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들이 보고나니 뭔소린지 이해가 되더라
일단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지 걍 평타였음
아프리카와 흑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뽕을불어넣는 영화가 되었을거같은데
난 흑알못 일개 똥양인이라 그렇게 공감은 안감
플롯 그냥 평범한 영웅전기고 영상미 그냥 뭐 보통이고
다만 영화 전반에 깔린 사상들에 공감이 안가서 몰입이 안됨
유럽에서 화약과 강철로 총과 대포를 만들때 프로토스마냥 비브라늄기반 독자기술과 독자문화만을 고집해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문명이
이 위이이이이이대한 와칸다란 얘긴데
그 묘사를 위해 줄루 에티오피아 케냐 등등의 원주민 모습을 스까스까하고 아메리카원주민 곤봉같은것도 넣어주고
세계표준이다 싶은것들은 다 백인들이 만든거고 우린 와깐다만의 예술과 기술과 문화가 있으셈!!!
외부에 수탈당한적이 없어서 아프리카고유의 문화를 온전히 간직했지!!!
하는 그런 뉘앙스로 영화를 짠 것 같았다.
근데 바로 옆동네 에티오피아에도 개입안했으면서 왜 에티오피아식 입술원반은 차고있지
아무튼 진짜 불만인건 영화는 전체적으로 에릭킬몽거의 흑인해방 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백인꺼져. 백인별거없음. 흑인대단함. 흑인의힘을 봐라. 아프리카짱짱. 백인문화역겨워. 미개한서구문명ㅉㅉ로 점철됨
인물들의 행동 대사 의상, 사용하는 도구 모든게 저런 식이다.
우리눈에 평범한 단발가발을 역겨워 던지고싶다는 아프리카빡빡녀. 존나쎔
우리눈에 일반적인 총격전을 가볍게 튕기며 총이라니 미개한것들.. 이라 비웃는 아프리카이과생. 존나 김성모프로토스
와칸다에서만 일반적인 자기부상열차와 호버바이크와 홀로그램통신을 보고 헤엣 스게에 하고 놀라는 미국 CIA빌보왓슨
서구문명을 상대적으로 미개하게 만들어 자기 문화를 쎄보이게 묘사하는 이 풍경.. 어딘가 익숙하다
마치 일본 만화에서 자위대 쫄병이 미국특수부대를 일본도로 처바른뒤 이것이 극동의 절기!! 하는걸 보는 느낌임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가 미국에 정신승리하는 흑로파간다인데
블랙!립스!매터어어어어어어에 아주 잘맞는 에릭아조시가 빌런이고
상대적으로 미적지근해 이렇다할만한 카리스마도 보여주지 못한 티찰라가 히어로라서
그 둘의 싸움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았던것같다. 진짜 그냥 심바가 살아돌아와 스카랑 싸우는 그 라이온킹 내용에
말콤X 흑인해방!!!을 섞은거뿐임. 그게 나한테 와닿질 않는거고
흑인이슈에 관심이 많고 흑백대립이 지구상의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중인 사람이었다면
흑인이슈 강경파와 온건파의 싸움이 긴장감있게 느껴졌겠다만
나는 그냥 자갈치아지매가 마피아카지노 경비원인게 더 신경쓰이는 똥양인이라고
영화의 근간인 흑인운동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동양인. 뭐 진짜로 흑인프로토스가 지구를 정복한다면
LA폭동때처럼 백인을 모두 죽이고 아시아인도 덤으로 약탈하자! 할테니 휘말리긴 하겠지
그래도 어쨋든 흑백!흑백!흑백!! 외치고있는 영화 한가운데서 동양인 관객이 뭐 어디에 이입을 하겠어
영화에 나온 부산아지매처럼 흑인 백인 날뛰는동안 입구만 지키고 있겠지
와칸다에 가득한 아프리카뽕도 그냥 그렇고 방탄망토랑 기갑코뿔소에 그냥 실소를 하고
서구적인 요소를 모두 미개함과 침탈의역사처럼 치워버려서 민주주의까지 스까먹은 비브라늄 족장제같은거나 관찰하며
저새끼들 저거 완전 적폐아니냐 하는게 우리가 영화보며 할수있는 전부임
용철씨가 느낀 영악함이 뭔지 나는 모르지만 내가 느낀 영악함이란
가볍게 보는 히어로무비인척 평화를 사랑하는 영웅의 승리인척 아프리카의 긍지를 되찾는척
인종간의 억하심정과 진영싸움을 살살 긁는느낌이 영악해보였다.
벽쌓지말고 다리지어요는 덤
Honeybug
굶주림에 미쳐버린 국문과 학생의 모습이다
방구뿌웅
트럼프 보고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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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드립넷
그냥 흑인을 소재로 한 판타지 영화...
진짜 흑인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 오버테크놀러지에 우가우가를 반반 섞어버리는 ㅂㅅ같은 짓을 하면 안됐음
최고급냉장육
힘을 숨기는 찐따 이야기