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조선 시대의 식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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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 '가난뱅이는 빚을 내어서라도 실컷 먹어대고, 군사들은 행군시 군량짐이 반을 차지하며, 관료들은 수시로 모여 술을 마신다'

 

이극돈(조선 전기 훈구파): '풍년이면 음식을 아끼지 않고, 중국인이 하루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어치우니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익(조선시대 실학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식에 힘쓰는 건 으뜸이다. 유구국(지금의 오키나와)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고 '밥을 떠서 실컷 먹으니 어찌 가난하지 않겠는가?'라며 비웃었다.'

 

쇄미록: '조선의 일반적인 성인 남자는 1끼에 7홉(1.2l)이 넘는 양의 쌀을 먹는다'

 

임진왜란 비화: 한양을 점령한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량을 조선군의 식사량으로 계산하니 1달치 정도였다. 당연히 조정에서는 1달만 버티면 왜군들이 물러가리라 생각했는데 고니시 부대의 식사량을 본 밀정이 왜군들의 식사량이 조선군의 1/3정도임을 보고하자, 조정에서는 왜군들이 승리를 위해 일부러 식사량을 줄인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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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기록>

 

"다식에 대해서는 대신과 평민의 구별이 없다. 조선 사람들은 많이 먹는 것이 곧 명예로운 것으로 여기며, 식사의 질 보다는 양을 중시한다. 조선 사람들은 식사를 하면서 수다를 떠는 법이 없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식사량은 1리터의 쌀밥으로, 이는 아주 큰 사발을 꽉 채운다. 각자가 한 사발씩을 다 먹어치워도 충분하지 않으며, 계속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2~3인분 이상을 쉽게 먹어치운다. 우리 신자들 중의 한 사람은 나이가 30세에서 45세 가량 되는데, 그는 어떤 내기에서 7인분까지 먹었다. 이것은 그가 마신 막걸리 사발의 수는 계산하지 않은 것이다. 64세에서 65세가 된 어느 노인은 식욕이 없다 하면서도 다섯 사발을 비웠다. 조선 사람들은 열 사발을 감당하는 자를 장사라고 부른다."

 

"소를 잡을 일이 있어 쇠고기가 마음껏 제공되면 아무도 고기로 꽉찬 접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과일을 대접할 경우, 예를 들어 큰 복숭아를 내놓을 때에 가장 절제하는 사람도 10개 정도는 먹으며, 종종 30개, 40개, 50개를 먹는다. 참외를 먹을 경우 보통 10개 정도 먹지만 때때로 20개나 30개를 먹어치우기도 한다."

 

"누군가를 잘 대접해야 할 때는 닭 1마리를 통째로 내놓는다. 아무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말할 필요도 없이 각자는 그것을 다 먹어치운다. 쇠고기나 개고기도 큼직하게 썰어서 양껏 내놓는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고기를 먹었다고 여긴다. 특히 곱창과 생선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이다. 하지만 조선인들이 이를 식탁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보자마자 먹어치운다. 왜냐하면 조선인들은 자제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인들의 집에는 비축식량이 없으며, 손에 넣는 즉시 먹어치운다. 물론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찬장이나 식량 창고가 없으므로 음식을 보관할 수 없다. 게다가 이 나라는 기후가 매우 습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금방 부패한다."

 

"그리고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임금이나 영의정도 공공연히 폭음을 한다.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바닥에 뒹굴거나, 술을 깨기 위해 잠을 잔다. 그래도 아무도 놀라거나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고, 혼자 쉬도록 내버려둔다. 우리 눈으로 볼 때 이것은 큰 타락이다. 그러나 이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관습이다. 그래서 허용되며 아주 고상한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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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하루에 드시길 쌀 3말과 꿩 9마리를 잡수셨는데, 경신년에 백제를 멸망시킨 뒤에는 점심은 그만두고 아침과 저녁만 하였다.

그래도 계산하여 보면 하루에 쌀이 6말, 술이 6말, 그리고 꿩이 10마리였다.

성 안의 시장 물가는 베 1필에 벼가 30석 또는 50석이었으니 백성들은 성군의 시대라고 말을 하였다.

 

삼국유사 무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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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신 이상공이 명나라 재상의 식사초대를 받고 방문했는데 마침 일이 생겨서 명나라 재상은 조정에서 퇴근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상공이 기다리고 있으니 명나라재상의 가족들이 사정을 이야기 하고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술과 안주를 내줬다

술과 안주를 먹다가 아직 식전이라고 돌아가야겠다고 하니까 떡과 과일들을 내줬다

그걸 다 먹고 다시 밥먹으로 가야한다니까 고기등등 음식들을 내줬다

그렇게 4~5번 음식을 내줬는데 다먹더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밥먹어야 겠다고 돌아갔다

 

명나라 재상이 돌아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더니

"조선 사람은 밥을 아니 먹으면 굶는다고 여기니, 내 밥을 대접하란 말을 잊었노라"

라고 후회했다고 한다

 

서유문 - 무오연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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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시대 선비 홍일동이 하루는 진관사에 놀러갔다가

밥 3 대접, 떡 1 그릇, 국수 3 그릇, 두부 9 그릇, 청포묵 9 그릇

을 한끼 식사로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마을에서 대접을 받게 되자
 
삶은 닭 2 마리, 생선회 1 접시, 생선국 3 그릇, 술 40 잔

을 거뜬히 먹었다고 한다

 

필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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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빈과 세자에게는 하루 3끼, 그 밑에 나인, 무수리, 관노들에게는 하루 2끼를 배급하라"

 

선조(임란 당시 의주로 몽진을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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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 조금만 생겨도 하루 3끼를 먹으려 든다."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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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니, 도처에 다리 부러진 소가 많기도 하구나."
(명절이 다가오니 일단 소를 잡고 다리 부러진 소를 잡았다고 관청에 허위 보고한 것을 풍자한 것)

 

조선 후기의 문인 유만공의 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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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은 2~8월까지는 하루 3끼니를 먹고 9~1월까지는 2끼니를 먹는다고 했다.

 

19세기 중반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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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조선인들은 일본인들의 2배를 먹는다."

 

영국인 선교사 그리피스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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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람들은 보통 한 사람이 3, 4인분을 먹어치우고,"

"3, 4명이 앉으면 한 자리에서 20~25개의 복숭아와 참외가 없어지는 것이 다반사다."

 

영국인 여행가 이사벨라 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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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이 '대식가'라는 점에서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이웃이 자신들보다 세 배나 더 많이 먹는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제물포 개항장에 와서 보니 정말로 그랬다."

"중국인과 일본인은 일정한 시각에 식사를 하는 반면, 조선인들은 아무 때나 먹는데,"

"믿을 수 없이 많은 양의 밥이 커다란 붉은 고추 한 줌과 함께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독일 여행가 헤세 바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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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먹이는 방법은, 아이의 배를 손으로 두들겨 보면서,"

"뱃속 가득해질 때까지 최후까지 밥을 채워 넣는 것이다."

"노동하는 사람의 식사량은 보통 1리터가 넘는다. 커다란 사발 가득히 넣고 먹는다."

"그걸 어떤 사람은 내기에서 졌다고  7공기를 먹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마신 막걸리 사발의 숫자는 빼놓은 것이다."

"60세 중반의 노인은 식욕이 없다 하면서도 5공기를 먹었다."

"복숭아를 대접하면 가장 절제하는 사람도 10개 정도를 먹으며.."

"50개까지 먹는 사람도 있다."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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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의 댓글

2018.10.18

근데 진짜 궁금한게, 현대인은 영양과잉이라던데

저 시대 사람들 저렇게 먹었으면 영양 상태는 어땠을까?

 

저 당시 쌀이랑 지금 쌀이랑 포만감 차이는 크게 없을까?

지금 쌀은 많이 개량됐다고들 하자너

0
2018.10.18
@김케이

저때사람들은 쌀 탄수화물만 과하게 쳐먹어서 복부비만이 심하고 팔다리는 마른편이랬음.

현대인들중에서도 달달한 음료수 과하기 쳐먹는사람들이 저쪽이 해당하고,

 

어지간해선 지금이 저때보단 한끼에 탄단지 밸런스가 훨씬 낫지.

 

탄수화물만 쳐먹으면 포만감을 못느껴서 더 쳐먹게된다는 말도 있음.

0
@아둔토리다스

저 글 쓴 서양인들 때가 19세기 말이었는데, 당시 조선인 사진 많아

사진보면 너가 말하는 그런 사람들 별로 없어

0
2018.10.20
@여혐은진리야후

뭔가 잘나오고 느낌있는 사진들만 남기지 않았을까

 

지금도 셀카 찍으면 뚱뚱해 보이고 못생겨 보이는 사진을 남기거나 게시하지는 않잖아

 

그때 당시 사진찍던 사람들도 포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주문했겠지

0
2018.10.18
@김케이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고 알고 있음

0
2018.10.20
@PC 라이센스

네 다음 뇌피셜

0
2018.10.20
@스타시커

조선시대 사료들 찾아보면 소갈병에 대한 언급 많이 나오는데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동의보감에도 과잉 영양을 중요한 요인으로 들면서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조선 시대에는 당뇨병 환자가 없었을 수도 있겠지~

0
2018.10.18

요즘도 농부는 밥 저렇게 먹는다

 

팻자형도 대식가 시절 농부였음

 

시골에 계신 삼촌도 식사량 지리더라 새참도 진짜 꼬박꼬박 챙겨드시는데 호리호리함

1
2018.10.18

노가다하면서 함바집 밥먹는데 ㄹㅇ 평생동안 먹어본 밥보다 노가다 6개월 하면서 퍼먹은 밥이 더 많았음

 

중간중간 간식으로 빵 두봉지씩 먹은건 포함안함

 

그냥 많이 먹는것만 부각시키기보다 그때 조선사람들이 얼마나 움직였는가도 같이 이야기하면 좋을듯

2
2018.10.18
@Type59

솜씨 좋은 함바집은 계속 들어가자너 근데 나중되면 귀찮아서 국수나 라면만 먹게됨

0
2018.10.18

저거 좀 잘 바야하는게 먼저 평균신장 문제고. 그 다음이 부식의 비중이 증가하면 밥소비는 줄어든다는 보편적인 필연성에 대해서 증명해야함.

비하의 의도는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세수대야 같은거에 강냉이 죽같은거 먹는 어린이들보면 식사시간도 3끼가 아니라 두끼이하고 부식은 거의 없다시피함. 그걸 대식이라고 할수는 없어서. 두번째가 관찰자가 본 조선인들의 범위가 어디까지냐임.부유층이냐 양인 포함계층이냐의 문제.이렇게 되면 열량의 소유독점권을 알아볼때 통계적으로 불명확하다는 거임. 위에 한명이 서울에서 도축되는 소의 량을 이야기 했는데 조선은 건국초부터 구한말까지 휴경지에 대해 축산업으로 대체해서 지력을 관리한경우가 거의 없었음. 클로버 농법을 대체할만한거 있었는지 궁금함.

1
2018.10.18

악기바리가 조선에서 나온 악습이었냐..

1
2018.10.18

할아버지가 대식가셨는데

 

어릴때 부엌이 사극에서나 나오는 그런 가마솥 걸려있는 옛날 집이었는데..

 

그 큰 가마솥 가득 밥을 하셨어..

 

할아버지뿐아니라 아버지 큰아버지 삼촌들도 다들 밥을 많이 드셔서..

 

( 나도... )

 

그 큰 가마솥 가득 지은 밥 하루에 다 먹었는데

 

지금 생각 하면...으마 으마 했었다....요즘도...그때 어른들 만큼은 아녀도 ...많이 먹는다..@_@;;

0
2018.10.19
@짜짜로니

내가 아는 형님도 경상도 분인데, 밥만 겁나먹음 고기나 이런거 그냥 반찬용으로만

 

밥안먹으면 배도 안찬다고 하는양반임 ㅋㅋ

0
2018.10.18

저시대부터 50~60년대까지 사람 다쳐서 수술하면 배에서 회충이 한대야 나오고 그랬음

 

기생충 때문에 저렇게 먹어도 기생충이 다 처먹고 영양으로 가는게 별로 없었음.

0
@ㅋㅋㅎ

진짜 죽 쒀서 남 좋은 일 했네

0
2018.10.19
@ㅋㅋㅎ

19세기면 조선뿐아니라 서양, 중국, 일본 등도 기생충 많은건 마찬가지였을것.

0

아무도 고기로 꽉찬 접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개드립 - 조선 시대의 식사량 ( https://www.dogdrip.net/181431279 )

 

 

이 부분이 왜케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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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가 안 올 수가 없다

지금 쌀 생산량으로도 저렇게 먹으면 보릿고개 올듯ㅋㅋㅋㅋㅋㅋ

0
2018.10.21

일본인 중국인은 농사 안지었나 ㅋㅋ

그냥 식탐이 많은 민족임

0
2018.10.27

훈련소가면 밥양 늘어나는거 생각해보면....하루종일 농사하고 밥마니 처먹을수도있겠다 생각은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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