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흘러가라

당신들이 누군지 나는 모른다.

어떤 일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죄가 문제지 사람이 문제인가

어느 누구라도 간음한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던가

나는 독실한 신자가 아니다. 고작 2년도 안되는 기간이었다.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적확한 것은 나를 괴롭히던 이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고통스럽고 괴롭다는 사실이다.

 

나는 위인같은 인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말할 수 있는 것은 관용하고 용서하라는 것이다.

그만두고 흘러가라 나로인해 제 2 의 제 3 의 피해자들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피해망상이 괴롭다.

 

차라리 나에게 돌을 던져라

한가지 팁을 주겠다. 정말 내가 분하고 화가나 표현을 한다면

2~3일 정도만 쉬다 다시 돌을 던지면 된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이었다가도 내가 돌아갈 자리를 알고있다.

그리고 누군가 친절히 다가온다면 웃으며 반겨줄 것이다.

 

지금 고통받을 지도 모르는 이에게 흘러가라는 말이 아니다.

관용하고 용서하고 흘러가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나아가면 된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으면 그만이다.

 

내가 죽는 것을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러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진 마라.

나를 질타하며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았다면 그것으로 된거다.

 

내가 남에게 몰입하지 말라했던것처럼

나에게도 몰입하지 않는 것이 맞다.

나쁜 사람은 없다. 다만 오해할 뿐이다.

오늘 날의 우리나라는 화합과 공존을 원한다.

 

서로 프레임을 씌우며 전쟁하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당신들에게 강요할 순 없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하다.

당사자는 나다.

 

내가 성당에서 듣고 울먹임을 참지 못했던 말은

네 죄를 사하노라는 말이었다.

 

너희가 사람의 죄를 용서치 않는다면

너희의 아버지께서도 너의 잘못을 용서치않으리라.

 

거자필반이다. 거짓으로 인해 내게 돌아온 질타처럼

오늘을 용서치않으면 언젠가 그대도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괜찮다. 괜찮다. 걱정하지 말고 우리의 삶을 살자.

 

군 시절 항상 되새기던 말이다.

"세론에 휘둘리지 말며

정치에 구애받지 말고

스스로의 본분에 충절을 지키며

의는 태산보다 높고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 각오하라"

 

한껏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린듯하다.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이제 괜찮다.

 

1개의 댓글

2018.10.09

각오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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