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어린이집 교사이심. 올해로 대략 5년정도 일하신 거 같은데, 광주의 신도시 부촌에서 어린이집에서 일하심.

매번 술마시거나 하면 나오는 이야기가 맞벌이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전업주부가 풀타임으로 어린이집에 맡기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더라. 일하는 엄마는 조퇴하고 애기 데리러 오는데 전업주부 엄마는 아프다고 해도 애기 몰래 해열제만 주고 간다고... 어머니 말로는 3~4시간 자기 시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9시에 맡겼으면 3시엔 찾아가야하는거 아니냐? 주말엔 또 애기 본다고 징징거린다냐 ㅋㅋㅋㅋㅋ 매번 보육교사하시면서, 그리고 우리 삼남매의 어머니로써 취미생활하고 하는거 다 이해하지만 적어도 4살까지는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시고... 

 어린이집 벨이 울리면 모든 아이들이 다 문으로 달려간단다. 지 엄마 오는 줄 알고... 근데 교사들은 누구 엄마가 몇 시에 오는지 대충 알잖아? 다 나가면 현관 마비되니까 애들 붙잡아. 근데 그럼 애들 운단다..

 진짜 하여간에... 어머니 통해 여혐 충전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