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만함.
여러 배우들 팬들이랑 추석버프 끼어서.. 게다가 경쟁작들이 거의 전멸수준이기에 충분히 가능함.
비슷한 영화 수준으로치자면 명량보다 못함.
명량도 그닥 재미있진않지만 그래도 뭐 어설프게라도 영화가 갖춰야할건 적당히 갖췄는데
안시성은... 뭔가 전투장명은 그럭저럭 어느정도 잘 만들다가
설현,신녀 같은애들만 나오면 좀 딴영화가 되는 느낌이 있음
개그캐릭으로 넣은 장수들도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개그를 뽐내고 나중엔 서로의 우정을 보여주는게
무슨 2000년대 초반에서나 먹힐만한 컨셉임
그나마 저건 2000년대 초반에서라도 먹힐만한 컨셉이긴한데
설현이랑 신녀는 왜나온거? 전쟁영화라 남자만 주구장창나올까봐 서비스로 넣어준느낌
개인적으로는 설현 좋아함. 몸매도 ㅗㅜㅑ고 얼굴도 귀여움
근데일단 안시성 특성상 설현 몸매 뽐낼 기회가 없음
귀여운얼굴도 사극분장하면서 다 사라지고
남는건 연기밖에없을텐데 연기는 현대극 수준
영화랑너무 안어울림
게다가 역할자체도... 왜있는거지? 하는 역할..
신녀는 뭔가 대단히 중요한인물인것처럼 나와서는
하는거없이 똥씹은표정으로 하루종일 앉아만있다가
배신이나 쳐때리고 죽음
근데 그 배신으로 본 피해도 뭐 그다지 영화내용에는 크게 영향이없음.
별필요없는 설현 남친이 신녀의 배신으로 죽었을 뿐이고. 설현이 그거에 빡쳐서 혼자 복수한답시고 죽으러간게 끝
왜 저런장면들과 인물들을 만들어낸건지는 모르겠음
저사람들 통째로 다 없어져도 아무문제없는데
굳이 영화 각본을 다 짜놓고 나서보니 CG값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CG, 전투장면좀 줄이니깐 시간이 남아돌아서 남는시간 떼우려고 뭐하나 집어넣어야되는데.. 뭐집어넣지 하다가
몇명 더 데리고와서 영화랑 아무상관없는 장면 끼워맞춰놓고 시간떼운거같은 느낌이 강함
그리고 조인성. 비쥬얼은 상당히 괜찮았는데 목소리가..ㅋㅋㅋㅋㅋㅋㅋ
그 영화에 나오는 그 어떤 배우들이든 조연이던 누구보다도 목소리가 가벼움 ㅋㅋㅋㅋㅋㅋ
그영화 화면상에 나오는 아무 남자배우나 붙잡고 성주역 시켜도 목소리가 그거보단 위엄있게 나올거같은데
조인성의 연기를 탓하는게아니라 타고난 목소리가 전혀 위엄있는 목소리는 아님.. 볼때마다 너무 목소리때문에 깨는 느낌
박성웅은 악역 전문배우답게 악역을 잘 맡아서 연기해서 별로 불만없었음 만족함
그리고 전투씬은 상당히 볼만한데 거슬리는점이
공성전중에 상대방 공성무기를 파괴하기위해서 기름주머니 던져서 날아가는거를 화살로 싸 맞췄는데 거대한 폭발과함께 연쇄폭발로 날려버리는거..
진짜 1번만 나와도 ㅈ같은 장면이 무려 5번정도 나옴
던져서 날아가는 기름주머니를 불화살로 정확하게 맞춘다는거 자체가 말이안되고
기름주머니가 불화살을맞고 큰 폭발을 일으키면서 옆에 날아가던 다른 기름주머니들까지 연쇄폭발이 일어나는게...ㅋㅋㅋㅋㅋㅋ
저시대에 기름이 좋으면 얼마나 좋다고 저렇게 불이잘붙고 폭발성이 강한지..
게다가 기름은 액체라서 그거 담을 주머니가.. 무슨 비닐주머니 같이 잘 터지는거 준비하지도 못할거고 해봐야 동물 위장같은걸로 만든 가죽주머니일텐데
그게 저렇게 쉽게 불똥좀 튀었다고 터질정도면..ㅋㅋ
차라리 저렇게 힘들게 화살맞춰서 터트리지말고 그냥 기름주머니에다가 밧줄심지같은거 박아놓고 거기다 불붙여서 화염병처럼 던지는게 훨씬 낫지않나.. 하는 생각임
그리고 그런 폭발력의 기름이 있었다면 진작에 그거보다 효율성있게 전투에 잘 활용할방법이 무궁무진한데..
굳이 저딴 쇼를 보여주는 이유를 이해못하겠더라
게다가 슬로우모션 전투를보면 상당히 멋드러지게 잘만들긴했음..
다만 이게 10년전 영화이고 영화 300이 나오지않은 상태였다면 칭찬할만 했을거임..
딱봐도 영화 300에서 나오는 슬로우모션 장면을 따라한 느낌인데
약간 다르게하려고 했는지 카메라를 이리저리 흔들어댐
ㅋㅋㅋㅋ 피사체가 화면밖에 나가서 하늘이 절반이상 보이는 순간도 있었고
볼때마다 300 생각밖에 안남..
총평은 10점 만점에 7.8점 정도
몇몇장면만 빼더라도 8점대는 주겠지만
몇몇장면때문에 너무 이도저도 아닌게 됬음
심지어 설현나오는 장면에서는 극장에 어떤 남성분이 욕을 계속 해서 보는데 거슬렸음
아무리 욕나오는 장면이라도 대놓고 욕하면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