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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개인평 : 어차피 저새끼들 안바껴요.(약스포)

일단 간단하게 감상평을 이야기하자면

 

좋았다.

 

15세 이용가에다가 그래도 대중적인(?) 주제라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관객들이 한 장면에

 

모두 박장대소를 할정도의 장면을 적재적소에 잘 넣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

 

결말에 대해서 아쉬워 하는 댓글이 많길래.무슨 결말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평이한 결말이라. 다소 김이 빠지긴했지만

 

개인적으로 감독의 의도가 너무 확실해서 좋았다

 

극중 영배(게이)가 마지막에 하는 대사들이나 게임을 하기전 과거로 돌아가

 

게임을 하지않았을때의 각 커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모습을 보면

 

감독이 하고자하는 말은 너무나 간단하다.

 

어차피 극중에서 하는 저런 게임같은걸 현실에서 하는사람이 없다는건

 

감독도 관중들도 이세상 모두들 안다

 

현실은 결말부분처럼. 서로의 치부와 만행들을 그대로 아무도 모르는채로 간직한채

 

누구든 아내를 두고 딴여자를 임신시키고 친구 아내와 바람을 피고

 

누구는 11살 연상 별이의 가슴 사진을 보고. 누구는 동성애자인것을 숨기고,

 

친구들사이에서도 왕따시키고 골프를 자기들끼리만 치러가고.

 

서로서로에게 편견과 아픔만을 주는 관계로 남는 다는것에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이야기고.

 

우리들은 현실에서 저런 게임 안하잖아? 그러니까 꼭 게임을 해야만 저런 개개인의 사정과 아픔과.

 

슬픔을 그제서야 이해하지말고 아니 이해하는척하지말고.

 

저런 게임을 하지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는 인간이 되어야하지않겠니?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부부들은 나쁜상황 그대로지만 유해진 부부에 대해서만 게임을 하지않았지만 서로 조금은 긍정적인 부분을 만들어내고

 

변화 하는 내용을 억지로(?) 우겨 넣으면서 희망적인 메세지도 주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좀 의아하긴 했지만 뭐.. 결말 부분이 너무 다 역겹고 쓰레기같은 내용이라. 환기 시켜주는 차원에서 넣은 장면이라고 생각이 든다 ㅋㅋ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로 일단 주연 남자새끼들이 너무 역겨움 이서진(준모역) 캐릭터를

 

저렇게까지 보고만있어도 역겨울 정도로 쓰레기를 만들었어야 됬나 싶음.

 

사실 이야기를끌고 나가는 주연 캐릭터가 어떠한 면에서도 이해와 공감이 안되는 

 

쓰레기새끼면 영화를 보기가 참 거북함. 일단 좆같은 새끼 이야기를 듣기가 싫어지니까..

 

그렇다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것도아니고. 그냥 쓰레기 니까 저새끼가 어떻게 되든 알고싶지가 않아짐

 

캐릭터를 너무 역겹게 만들다보니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보고싶은게 아니라 저 역겨운새끼 이생각만듬.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는 말.

 

 

두번째 극중 준모 여친인 세경이가

 

준모가 바람핀걸 듣고 역겨워하며 토하다가 갑자기 방에서 짙은 화장을 하고 

 

도도하게 걸어나가는 장면은 도대체 뭘 의도한건지.. 정말 모르겠음.

 

차라리 정말 과장되게 유머 느낌으로 비지엠도 당당당하면서

 

모든걸 과하게 유머적으로 표현했다면 모를까. 너무 진지하게 연출하니까

 

도대체 저게 뭔상황이야. 존나 이해가 안됬음. 

 

반지 하나 돌리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기엔.. 씨발.... 좀 그렇잖아..

 

 

 

7개의 댓글

2018.11.13

나도 딱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감독의 의도와 매우 부합하다고 생각함

 

실제로 자기 비밀을 그대로 까발릴 미친놈은 없으니까 저마다 또다른 삶이 있지만 겉으로는 평범한 척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선을 잘 담아냈다고 봄

 

난 솔직히 결말 부분이 너무 현실적으로 끝난게 더 소름이었음

 

세경이가 갑자기 화장하고 당당하게 나가는 부분도 얼추 이해는 감

 

작중에 본인은 결혼이나 자식 안낳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는데 준모가 꼬드겨서 연인이 됐다고 언급하고 임신공격 전까지만 해도 자기 삶 포기하고 헌신적으로 애인 챙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줌

 

근데 결국 통수 처맞고 빡돌아서 다 조까고 이제 내 꼴리는대로 살겠다 ㅇㅇ 라는 심정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함

 

가기전에 부모한테 전화 때리는 부분도 그렇고

0
2018.11.13

가정있는 여자들 진짜 빡치면 저런 행동 보이고 외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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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공감한다.

초반엔 여자들끼리 작은 문제들로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중반부터는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들이 비중적으로 봤을 때 남자들로 치우쳐 생기면서 주고 받더라.

난 남녀끼리 모르고있었던 일들로 인한 치열한 공방과 결말을 기대했는데

영화에선 거진 대부분의 악역은 남자들 뿐이고

여자들은 선의의편에서 당하기만한다는 모습에,

게임해보자던 여자는 남녀문제 중간에서 MC를 보는듯하면서 남자를 응징하던데 참.. 왜 굳이 악역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었을까 싶으면서도

지금 세대가 세대이다보니 이런게 먹히겠구나 싶더라

내가 영활보는건지 평일막장드라말 보는건지 모르겠었지만

그래도 유해진의 게이연기나 휴대폰 바꾸기 등등 코믹한 요소들은 너무 재밌었다

영화를 좀 남자만의 문제가 아닌 남녀간에 서로 몰랐던것들로 공방이 이뤄졌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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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책받침
[삭제 되었습니다]
2018.11.13
@무무새

에이 귀걸이정돈 알고있지

영화내내 보여지는걸 얘기하는거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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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세경이 대사중에 라고 하지 않아? 내 생각에는 원래 화장도 짙게하고 그랬는데 준모랑 만나고부터 화장도 연하게 하다가 그 사단이 났으니 '나도 내 좆대로 살련다' 라는 마인드로 화장 한거라고 느꼈오

0
2018.11.13
@차분함

? 댓글 짤렸네 . 세경이 대사에 '준모는 화장 진한 여자 별로 안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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