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집...

대대로 씨름집안이다...

할아버지가 대전쪽 씨름 협회인가 거기 높은 분이셨고

아버지는 씨름하시다 유도로 전향

지금도 관련 협회 일 보심 

나도 초등학교때까지 씨름했다가 

유도로 전향했는데 고등학교 때 시합나가서 낙법 잘못치다가 

귀랑 눈쪽을 좀 크게 다쳐서 

운동은 적당히 하고 지금은 금형쪽 영업일 한다 

고등학교때까지는 별명이 장안동 브록레스너였음 쓰버 

근데 뭐 운동만 한 인생이었는지라 

금형이나 공장쪽 아조씨들 거친것도 모르겠고 그냥 술문화도 난 좋음

공짜로 얻어먹는거니까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내가 목소리 톤이 심하게 높음

거짓말 안보태고 말하는 목소리가 김종국 노래할때 목소리랑 동급이야

그래서 저음 노래는 시켜도 못 부를정도임

그리고 술 들어가면 말수가 엄청 많아지는데

회사 사람들이랑 있을땐 내가 막내니까 이런게 상관없었는데

요즘 다른 사람들 좀 만나고 싶어서

이런 저런 모임자리에 나가보니까

액면가랑 덩치에 비해 진짜 귀여울정도로 뭐 말많댄다 

근데 이게 좋은 소리냐? 

보통 사람 액면가랑 너무 차이나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사회에서는 이런게 먹히는건가??? 

보통은 여자대할때 무게좀 잡아야하지 않냐...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