 모자란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게 시너지의 문제이든, 바드가 있어서 딜이 모자랐든 아무튼 파티의 문제는 딜의 부재로 정할 수 있다.

 

위의 스킬 트리에서 내 취향으로 선택한 스킬은 율동의 하프랑 행진곡과 음파 진동이다.

율동의 하프를 10레벨 까지 준 것은 주는 피해 증가 버프를 갯수를 늘리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다시 생각해보면 불협화음에 10레벨을 줘서 더 오래 버프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행진곡 자리는 세레나데 게이지를 채워줄 스킬이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도 괜찮다.

대신 그러면 불협화음을 포기해서라도 공격력 감소 디버프를 하나 챙겨야 비는 시간을 채울 수 있다.

내가 쓰는 바드는 대비하는 운영이다. 

언제 맞을지 모르는 파티원을 위해 최대한 비는 시간 없이 마크하고 있어야한다.

 

 

 

 다른 사용하지 않는 스킬들에 대해 한마디씩만 하겠다.

우선 나는 딜링 스킬을 최후에 걱정했으니 그런 스킬들을 넣고 싶은 사람들은 다른 타협점을 찾았으면 한다.

그 외에 방버프가 있는데 택하지 않은 음표 뭉치와 사운드 웨이브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보겠다.

사운드 웨이브는 이미 4레벨을 투자했고 스킬 칸을 하나 내어 주었으니 더 투자해볼 법한 스킬이었다.

그러나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범위가 좁고 바드와 가까이에 발동되는 이유였다.

파티원 둘이 같이 뭉쳐있으면 보스의 어그로가 누구에게로 튀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내 포지션은 보통 파티원가 먼 곳에 있다가 버프를 걸어줄 타이밍에만 접근하는 곳에 위치하므로

위와 같은 스킬을 쓰기는 힘들 것이라 판단했다.

보호막을 가진 윈드오브뮤직도 위와 같은 이유로 선택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멀리서 쓸 수 있는 음표 뭉치는 선택지에 올릴 수 있었으나 탈락시켰다.

이유는 즉발형이 아니라는 점과 50%까지 채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운용의 기본은 수호의 연주가 베이스고 남는 시간에 다른 스킬로 그 시간을 버텨내는 방식을 택했다.

시도 때도 없이 무빙을 쳐야하는 공간에서 음표뭉치를 아무리 범위로 깔아준다고 한들 이를 끝까지 버티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게 생각해서 급할 때 바로 발동시켜 75%의 방버프를 원거리에서 걸어줄 수 있는 빛의 광시곡을 택했다.

이 스킬은 적을 맞추는게 최선이지만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바드를 처음할 때 부터 이런식으로 짜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클베 때 아무것도 모른 채 레이드에 헤딩 몇번 해보고 정말 수많은 스킬트리들을 짜냈었지만 

스킬포인트의 상황도 다르고 그 당시와 지금의 인식도 정보량도 달라졌다.

그러나 재화가 한정적인 지금 시점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한 빌드를 짠 것이다.

클베에서 빙결 레기, 어둠 레기, 거북이, 나크라세나(전갈), 피닉스 까지 겪어봤던 경험을 기반으로 짠 스킬이라

현재 상황에선 노는 시간이 많아 보이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추후의 정보들을 아는 사람들이 볼 때도 노는 시간이 많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바드가 어정쩡하게 딜을 넣으려고 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아군이 딜을 더 넣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클베 때 딜을 취했던 스킬트리 보다 완전 보조해주는 식으로 바꿨을 때가 클리어 타임이 더 짧았다.

다양한 원인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내 생각에는 딜러들이 안정되고 딜을 잘 넣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나에게 고정팟이 생기고 그 컨트롤이 뛰어나서 내가 대비할 이유가 없어진다면

나는 지체없이 공격적으로 스킬을 바꾸고 싶다.

사실 당장에라도 공격적으로 들고 시험해보고 싶으나 파티원의 동의없이 약속된 포지션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일은 없게끔 하고 있다.

바드에게 약속된 플레이는 지키는 서포터니까.

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때리는 서포터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를 위해 깎은 스킬을 써 보겠다.

 

 

 

  [스킬 트리]

음표 뭉치 10렙          도돌이표/성스러운 음표/무자비한 방출

컨빅션 코어 10렙       강화된 코어/결집 코어/코어 폭발

리듬 벅샷 10렙          선율 증가/샷 강화/날렵한 시전

윈드 오브 뮤직 10렙   빠른 준비/선율 증가/수호의 바람

천상의 연주 10렙       빠른 준비/강인한 연주/격렬한 연주

사운드 웨이브 7렙      탁월한 기동성/인내의 웨이브

수호의 연주 4렙         빠른 준비

행진곡

 

 

 전 글을 쓰면서 던졌던 농담이 하나 있었다.

축하한다! 바드는 근딜로 진화했다!

농담으로 쓴 글이 아니라 진지하게 쓴 글이다.

파티원들도 안정적으로 무빙을 치고 자신도 무빙에 자신이 있다면

이것 말고 빠르게 딜을 뽑는 세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차례 반복해서 데이터 베이스를 쌓은 결과는 아니지만

컨빅션 코어를 다 맞추기만 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

음표 뭉치에서 무자비한 방출을 택한 이유도 위와 같다.

가까이 붙어서 5대를 다 맞추면 생각보다 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벅샷의 치명타 적중률 효과는 반드시 천상의 연주 버프가 있을 때 연계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보호막이 있으며 사운드 웨이브로 아군에게 40% 방버프를 걸며 자신은 빠져나갈 궁리도 했다.

물론 실전에 써보지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원거리에서 딜을 넣으나 근거리에서 딜을 넣으나

안맞을 자신이 있다면 이 트리가 훨씬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운드쇼크를 제외했다는 점인데 이는 벅샷이나 컨빅션 코어 중에 선택하여 바꾸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이라면서 수호의 연주를 택한 이유는

바드의 스킬중에 4포인트만을 소비하여 이득을 볼 수 있는 스킬들이 몇 없는데

사운드 웨이브의 백스텝, 행진곡의 이속증가를 제외한다면 수호의 연주가 제일 효과적이어서 택했다

 

율동의 하프를 제외하여 세레나데 게이지의 회복 시간이 오래걸릴지 모르나

나름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채워갈 게이지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느리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약파는 거 맞다.)

 

 

 

 

원거리에서 공격적으로 쓴다면 나는 딜링 위주가 아니라 세레나데 게이지를 위주로 택하고 싶다.

남들보다 게이지를 빨리채워서 버프를 자주 돌리는 것도 파티에 정말 좋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스킬은 아직 깎아본 적 없으나 깎지 않았던 이유는 아무리 많은 수단을 취해도

결국 세레나데 게이지는 느리게 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딜링을 포기하기도 아쉬운 상황이고 미미하지만 세레나데 게이지를 매몰차게 버리기도 아쉽다.

세레나데 게이지를 우선 채우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만약 150초 안에 3칸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면 바드의 딜량은 긴 시간동안 20%가 뻥튀기 되어있는 상태가 될 것이다.

만약 딜바드가 정형화된다면 이 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세레나데 게이지를 채우는 방식이 현재는 가장 고려해봐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요약

현재 바드의 입지를 불안하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매우 많다.

나는 공방 바드는 무조건 안정성 세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돼 그렇게 세팅했다.

언젠가 고이고 고이면 세레나데 게이지를 얼마나 빨리 채우냐가 중요할 것이다.

 

 

 

원래 이글을 먼저 썼는데 바드 육성글을 먼저 올리는게 맞을 거 같아서 임시저장해놓고 그거 먼저 썼다.

여기 게시판 글 처음쓰는데 이틀에 3개 썼다고 너무 많이 쓰는건 아니지...?

게임판에 쓰면 금방 묻힐거같아서 여기다가 쓰는건데

4개의 댓글

2018.11.15

정보글은 여기 맞어

0
2018.11.15
@화로

너무 많이 쓰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직 쓸거 하나 남았는디 천천히 써야겠다

0
2018.11.18

나도 지금 바드 회의감느끼는게 윈드로 방어막걸어줘도 범위도 짧고 기껏해봐야 2~3명 걸리는데 지속시간은 4초야 ㅋㅋㅋㅋ 딜탐마지막 아슬아슬하게 보호막 걸어주면 팀원은 어짜피 도망가고 난 후딜때문에 처맞고 그렇다고 딜셋팅을해도 데미지가 압권이야 템렙300대인데 젤 쌘스킬이 각성제외하고 5천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크리떠서;; 노답이야

0
2018.11.21

바드(망원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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