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가는데 어디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야.
차들도 많이 지나가고 노래도 들으면서 가는길이였는데도 선명하게 들릴정도로 크게 울길래
고양이한테 무슨 일이라도 난줄 알고 헐레벌떡 찾으러 갔지.
근데 멀쩡한 고양이가 계속 야옹야옹 거리길래 궁금해서 쳐다봄.
쭈그리고 앉아서 쳐다보니깐 다가와서 비비적 거리면서 야옹야옹 거리더라고
배고파서 그런가? 하는데 당장 먹을거 가진건 없어서 좀 만져주면서 놀고있었지.
좀 있어보니깐 어디 도망갈거같지는 않아서 헐레벌떡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고양이가 먹을만한거 찾았지.
조그만한 편의점인데 고양이 캔을 팔더라고 신기했음.
캔 따서 주니깐 바로 허겁지겁 먹더라고 먹는동안 옆에서 개드립 하면서 지켜봄
근데 캔 다먹고도 나한테 앵기면서 계속 야옹거리더라고. 그래서 좀 긁어주면서 사진 찍음.
집가는 버스 3대 보내고 나니깐 1시간이 지났더라.. 이제는 진짜 가야할거 같아서 남은 캔 뿌려주고 떠남.
내가 이 근처 살았으면 바로 데려다가 키우는건데 두고 가려니깐 맴찢....
아래는 실패한 사진들
+ 우리집 댕댕이도 보고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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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째금딸중
개는 좀....별로 이쁘진 않네
한라원
펫샵에서도 못생겼다고 싸게해줬음
미식한 고독가
싸게해주는데 얼마??
한라원
십년도 넘어서 기억은 안나네
위험한생각
몇번 싸게 해줌?
흰오리
ㅅㅂㅋㅋㅋ싸게 줬데
Zero47
강아지도 이쁘구먼
자 이내여야 합니다
대부분 길냥이들은 물이 부족하다던데
연골어류
(하 좆간새끼 목 메이게 해서 죽일 생각이네)
연골어류
아수스 메인보드!
Logue
털이저렇게뽀송하고깔끔한거보면 길냥이출신이아닌듯 잃어버렸거나 버려진거같음
greatpark
캣맘짓하고있을때 몰래 가서 공차듯 뻥하고 튀고싶다
봉빙
사람손을 좀 탔던 애인가본 저렇게 경계심없이 들러붙는걸보면
유ㅡ키
진리의 치즈태비인데 나였으면 납치해서 안락삶시켜줌
Ang마사냥꾼
길껄룩치고 깨끗하네 원래 고양이가 자기 청결관리 하는편이지만
우리동네 길껄룩은 뭔가 시커멓거나 젖어있거나 탈모가있거나 하는식으로 한눈에 길껄룩인걸 알수있는데말이지.
맷돌
좆냥이는 어지간해선 다 커엽네
백탁
하..... 저걸 두고 간다고? 나라면 걸어서라도 데려갔다
촌동네이장아저씨
휴.. 작성자 개붕이 게이 미즈노 골프화 신고 다니는구마 부자게이 힘내라!
머큐리
댕댕이 눈은 왜그럼?ㅠ
머큐리
아 폰으로 확대해보니까 털이 삐져나온거네 ㅠ
호굿
털상태가 집에서기르던애인거같은데?
뭐이런놈
길냥이한테 호구잡혔네 ㅋㅋㅋㅋㅋ
번째닉변경
좆간! 물도 주고가!!
썬칩
요즘에 길냥이들 엄청똑똑함 저렇게 재롱부려서 먹을거 뜯어내는애들 개많음
말하는똥덩어리
댕댕이 눈물...ㅠㅠ
John Doe
떼껄룩하고 편의점이 한패네. 그 편의점에 고양이캔이 왜 있었겠냐.
개붕쿤
사실 편의점에서 기르는 고양이였던거임
상상속
털상태도 좋고 눈가도 깨끗하고 귀도 안잘린것 보니 집냥이거나 가출냥이 같은데.. ㅜㅜ
보컬EDM조아
이쁘다... 가출냥이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