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양자전기역학의 창시자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되시겠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1965년 노벨물리학상도 받으셨다

 

하루 종일 물리 문제와 미적분과 씨름 했으며,

특히 주판을 다루는 외판원과의 계산 대결에서, 도구 없이 암산으로 이겨 버린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천재들은 머리 속에 든 지식이 많고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칫 쉬운 문제도 어렵게 푸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럼 노벨상 수상자를 바보로 만든 수학문제를 보자

 

출처는 유튜브이고 영어가 된다면 여기서 더 좋은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다

https://youtu.be/9xu4eHYWp4k

 

 

[문제]

그림과 같은 4분원 위에 직사각형이 놓여져 있다

a,b,c 값을 알 때, 원의 반지름 R을 a,b,c의 값으로 나타내시오

 

그럼 바로 리처드 파인만의 풀이를 보자

 

 

 

반지름 r에 대해 r-c, r-a를 잡고 빗변 b에 대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한다

 

 

r에 관한 2차방정식으로 정리한다

 

 

근의 공식으로 r값을 구할 수 있다!

 

틀린 풀이는 아니다

리처드 파인만에게는 누워서 껌 씹듯 쉬운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풀이도 한 번 봐 보자

 

 

 

초등학교 때 직사각형의 대각선 길이는 같다고 배웠다

 

그러므로 r=b이다

 

 

 

??: ㅎㅎ;; ㅈㅅ.. ㅋㅋ!!

 

실제로, 피타고라스 정리로 구한 값은 항상 b와 일치한다

 

 

 

머리가 너무 좋아 반신(半神) 이라고 불린 천재 수학자 폰 노이만 역시 이런 함정에 빠진 일화가 있다

그가 낚인 문제는 이렇다

 

 

두 자전거가 각각 시속 200m, 시속 300m로 서로에게 달려가고 있다

그 사이에서 파리가 두 자전거 사이를 시속 2000m로 왔다갔다 한다

1000m 거리에서부터 자전거가 충돌할 때 까지 파리가 이동한 총 거리는 얼마인가?

 

보통의 머리 좋은(?) 수학자들은 무한급수를 이용해 파리의 이동 거리를 구한다

하지만 이 역시 (두 자전거가 충돌하기까지의 시간)x(파리의 속력) 을 계산하면

바로 4000m라는 답이 나온다

 

폰 노이만에게 이 문제를 냈더니 잠깐 생각하더니 4000m 라고 답했다

문제를 낸 사람은 실망하며 말했다

"트릭을 알고 있군요. 보통은 무한급수를 계산하는데..."

 

폰 노이만이 놀라며 반문했다

 

"트릭이라뇨? 전 무한급수로 풀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