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출시.
3인칭 액션...이라기엔 액션이 많이 구리고, 아무튼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때려치워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오프닝 영상은 약간 폴아웃, 하프라이프, 데드스페이스, 바이오쇼크 등 다양한 생각이 들게 만듬.
게임플레이는 데드스페이스랑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일단 게임은 폴아웃의 볼트 비슷한 느낌의 방에서 시작됨.
정신과 상담의로 보이는 알베르토 토카이 박사가 주인공이다.
첫 씬이 바로 이 박사가 상담치료 중에 졸다 깬 거임.
그러고 피곤해서 한 잔 꺾으러 바에 간 박사는 갑자기 스크린에 나타난 독재자한테 위험인물로 찍혀버림.
달려드는 군인들을 때려눕히고 도망쳤으나(이 때의 액션은 처참 그 자체였다)
열심히 도망친 끝에 도착한 교회에서 그 독재자가 기다리고 있더라.
박사는 또 도망치려고 하지만 결국 독재자의 좀비(?!) 졸개들한테 잡힌다.
그리고 아 시발 꿈! 하면서 아까 그 상담하다 존 상황으로 돌아감.
독재자가 이 박사를 찍은 이유가 무엇일까?
아까 상황은 아 시발 꿈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까?
이 게임은 이렇게 소소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더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까지는 못했다.
걍 좆같아서 껐다.
-2012년 인디겜치고 비주얼은 생각보다 꽤 괜찮았음. 다만 모션은 개병신. 걍 가만히 있으면 와꾸만 그럴듯함.
-폴아웃의 핍보이가 생각나는 PDA가 있었는데 인터페이스가 너무 병신같았다. 이게 레이더 역할도 해주는데(가야 할 곳을 가리킴),
뭐 따로 창이 뜨는 게 아니라 3인칭 상태 그대로 이 새끼 손목에 있는 쬐끄만 화면에 어느 쪽으로 깜빡거리나 보면서 쫓아가야 함.
-액션은 그냥 공격 버튼 눌러서 때리는 게 끝. 막기 키도 있었는데 누르면 개찐따가 "때리지 마!" 하는 것 같은 모션 취함.
찾아보니까 나중에는 총도 나오는 것 같다.
-주인공이 너무 매력이 떨어짐. 외모도 찐따같은 머머리 아재인데(머머리라서 별로라는 게 아니라 아니라 찐따인데 머머리이기까지 한 거임),
말하는 것도 피곤에 찌들어서 웅얼거리기만 하는 게 주변 사람까지 우울하게 만들 것 같은 그런 놈임.
평점 : ★★ 2점
그래도 와꾸가 6년 된 인디겜치고그럴듯했다는 점,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똥겜들이 나올지 모르므로 일단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