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은 주지훈이랑 대결하는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남겨진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자신의 책무에 대해 진실하게 임하고자 하는 모습이 송경수와의 대화 등에서 중간중간 나오다가 끝에가서 영화 전체를 아우른다.
아직 유골을 찾지 못한 오지희의 할머니 가게에서 술병을 기울이고, 이미 주지훈의 무기징역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암수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 계속 조사하면서 페이드아웃되는 김윤석의 모습은 영화가 던져주는 주제 그 자체나 다름없다고 느꼈다.
서로의 목적이 어긋난 상태에서의 심리전은 영화 막바지에서의 카타르시스와 슬픔을 고조시킨다. 영화의 해결구조에서 얻은 쾌감이 채 가시기 전에 막바지에 무거움을 던져주니 영화가 담백하다는 느낌은 배가 되는것 같다.
영화보고 여운이 안가셔서 나름대로 느낀점 분석좀 해봤당 ㅎㅎ
갠적으로는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좋았다. 지루한거도 없고..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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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크하르딘
맞음 진짜 깔끔하고 담백함 이런 소재로 이런 맛을 내는 영화 너무 환영이야
응슷응찡
ㅇㅇ개좋앗음 여운 존나찐해서 시발 크레딧올라가는동안 강대오? 주지훈새끼 욕 존나함..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김윤석 대사한마디가 영화전체를꿰뚫음 개쩌는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