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같이 공부하자] 주식투자에 관하여 - 4. 호가창, 거래량

 

 오늘 장이 좀 많이 떨어졌네. 나도 오늘 스윙 종목 하나 손절했음.

 단타로 조금 벌긴 했는데, 결국 이번 달 누적수익은 손실로... 크지 않아서 회복이야 가능할 것 같지만...

 

 참고로 주식하는 게이가 있다면 나 말고 다른분 의견을 옮겨드림.

 755~745 사이에서 지지가 되면 반등이 나올 것이고, 만약 740 털리면 700까지도 하방을 바라볼 수 있을듯.

 

 아무튼 다른 얘기로 돌아가서

 차트분석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나 말고 다른 분 사례를 들어드리려고 해.

 솔직히 해도 되는지 모르겠음. 일단은 그분이 공개한거긴 한데...

 

 나도 처음엔 차트분석은 다 거짓말이고 오로지 기업의 실적과 재무, 내재된 가치만으로 주식이 움직인다고 생각했음.

 그러다가 흠, 어떤 곳을 알게 되엇는데, 거기가 좀 고수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 그 중에 한분이 올렸던 계좌를 보여주려고 함.

 나는 이정도 수준이 안되고 내가 존경하는 분 중 하나인 셈이지.

 참고로 이분은 단타, 스윙, 중장기 다 하시는 분임.

 최근에 다른 기법을 발견했다고 100만원 넣고 굴리더니, 6~9월 3개월 누적수익이 950% 쯤? (7~8월에 하락장이어서 난 간신히 본전치기)

 

계좌.png

 

 이 계좌들을 보고 나도 차트적 접근에 대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음.

 사실 이거 말고도 계좌가 3개라 인증샷이 3개였는데... 그 중 하나만 올리는거임.

 계좌 3개 다 합하면 1억 넘는 예수금을 돌리는 분임.

 

 

 각설하고, 오늘은 호가창과 거래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호가창은 주식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넘어갈거야.

 

 

1. 호가창, 그리고 주식거래의 원리

 

사실 호가창은 고수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 나뉘는 듯.

중시하시는 분들도 있고, 간간히 본다는 분도 있고, 아예 안본다는 분도 있음.

내 경우는 띄워놓긴 하지만, 스캘핑칠 때 말고는 잘 안봄.

 

호가창.png

 

어떤 종목의 호가창이야.

위의 파란 막대의 10개를 매도호가,

아래의 빨간 막대의 10개를 매수호가라고 불러. 각각 10개씩 있다면 10호가창, 5개씩 있다면 5호가창...

(삼성증권 HTS의 경우에는 5개만 뜨는 경우를 '미니호가창'이라고 함)

 

매도, 매수라는 걸 보면 알겠지만, 2590~2595원이 현재 주가야.

그리고 각 가격대 옆에 붙어있는 숫자가 쌓여있는 물량이지. 2590원에는 2,084주가 현재 '주문' 되어있는거야.

 

거래는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져.

 

니가 사고싶을 때 너는 2590원에 너의 물량을 주문해놓는거야.

그러면 누가 팔 경우 (선착순이라 니 차례가 돌아와야함) 체결이 되는거지.

반면에 이건 바로 사야겠다! 그 경우엔 올려서 살 수 있어. 2595원으로 주문을 넣으면 됨.

그러면 매도호가에 팔려고 걸어놨던 사람의 주식을 니가 사게되는거야.

 

쉬움. 일반 상품시장과 같아.

 

시장가매수 / 시장가매도라는 건 저 호가창에서 '너의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올려사거나 / 내려파는걸 말하는거야.

 

자,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주식시장은 심리게임이라도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야.

간단히 말해서, 더 오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올려사주지 않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아.

니가 올려사는 경우도 있겠지? 그럼 니가 바로 '더 오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거지.

결국 사람의 심리가 주가를 결정하게 되는거야. 상품시장과 똑같음.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설명이고

 

조금 더 응용해보면

 

일부러 이런 종목을 고르긴 했는데, 2,595원에 얼마 걸려있지? 단 1주.

이런 주식이 없을 것 같지? '개잡주'로 불리는 대다수의 주식은 이런 식이 흔해.

간단히 말해서, 단 1주만 사면 다음 매수자는 2600원에 사야한다는거야.

와, 그럼 쉽게 오르겠네?

너라면 살거임?

 

예를 들어서 니가 한 1백만원 정도를 이 종목에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대략 380주를 사야돼.

나는 2595원에 1주, 2600원에 1주를 사게 되겠지.

문제는 1천만원이면? 2천만원이면? 미친듯이 올려사야돼.

수급이 들어오려야 들어올 수가 없지.

 

따라서, 우리는 어느 정도 호가창이 차있는 종목을 고르는게 좋아. 그게 수급 들어오기가 쉬워.

1호가에 1억을 사버릴 수 있는 종목을 살래, 1억 살려면 10호가 올라가야하는 종목을 살래?

 

 

2. 거래량의 개념

 

대다수의 HTS는 거래량을 기본 차트로 제공해. 왤까?

고수분들은 대다수가 이렇게 얘기해. 재무도 속일 수 있고, 차트도 만들 수 있지만, 세력도 못 건드리는게 거래량이다.

가장 정직한 수치 중 하나인거지.

 

거래량 봉.png

 

거래량 봉은 이렇게 생겼어. 꼬리 없는 음봉/양봉과 똑같지?

의미도 똑같아. 양봉은 증가, 음봉은 감소.

 

거래량은 간단하게 말해서 그날 하루 거래된 주식 수를 누적으로 표현한거야.

막연하게 보면 랜덤처럼 보이지만, 거래량도 분명히 본인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3. 거래량의 진짜 의미

 

거래량의 첫번째 의미는 "시장의 관심"이야.

 

유통되는 주식은 모두 누군가가 들고 있지.

외국인일 수도 있고, 기관일 수도 있고, 개인일 수도 있고, 개인 중에서도 단타투자자일 수도 있고, 중장기투자자일 수도 있어.

생각해봐. 최근 산 주식은 반드시 보게 되어있음.

 

최근 시장의 관심이 몰리지 않으면 거래량이 늘지 않아. 즉, 거래량이 늘었다는 의미는

'최근 보고 있는 사람이 많고', '최근 산 사람이 많다.' 라는 의미야. 반대로 말하면 '최근 판 사람이 많다' 라고도 볼 수 있고.

어쨌든 팔려야 사는게 주식이니까.

 

그렇다면 좀 더 생각해봐서

평소에 거래량이 적은 주식이 좋을까, 거래량이 많은 주식이 좋을까?

같은 주가라면 당연히 거래량이 많은 주식이 좋아.

 

간단하게 말해서

거래량이 별로 없는 종목은 팔고 사는게 힘들고

거래량이 별로 없는 종목은 변동성이 심하며 (약간의 핸들링으로 세력이 주가를 농락할 수 있어)

평소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주가 움직임이 평이한 편이야.

 

따라서 우리는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하는게 좋겠지.

 

 

 

4. 거래량의 응용

 

사실 저기까지는 기본이고,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주가가 움직일 때, 거래량의 흐름을 잘 보는게 좋아.

 

주가가 올라가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건 괜찮아.

하지만 주가가 내려가는데 거래량이 늘어나는건 좋지 않은 신호야.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건 '심리'의 힘이 강해진다는 것을 뜻해. 그게 바로 관심이라는 거고.

주가가 내려가는 와중에 (매도심리의 힘이 강해지는 와중에) 거래량이 늘어난다?

매도심리가 더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되는거지.

 

특히, 거래량이 갑자기 확 늘어나면서 장대음봉을 만들었을 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튀는게 좋아.

(참고로, 이건 분봉을 보고 단타할 때도 똑같이 적용돼!)

 

신라젠 일봉 1.png

 

10월 2일, 그러니까 증시의 하락이 시작될 즈음

신라젠은 -14%가 넘는 급락을 보여주며 거래량이 늘어났어.

전날에 비해 거의 2배 늘어났고, 평균적으로 봐도 큰 거래량이네.

 

그리고 이후엔

 

신라젠 일봉 2.png

 

증시 영향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물론 당연히 거래량 큰 음봉을 만들고도 오를 수 있는 게 있고,

거래량 큰 음봉이 바닥권의 신호를 나타낼 수도 있어.

각각의 상황마다 달라.

하지만 기본적으로 꼬리가 없는 장대음봉 + 대량거래량은 매우 좋지 않은 신호 중 하나야.

 

 

 

두번째 응용. 그렇다면 거래량이 실린 양봉은?

좋은 신호야. 특히,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실린 양봉은 상승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어.

무엇보다 생각해봐.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실린 양봉이 들어왔다면, 그건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나마) 늘어났단 소리야.

굉장히 중요한 신호 중 하나지.

 

블루콤 일봉 1.png

 

블루콤이라는 종목이야.

미쳤다... 16000%의 거래량이 갑자기 들어왔어.

나는 거의 종가에 담았고 (흔히 말하는 종가배팅), 목표가는 1~2%야.

 

그리고 다음날

 

블루콤 일봉 2.png

 

위로 상승 갭이 떠주면서 안전하게 매도완료.

오늘같은 하락장에서 버틴거 보여? 양봉으로 마감했네. 이건 관종에 넣고 지켜볼거야.

그만큼 상승하려는 힘이 강하다는 소리지. (즉, 관심도가 높다는 소리)

 

블루콤 매매결과.png

 

물론 당연히 이거 말고도 조건은 많아. 이거 하나만 보고 들어갈 게 아니야...

그리고 이건 나만의 기법적인 부분이라 알려줄 수 없는거고. (하락장에서는 승률 50%, 상승장에서는 승률 60~70%쯤 나오는 것 같다.)

 

여기까지야.

 

사실 거래량은 굉장히 중요한 차트분석 요소 중 하나고, 거래량과 관련된 기법(이나 차트분석 노하우)는 얼마든지 있어.

대량거래량 음봉, 대량거래량 양봉은 매우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지.

하지만 기본적인 만큼 아주 중요한거고, 거래량의 속성이 '시장의 관심'과 '사람들이 매매한 기록'이라는 걸 잘 생각해봐.

 

 

마지막으로, 주식 종목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신호만 보고 따라가는게 아니야.

어떤 기법 하나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없어. 그건 사기임.

 

(예시임.)

1. 차트가 상당히 좋네. 여기서 이런 음봉이 만들어지고 여기서 이런 양봉이 만들어졌으니 이다음은 오를 가능성이 있겠는데?

2. 와, 바닥권에서 대량거래량 양봉이 들어왔네. 거래량이 1만 6천%나 뛰었어? 산 놈들 많구나~

3. 요즘같은 하락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했어? 굳굳...

4. 재무도 좋네.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중이고... 매출도 늘어나네?

5. 업종이... 어디보자... 수소전기차? 미래가 유망한 업종이긴 하군.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을 만든다 그거지...

6. 지지선이... 저항선이... 지지선이 가깝군. 거의 바닥인 것 같은데?

7

8

9

 

등등등... 많은 변수를 고려해서 '가장 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내는게 종목 선정이야.

 

내가 쓰는 글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고, 이것만 안다고 좋은 종목을 골라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나도 안들지만,

최소한 어처구니 없이 떨어지는 칼날을 붙잡지 않을 수는 있어. 그런 느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이상이야. 모두 성투해~

10개의 댓글

55
2018.10.10
2018.10.11

성투하셩ㅎ

2018.10.14
@개드립꿀쨈

너도ㅎ

나스닥 풋넣즈아

2018.10.14
@메종마르지엘라

어제 코스닥 하락에 점쳤던 놈들 다 깡통찼을텐데 그런 실수는 하지않기를

@미니지퍼백

그럴리가욬ㅋ

2018.10.11

거래량은 그냥 상술이다 참고정도하는거 금융시장 발달못했던 과거나 먹혔지 지금 따라하면 ㅈ된다..

2018.10.14
@뇌삼

거래량도 조작이 가능하긴 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건 맞음.

그리고 모든 신호는 참고다... 기술적 분석을 무슨 수익나와라 뚝딱 마술방망이! 가 아님.

일련의 긍정적인 신호들을 모아가서 최종적으로 확률이 높은 쪽에 배팅하는게 기술적 분석인거지...

왕초보여서 그러는데 매도잔량 1주 있는걸 내가 사면 2600원으로 오르자나 반대로 2590원이 매도잔량이 0이 될라면 2084주가 다 팔리면 그 다음 가격으로 내려가는거 맞지요?

2018.10.14
@르르르르르므르르

넹 그렇습니다

한번 지켜보시면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단박에 이해될거임. 어려운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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